대구 COD 보드게임 모임 후기 -9-
9월 동안 했던 게임중 인상깊었던 게임들 후기를 간단하게 남겨 볼까 합니다.
안도르의 전설
지금까지 해본 협력게임중 가장 재밌고 만족도가 높은 게임입니다. 모임 사람들과 파티를 만들어서 주기적으로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다른 사람들과도 똑같은 시나리오를 다시 할 정도로 안 질리고 재밌게 하는 중이네요.
친숙한 테마, 배우기 쉬운 규칙, 적절한 난이도 까지, 뭐하나 빠지는 곳이 없는 게임입니다. 시나리오 자체의 재미는
크지 않지만 모두 힘을 합쳐 판타지 세계에서 모험을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쉽게 몰입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최종 관문을 돌파 할 때는 항상 모두 일어서서 주사위를 굴릴 정도로 몰입하기 일쑤입니다.
얼마전 마지막 시나리오를 완료했는데 새로운 시나리오를 빨리 하고싶네요.
아를의 평원
예전에 해본 카베르나라는 게임의 인상이 너무 안좋아서 같은 작가의 게임들은 구매를 꺼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를의 평원은 재밌다는 추천이 많아서 최근 발매된 한글판을 사서 해봤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경쟁을 최소화 하고 여러 행동을 하면서 나만의 농장을 만들어 나가는 성취감을 느끼기에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첫 플레이때는 워낙 해야 하는 행동이 많아서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지만 두세번만 하면 쉽게 계획을 세워 가면서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게임입니다. 덕분에 같은 작가의 다른 게임도 해보고 싶어지네요.
테라포밍마스 : 격동
모임 회원분깨서 테포마 확장 : 격동 샘플을 경품으로 받으셨습니다. 덕분에 한발 빠르게 해볼 수 있었네요.
기존 게임에 영향력 시스템을 넣어서 자신이 원하는 보너스를 가진 정당에 자신의 영향력 마커를 추가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매 라운드 오픈되는 이벤트 카드가 있어서 이런 것들을 잘 생각해서 게임을 진행해야 합니다. 원래 혼자서 할 것만
하는 테포마였는데 상호작용이 커진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확장을 넣어서 하기에는 볼륨이 너무 커진다는 단점이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