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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겜뭥미?)꽃놀이, 오하나미 리뷰

3,197 조회

2019.09.17 02:52

오랜만에 리뷰를 써봅니다.
하는 일이 바쁘단 핑계는 식상하군요 ㅡ.ㅡ;;;
나름 글 쓰느라 머리 싸매고 있습니다 ㅋ
미리미리 써 두었어야 했는데 휴...

그럼 시작합니다!
오(관사) 하나(꽃) 미(보다). '꽃놀이', '꽃구경'이라는 뜻! 의 오하나미입니다.

더게임, 더마인드 등으로 유명한
Nürnberger-Spielkarten-Verlag (NSV)
뉘른베르크 카드 출판사 (???)
의 신작입니다.

작가는 더게임을 만든 작가더군요. (그래서 내림, 오름 차순을 좋아하나? ㅋ)

카드 120장(1부터 ~ 120까지의 숫자)으로 이루어진 게임입니다.

카드에는 네 가지 색이 있습니다.

돌과 조형물, 회색 = 7의 배수
7 14 21 28 35 42 49 56 63 70 77 84 91 98 105 112 119
총 17장

풀과 나무, 녹색 = 3의 배수에서 회색과 겹치는 것을 제외(즉 3의 배수 - 21의 배수)
3 6 9 12 15 18 24 27 30 33 36 39 45 48 51 54 57 60 66 69 72 75 78 81 87 90 93 96 99 102 108 111 114 117 120
총 35장

꽃, 분홍색 (회색과 녹색을 제외한 나머지 중 홀수)
1 5 11 13 17 19 23 25 29 31 37 41 43 47 53 55 59 61 65 67 71 73 79 83 85 89 95 97 101 103 107 109 113 115
총 34장

물, 파란색 (회색과 녹색을 제외한 나머지 중 짝수)
2 4 8 10 16 20 22 26 32 34 38 40 44 46 50 52 58 62 64 68 74 76 80 82 86 88 92 94 100 104 106 110 116 118
총 34장

이렇게 17+35+34+34=120장으로 구성됨.

곧 한글판이 나올 것이므로, 자세한(?) 게임 방식을 적지는 않겠습니다. (어렵지도 않습니다)

*R = 라운드
*게임은 총 3R로 진행합니다.
*매 R마다 각 플레이어는 10장의 카드를 받습니다. (나머지 카드는 다음 R에 쓰입니다)
*각자 받은 카드에서 (의무적으로) 카드 두 장을 고릅니다. 그리고 일단 비공개로 놔둡니다.
*고르고 남은 카드는 (1, 3R에서는 좌측, 2R에서는 우측) 자신과 옆사람 사이에 비공개로 둡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카드 두 장씩 다 골랐으면 동시에 공개하며, 각자의 앞에 규칙에 따라 카드를 놓습니다.
*카드를 놓는 규칙은 나중에 이야기하겠습니다.
*카드를 놓기 싫거나 놓을 수 없을 경우에는 버리는 곳에 버려도 됩니다. 두 장 다 버려도 됩니다(만, 그런 일이 없어야 점수를 잘 받습니다)
*이런 식으로 각자 받은 카드 10장이 다 없어지면 (다섯 번의 드래프트), R가 끝이 나고 점수 계산을 합니다.
*점수 계산은 각 R마다의 방식을 따릅니다.
*각자의 앞에 놓인 카드는 그대로 두고, 다음 R에서 이어서 합니다.
*다시 10장씩 가지고 게임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3R가 끝이 나면, 최종 점수 계산을 합니다.

제가 이 게임에서 흥미롭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세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득점을 하는 방식(?)과 테마, 놓는 규칙입니다.

첫 번째는 득점 방식과 기본 전략(?)입니다.

1R에서는 파란색 카드만 점수를 계산합니다.
2R에서는 파란색과 녹색 카드의 점수를 계산합니다.
3R에서는 파란색, 녹색, 회색 카드의 점수를 계산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분홍색 카드 장수에 따라서 점수를 받습니다.

