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한 초보 게임들
어제 마신 커피로 잠 못 이루고 뒤척이다
추억을 글로 남겨봅니다.
<가족과 함께 한 보드게임>
1. 아줄2
(이미지 출처: 보드게임 긱)
부모님과 한 첫 보겜입니다.
엄마는 할 때는 열심히 하시지만 딱 거기까지고
아빠는 룰도 잘 이해 못하시고 흥미도 없으신데
엄마 잔소리 때문에 끝까지 버텨주심 ㅋ
근데 조카(손자)랑 할 때는
훈수까지 두면서 신나하시네요.
초2 조카와도 플레이했는데
1년 전 '티투알: 키즈'를 어려워하던 아이가
이제 룰을 그냥 흡수하고 블러핑도 하고
나름 전략도 세우는 걸 보고 넘 놀랐어요.
2. 티키토플
(이거 왜 10세 이상인가요?)
(이미지 출처: 보드게임 긱)
룰 이해 못한 아빠의 완승!?
호들갑 떨며 신나게 플레이하던 조카는 시무룩해졌네요..
3. 맨해튼
자기랑 항상 보드겜 해줘서 은혜를 갚겠다며
조카가 저는 공격하지 않겠답니다 @_@
그러나 저는 조카를 막 공격
그래도 자기는 끝까지 의리를 지키겠다며
할머니, 할아버지만 방해하다 다시 시무룩해졌네요..ㅋㅋ
<학생들과 함께 한 보드게임>
1. 스티키 스틱스
아침 기초 수업을 몇 회해야 하는데
유쾌하지 못하게 끌려온 아이들이니
얼굴 표정부터 뚱합니다..
어색한 분위기도 풀겸 친해져보고자
스티키 스틱스로 시작해봤어요.
화기애애한 분위기 쇄신을 기대했는데
다들 무표정한 로보트 같네요.. ㅎㅎ
2. 고피쉬
기초 수업 활동으로 시도해봤는데 괜찮더라고요!
종류가 많아서 다양하게 시도해봐야겠어요.
3. 스트림스
(이미지 출처: 보드게임 긱)
중1은 진도의 압박이 덜하여 한달 전부터
5분 스트림스로 수업 워밍업을 하고 있어요.
첨에는 최고 점수에 초콜렛 주다가
학생 한 명씩 돌아가면서 'OO를 이겨라!'로 바꿔
해당 학생보다 점수가 높게 나오면 다 초콜렛~
이게 뭐라고 앞에 나와 타일 뽑고 칠판에 붙이는 것도
넘 좋아하네요;;
4. 스플랜더
기말고사 후 보드겜 1시간~!
고딩들에게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던 명불허전 스플랜더
로 중딩 남학생들은 보석칩 따먹기를 합니다...
5. 5분 마블
(이미지 출처: 보드게임 긱)
'수퍼히어로'를 주제로 한 행사가 있어서
'5분 마블'을 끼어 넣었습니다 ㅎㅎ
가장 핫했지만 딱 두 판까지만 하는 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