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3 보드게임 소모임
오늘은 로코코라는 2013년에 출시된 게임을 진행했다.
로코코라는 게임은 각 플레이어가 테일러 숍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배경은 로코코 시대에 무도회에 참가하는 귀족들을 위해 옷을 만들어 준다고 보면 된다.
각 숍마다 마스터, 장인, 견습생을 고용해 제단 숍을 운영해 옷을 만들고 대여 및 판매를 하는 게임이다.
각 숍은 옷을 만들 재료인 원단과 실타래 및 레이스를 조달하는 것부터 시작해 장인들과 마스터들이
옷을 제작해 판매 및 대여를 해주며 돈과 명성을 쌓기도 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추가로 인부들을 고용하기도 하고
위임하기도 하면서 왕궁으로 파견을 보내기도 한다.
귀족에게 옷을 대여해 줄 경우 귀족들은 그 옷을 입고 왕실 무도회에 참가하게 된다.
무도회에 참가한 귀족들은 여러 홀에 배치되어 옷을 뽐내게 된다.
그중 최상층인 왕의 홀에 배치된 귀족들은 무도회를 마치기 전 피날레인 불꽃놀이를 보러 갈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그렇게 무도회가 끝나면 각 단계에 따라 제단 숍들은 명성 점수를 얻게 되고 제일 명성 점수가 높은 숍이 승리하게 되는 게임이다.
게임의 흐름은 상당히 단순하지만 처음 할 때는 할 수 있는 행동이 많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안 오는 게임이다.
기본적으로는 일반적인 흐름에 따라 옷감을 사고 옷을 제작해 귀족에게 대여해주는 게 제일 단순하며 쉽다.
이후 몇 번을 해보면서 변칙적으로도 진행을 해봤는데 점수만 놓고 보면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았다.
게임 자체가 기본적으로 돈을 벌기 쉽지 않은 구조라 진행하는 동안 많이 빡빡한 부분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4인이 베스트인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의 구조상 내가 하려는 행동을 앞사람이 먼저 해버리면 플랜을 수정해야 하는 부분이 발생해 진행이 길어진다.
그래서 5인으로 진행할 경우 게임이 좀 루즈해지는 부분도 있고 행동할 수 있는 선택지도 제약이 생겨 게임이 엄청 빡빡해진다.
게임의 특성상 턴 순서와 고용한 인부들이 어떠한 효과를 가지고 있느냐가 자신의 게임 진행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선마커가 있는 게임인 만큼 선이 중요한 게임이라는 걸 말해주기도 하는 게임이다.
게임의 장점이자 단점인 부분은 점수에 관한 부분이다.
게임이 할 수 있는 선택지도 많고 점수를 낼 수 있는 선택지도 많아 전체적으로 게임 밸런스가 잘 맞는 부분이 장점이지만
점수 나는 곳이 많아 점수 계산이 번거로운 부분이 있다는 게 단점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