파란색은 3점, 녹색은 4점, 회색은 7점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분홍색은 모은 카드 장수에 따라 점수가 달라집니다. 많이 모을수록 한 장당 점수가 커집니다.
1장은 1점이지만, 3장이 6점입니다.
3장을 모으면, 한 장 당 점수가 2점이 됩니다.
한 장씩 더 모을수록 한 장 당 점수가 0.5점씩 늘어납니다.
5장은 한 장 당 3점(총 15점), 6장은 한 장 당 3.5점(총 21점), 7장은 한 장 당 4점(총 28점).
이런 식으로 최대 15장은 한 장 당 8점(총 120점)까지 입니다.
15장 이상은 점수가 120점으로 같습니다.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그래서 그게 뭐가 재밌단 거임?"
하실 것 같습니다 ㅡ.ㅡㅋ

앞서 말씀드린 대로, 라운드마다 점수를 계산하는 카드가 달라집니다.(정확히는 추가된다고 해야겠군요)
1R에 놓은 파란색 카드는 당장 1R에서 3점을 얻습니다. 그리고 2R에서도 다시 점수 계산에 포함이 되어서 3점을 얻습니다. 마찬가지로 3R에서도 점수 계산에 포함이 되어서 3점을 얻습니다.
말인즉슨, 1R에 놓인 파란색 카드는 결과적으로 9점을 얻게 됩니다. 9점짜리 카드가 되는 것이죠.
2R에 파란색 카드를 놓는다면?
그 카드는 2R에서 3점, 3R에서 3점을 얻을 것입니다. 그럼 결과적으로 6점짜리 카드가 됩니다.
3R에는? 3점으로 끝납니다.

1R에 놓인 녹색 카드는 몇 점을 얻을까요?
당장 1R에서는 점수 계산에 포함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2R부터 점수 계산을 할 때 포함이 되므로, 2R에서 4점, 3R에서 4점을 얻습니다. 도합 8점이 됩니다.
녹색 카드는 1R or 2R에 놓게 되면 8점짜리 카드가 되는 것입니다.
3R에는 4점으로 끝납니다.

회색 카드는 1R, 2R에는 점수 계산을 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미리 놓았다면, 3R에서 얻은 것과 마찬가지로 7점으로 계산이 됩니다.
회색 카드는 1R, 2R, 3R 모두 7점의 가치가 됩니다.

정리하겠습니다.
각 R별로 놓은 카드의 '최종' 획득 점수는
1R - 파란색 9점, 녹색 8점, 회색 7점
2R - 파란색 6점, 녹색 8점, 회색 7점
3R - 파란색 3점, 녹색 4점, 회색 7점
추가로! 분홍색 카드는 최대가 한 장 당 8점입니다.
15장 이상 모으는 것은 불 필요한 일이고, 이왕 모을 것이라면 평균 점수 이상을 모으셔야 할 것입니다. (이 글 밑에 제 맘대로 평균점수를 계산했습니다)

자 그럼 기본적인 전략(?)이 보이시죠?
1R에는 무조건 파란색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녹색입니다.
2R에는 녹색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회색이 되겠네요.
3R에는 회색이 우선입니다만, 막상 회색은 카드 장수가 적습니다.

만약 1R, 2R에서 분홍색을 모으지 않았던 플레이어라면?
3R에서 역전당하지 않을 만큼의 점수 차이를 미리 벌려놓아야 합니다. 3R가 되어서 뒤늦게 분홍색을 모으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반대로 앞선 R에서 미리 분홍색을 모았던 플레이어는 3R에서 최대한 분홍색을 끌어모아서 역전을 노려야겠죠!

제 계산법으론 게임 종료 시 평균 8.5장의 분홍색 카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34장의 카드를 4명이 골고루 나누어 가지면 8.5장이 나옵니다)
8장 이하의 분홍색 카드는 손해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분홍색의 손익분기점은 11장입니다. (11장을 모으면 한 장 당 6점입니다)
이 이상의 가치를 지닌 분홍색 카드를 모아야, 그 점수가 막판에 다른 플레이어를 따라잡을 수 있게 만듭니다.

제가 이 게임의 점수 계산 방식이 재미있다고 느낀 두 번째 요소는 테마와의 연관성입니다.
개인적으론 일본식 정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연스러운 멋이 아니라, 인공적인 느낌이 강하달까? 뭐, 이건 개취라고 하겠습니다.

게임을 테플 해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인해 보진 않아서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정원을 만드는 순서(?)와 점수를 얻는 순서가 같다고 느꼈습니다.
일단 물길(파란색)이 있어야 합니다. 물길을 먼저 잡고, 그다음에 풀과 나무(녹색)를 심습니다. 그리고 돌(회색)을 이용해서 꾸밉니다. 징검다리든, 석탑이든.
일단 정원은 이렇게 완성이 됩니다.

