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 페스타 체험 게임 간단 후기
페스타에서 체험한 경험으로만 작성한 간단한 후기입니다.
- 행복한 바오밥 -
# 푸시맨
> 번갈아가며 카드를 내려놓는 게임. '쇼텐토텐'과 비슷하나, 더 파티 느낌이 강하고 4명까지 플레이 가능하다.
> 특수 카드인 '푸시' 카드가 존재한다. 연속적으로 놓여진 카드 중 맨 아래 카드를 위로 밀어서 카드를 겹쳐 위 카드를 가릴 수 있다. 이 카드로 역전이 가능하여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 게임성에 비해 점수 계산이 매우 복잡하다.
> 그 와중에 여러 장의 카드를 겹쳐서 놓다 보니 정돈이 안 되어 게임 중이나 점수 계산 시 혼란스럽다.
# 모아보새
> 간단한 규칙으로 즐길 수 있는 셋 컬렉션 카드게임. 카드를 모으는 방식이 '오델로'와 비슷하다.
> 누군가 손패를 다 털면 모든 플레이어는 손패를 다 새로 교체하기 때문에 무작정 새를 모으는 것이 방지된다.
> 새를 내려놓을 땐 같은 종류의 새가 여러 장이라면 모두 내려놓아야 하기 때문에 한 종류의 새만 모으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 간단한 규칙이나 잘 짜여져 있고, 겉보기보다 생각할 거리가 있으며 견제 및 인터렉션이 활발하여 재미가 있다.
> 2인플일 경우 한 종류의 새 3장을 모으는 것이 너무 쉬워져서 목표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것 같다.
# 빅몬스터
> 몬스터가 그려진 타일을 내려놓아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얻는다.
> 큰 그림을 그리기보단 그때 그때 주어진 선택지 안에서 고르는 느낌이라 난이도는 내려갔으나 재미도 같이 내려간 것 같다.
> 신경써야 할 몬스터의 종류가 많은 느낌이었다. 뭔가 부족하면 감점을 받다 보니 감점받지 않기 위해 억지로 원하지 않는 선택을 해야하는 기분. 그래도 감점을 피하긴 힘들다.
- 만두게임즈 -
# 퀸즈
> 양봉업자가 되어볼 수 있는 게임. 꽃을 따고 심어 점수를 얻는다.
> 꽃을 딸 때에는 공용 공간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약간의 견제가 되나 싶었지만 금방 채워져서 넉넉해진다.
> 꽃을 심을 때에는 5개의 모양 중 하나를 가져오기 때문에 원하는 모양이 없을 수도 있어서 약간의 견제가 되나 싶었지만 금방 채워져서 넉넉해진다.
> 난이도가 상당히 쉬워서 모두 점수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벌이 들어있는 꽃은 게임 종료 후 추가점수를 주는데, 벌 주변에 벌통을 여러 개 겹쳐서 놓는게 그냥 '옳은 방법' 같아 보였다.
> 미션 달성 점수가 매우 짜다. 가장 먼저 달성한 사람이 10점인데, 후반에는 타일 하나에서 15점 이상 낼 수 있다.
# 오하나미
> 더 게임의 경쟁 버전.
> 물, 풀, 돌, 벛꽃이 점수를 주는데, 각 라운드에서 각 문양 별로 얻을 수 있는 점수가 정해져 있어서 무조건 그 문양을 많이 놓는게 높은 점수를 낼 수 있다.
> 하지만 카드를 오름/내림차순으로 놓아야 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내려놓을 수 없는게 고통 포인트.
> 총 30장을 내려놓는데, 더미가 3개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널널하다.
> 결국 전략 보다는 운에 기대어 점수를 올리는 게임이라 리플레이성은 잘 모르겠다.
# 페이퍼사파리
> 운에 모든걸 맡기는 파티용 카드게임.
> 간단한 재미 간단한 규칙.
> 플레이어 수가 적으면 재미가 많이 줄어드는 것 같다.
> 타잔 카드가 상대방을 방해하는 유일한 방법인게 조금 아쉬운 것 같다.
- 코리아보드게임즈 -
# 퍼틸리티
> 첫 인상은 그림이 복잡한게 끌리지 않았다.
> 룰은 생각보다 간단하고 재미는 생각보다 더 하다.
> 간단한 규칙으로 나름의 전략이 있고, 다양한 전략 시도가 가능하다.
> 타일과 토큰으로 하는 롤 앤 라이트 느낌이 들었다.
# 에코링크
> 공간지각능력 테스트.
> 성인이 하기에는 게임이 매우 단순하고 요령이 생기면 그냥 순발력 싸움이 된다.
# 리틀타운
> 전형적인 일꾼놓기 게임을 아주 단순화했다.
> 처음 건물 타일이 다 깔리면 우선 순위가 정해지고, 플레이 순서에 따라 승/패가 어느정도 갈리는 것 같아 아쉬웠다.
> 일꾼을 놓아 자원을 벌고, 그 자원으로 건물을 지어 보너스를 받으며, 일꾼 먹이도 먹여야 하는 등 다양한 요소가 들어있어 입문용으로 좋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