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09 토요모임후기

1,921 조회

2014.08.11 19:13

주: 게임 제목 오른쪽에 있는 별표시는 플레이 당시에 느꼈던 개인적인 재미 및 만족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같은 게임이라도 플레이한 날의 상황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합니다

1. Nieuw Amsterdam 니우 암스테르담 ★★★★

참가자: 부르심, 도희님, 힘이님, 옥동자님

첫 게임은 니우 암스테르담이었습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시트러스의 디자이너인 Jeffrey Allers의 게임입니다. 컴포넌트가 아주 묵직하고 게임도 무겁습니다. 액션과 턴 순서를 경매를 통해 획득하고 그걸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게임입니다. 따라서 경매가 매우 중요합니다. 경매는 원스어라운드의 형태이며 모든 자원이 동등한 가치로 취급되어 입찰할 수 있어서 금액을 정말 신중하게 불러야 합니다. 그 부분이 이 게임의 묘미가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ㅋ

저는 초반에 첫 도시 액션으로 지역에 집 놓은 다음부터 그 후에 얻는 도시 액션으로는 모두 다 점수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정말 점수가 앞서 나갔는데 라운드 후반으로 갈수록 제가 얻는 점수가 줄어들면서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따라잡히게 되더군요 ㅠㅠ 도희님에게 1점차로 뒤지고 힘이님은 꽤나 차이를 두고 이기셨네요.

다음 번 플레이가 또 기대되네요. 그 때는 옥동자님이 엄청 활약하실 거 같습니다~.

2. Enigma 에니그마 ★★★

참가자: 부르심, 도희님, 힘이님, 옥동자님

에니그마는 퍼즐 형태를 지닌 카르카손이라 할 수 있네요. 칠교, 우봉고, 균형추, 파이프 맞추기를 한 다음에 카르카손처럼 타일 배치를 통해 점수를 얻습니다. 다들 잘하는 퍼즐류들이 있더군요. 균형추가 일종의 수학이라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어찌나 어려운지 맞추질 못했네요. 칠교도 못 하고. 우봉고는 가끔 기적적으로 해결하여서 타일을 배치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교육용으로는 무척 좋을 거 같더군요. 한데 제가 즐기기에는 다소 부족한 감을 느꼈습니다. 퍼즐류 게임은 역시 제 취향이 아닌가 봅니다. ㅠㅠ

3. Qwixx: Das Kartenspiel x2 큐윅스 카드 게임 ★★★

참가자: 부르심, 도희님, 힘이님, 옥동자님

큐윅스 카드 게임은 이름 그대로 큐윅스의 카드 버전입니다. 게임 규칙은 일부만 카드 게임에 맞게 바뀌고 나머진 거의 동일합니다. 큐윅스의 규칙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기본 재미는 하지만 카드를 사용하여서 게임이 좀 무거워졌습니다. 큐윅스 가벼움을 기대하면 실망하기 딱 좋습니다. 카드 운이 강하지만 그래도 가져가는 카드를 자기가 선택하고 어떤 카드를 플레이할지를 또 자기가 생각하기 때문에 고민을 상당히 많이 하게 합니다. 이 부분이 게임을 무겁게 하는 요소인 것이죠.

큐윅스의 전략 버전, 좀 색다른 플레이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좋을 거 같네요.

4. Las Vegas Boulevard 라스베가스 블러바드 ★★★☆

참가자: 부르심, 도희님, 힘이님, 옥동자님

4인플 라스베가스를 하였네요. 4인이어서 중립 주사위도 들어가고 여러 각종 확장들을 합쳐서 플레이하였네요. 베가스는 역시 베가스~ 인원이 적어도 많아도 재밌습니다 ㅋ 주사위로 이런 게임을 만들었다는게 참으로 대단해요~.

5. Viticulture 비티컬처 ★★★★

참가자: 부르심, 도희님, 힘이님, 옥동자님

마지막 게임은 비티컬처가 되었습니다. 비티컬처는 홀수와 짝수 인원일 때 체감되는 난이도가 다릅니다. 짝수 인원이 더 빡빡합니다. 사용 가능한 액션 공간 때문에 그렇죠.

저는 초반에 방앗간 건설 후 포도 심기와, 그리고 포도 먼저 팔기로 점수를 야금야금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점수 큰 와인 주문 건으로 승리하려고 했죠. 어느 정도 순조롭게 된다고 생각했지만 타이밍이 다소 늦었는지 중형과 대형 창고 건설 하는 사이에 힘이님과 도희님에게 역전 당하고 끝내 추월을 하지 못 했네요 ㅠㅠ

할 때마다 참으로 쉽지 않다는 걸 느끼게 하는 게임입니다. 힘이님 1등, 도희님과는 점수가 같았지만 20점으로 동일했으나 제 돈이 부족해서 밀리더군요. 옥동자님은 뒤늦게 엄청 쫓아오셨지만 생각보다 게임이 일찍 끝나서 저를 추월 못한 채로 마치셨습니다.

힘이님이 정말 플레이를 잘 하시더군요. 저는 이 게임을 적지 않게 했지만 이긴 적은 거의 없는 거 같습니다. ㅠㅠ 다음엔 1등의 기쁨을 누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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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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