그리고 완성된 정원에 결실이 맺힙니다. 그 결실이 바로 화려하게 피는 꽃(분홍색)입니다!

점수를 얻는 과정에다가 제가 맘대로 짜 맞추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전 이렇게 느꼈습니다.

세 번째는 놓는 규칙입니다.

더게임의 작가답다!라고 해야 할까요?
이 게임도 기본적으로 내림, 오름차순의 방식이 적용되어있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앞에 카드를 내려놓을 때, 다음 규칙을 따라야 합니다.
*한 줄 안에서 카드는 숫자 크기별로 놓아야 합니다. (좌우든 상하든)
*한 줄 안에서 이미 놓인 카드에 새로운 카드를 놓으려면, 가장 작은 수보다 작은 수, 가장 큰 수보다 큰 수만 놓을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이미 놓인 카드들 사이에는 더 이상 새로운 카드를 놓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끼어들기 금지!)
*이런 방식의 줄을 3개까지만 자유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한 번 놓인 카드는 자리(줄)를 이동하거나 제거될 수 없습니다.
*카드를 놓지 못한다면, 혹은 놓기 싫다면 버리는 카드 더미에 비공개로 버리시면 됩니다.
한 번 버려진 카드가 다시 쓰이는 일은 없습니다.

(현재의 줄은 68에서 102입니다.

65는 68보다 작으니까, 110은 102보다 크니까, 현재의 줄에 카드를 놓을 수 있습니다.

81은 68과 102 사이의 숫자이므로, 중간에 놓을 수 없습니다)

이 규칙 때문에, 1R에서 파란색이 아무리 좋아도, 선뜻 놓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또는 예를 들어 직전에 80번 다음으로 82번을 놓았는데, 81번 카드가 내 손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이럴 때 탄식이...)

(이 사진에서는 83은 오른쪽 줄에 놓으면 됩니다.

그런데 26이 애매합니다. 일단 왼쪽 줄에는 놓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가운데나 오른쪽 줄에 놓으려니, 다음 카드를 놓기가 힘들어 집니다.

이럴땐 과감히 버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애초에 26을 안 고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사진의 상황을 잘 보십시오.

지금이 1R인데 8장이 이미 놓여있습니다. 저 두 장의 카드는 10장의 카드 중 마지막 남은 두 장이 나에게 건네진 것입니다. 카드를 고를 선택의 여지가 없단 뜻이죠.

내가 상대에게 카드를 넘기기 전에, 저런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간단(?)하지만, 막상 게임을 할 때 고민거리를 안겨주는 것! 이것이 제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포인트입니다.

사람마다 전략이 다를 수 있으니, 그저 참고로 해주십시오!

저는 대략 세 줄을 1에서 120까지의 숫자의 균형을 잡고 만듭니다.
한 줄은 20~30번대에서 시작한다면,
한 줄은 60번 전후,
한 줄은 90~100번대.
이렇게 시작을 하게 되면,
내손에 어떤 번호대의 카드가 들어와도, 가장 확률 높게 대처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 지인 중 한 분은
세 줄 모두 50~70번대로 시작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이런 방법도 괜찮겠군요 ^^

이하는 제 맘대로 계산해본
게임의 평균점수입니다.
놓는 규칙을 고려하지 않았기에, 버려지는 카드 없이 30장 모두 다 놓았다고 가정합니다.

<라운드별 평균점수>

1R 파랑만 계산
파랑이 나올 확률(34/120) × 10장 × 3점 = 8.5점.

2R 파랑과 녹색을 계산
파랑이 나올 확률(34/120) × 20장 × 3점 + 녹색이 나올 확률(35/120) × 20장 × 4점 =
17점 + 23 1/3점 = 40 1/3점

3R
파랑이 나올 확률(34/120) × 30장 × 3점 + 녹색이 나올 확률(35/120) × 30장 × 4점 + 회색이 나올 확률(17/120) × 30장 × 7점 =
25.5 + 35 + 29.75 = 90.25점

보너스 점수(분홍색)
(34/120 × 30 = 8.5장) × 4.75점 = 40.375점

합계
= 179 11/24 or 179.458점

다른 방식(?)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라운드별 기대점수입니다.
1R에 획득한 파랑 카드는 9점의 가치입니다.
녹색 카드는 1R에는 점수 계산을 하지는 않지만, 1R에 획득해 놓으면 2R부터 점수 계산을 할 것이고, 결국 그 카드는 최종적으로 8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내가 몇 R에 어떤 색의 카드를 획득하느냐에 따라서, 그 카드의 점수가 결정됩니다.
(각 색깔의 카드가 나올 확률 × 그 카드의 최종 점수) = 한 장 당 기대점수.
여기에 라운드마다 카드 장수(10장)를 곱합니다.

1R
{파랑 (34/120 × 9) + 녹색 (35/120 × 8) + 회색 (17/120 × 7)} × 10 = 58.75

2R
{파랑 (34/120 × 6) + 녹색 (35/120 × 8) + 회색 (17/120 × 7)} × 10 = 50.25

3R
{파랑 (34/120 × 3) + 녹색 (35/120 × 4) + 회색 (17/120 × 7)} × 10 = 30 + 1/12 = 30.083

58.75 + 50.25 + 30.083 = 139.083

보너스 점수(분홍색)
(34/120 × 30 = 8.5장) × 4.75 = 40.375

합계 139.083 + 40.375 = 179.458

제 맘대로 계산해 본 것이니, 이러나저러나 같은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전은 평균과 다릅니다.
일단 저 평균 점수는 놓는 규칙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그냥 색깔별로 카드를 모으기만 한 결과를 가지고 점수를 계산한 것입니다.
실전에선 카드를 자신의 앞에 놓는 규칙 때문에, 카드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혹은 카드를 놓지 못하고 버려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최대한 카드를 놓을 수 있도록 염두에 두면서 게임을 진행하고, 버려지는 카드가 없도록 하는 것이 실력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렇게 운용을 잘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점수의 기댓값이 179 11/24 점이란 뜻입니다.

실제로 수십 판을 해본 결과 180점 이상 받는다면 잘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점을 넘긴다면 거의 1등이라고 봅니다.

여담으로, 제가 생각한 (이론상) 최고 점수는 250점입니다.
1R에서 파란색만 10장 -> 기대점수 90점
2R에서 녹색 5장과 분홍색 5장 -> 기대점수 40점 (분홍색은 끝나고 계산함)
3R에서 분홍색만 10장 -> 기대점수 0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분홍색을 총 15장 모았으니 120점.
합계 90+40+120=250입니다.
당연히 이론!이지 실전에선 아닙니다.
1R에서 한 사람이 파란색 10장을 모으도록 놔두는 일은 없겠죠? ㅡ.ㅡ;;

최저점은 큰 의미가 없는 것이, 걍 게임하면서 두 장 고르고 두 장 다 버리고...(룰 상으론 가능하니까)를 반복해 버리면 0점입니다 ㅡ.ㅡㅋ
게임이 끝났을 때, 30장이 모두 놓였다고 가정하고 최저점을 생각해보니...
분홍색만 30장을 모으면, 걍 120점으로 끝납니다. (분홍색은 15장 이상은 점수가 120점으로 고정)

이하는 그동안 저와 제 주변에서 했던 게임의 점수표입니다.
이 점수표를 분석해보면, 어느 정도의 점수를 받는지 알 수 있습니다.

*카드 드래프트 방식과 선택한 카드를 놓는 방식은 여러 게임에서 자주 쓰이는 것이므로 익숙할 것입니다.
*내 옆사람(특히 내가 카드를 건네주어야 하는 사람)의 상황까지 계산해서 게임할 수 있다면, 좀 더 전략적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4명이 게임할 경우, 120장의 카드가 다 쓰이므로 카드 카운팅 하실 경우 예측 플레이도 가능합니다(만... 이런 게임을 그렇게까지 하실 분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ㅡ.ㅡㅋ)

여담으로 제가 모시는 분이랑 더게임할 때
"이 카드를 되돌릴 수 있는 카드는 아까 나왔고, 차라리 아직 적게 나온 30번대 카드를 노리기 위해서, 40번대 카드를 마지막으로 놓는 것이 확률이 높아~"라고
잔소리했다가...(이하 생략) ㅡ.ㅡ;;;;;;;

어렵지도, 그렇다고 쉽지만은 않은!
둘이서도 넷이서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플텍 씌우면 박스에 안 들어가는 것이 최대 단점인 NSV사의 게임이었습니다.

(그래서 게임은 덱 케이스에...)
(이 회사 사람들은 플텍을 안 쓰는가 봐요... 카드 게임의 특성상, 플텍이 있어야 관리 및 섞기가 용이한데... 그렇다고 카드가 플라스틱 재질이나 코팅이 완벽한 것도 아니고... 암튼 카드 게임을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치곤 플텍의 인식은 저랑 다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