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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 2회차에 룰마해보기(패기)
2019년 5월 29일 수요일
'루트'는 지난주 목요일에 처음 해보고 흠뻑 빠진 게임입니다.
그런 제가..감히..룰마를 자처해서..게임을 돌려보았..습니다..(미쵸따..패기보소..)
※주의 : 이 후기는 모임에서 '루트'만 돌린 사람의 후기입니다. 다른 게임의 후기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먼저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우드랜드의 스토리를 쭉 읽어주고
각 종족에 대한 소개도 한 다음 가위바위보를 통해 원하는 종족을 겟-또
기본룰을 읽으며 숙지하고 각 종족에 대한 룰을 알려주며 게임준비를 했습니다.
(게임 준비만 1시간 가까이 소모..!)
다들 까르르 까르르 재밌다고 신난다고 들떴습니다!!!
이번엔 '이어리 왕조'를 선택했는데 요녀석들 잔뜩 화가 나 보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우드랜드를 이어리에게 다시 넘겨라!
※'이어리 왕조'는 우드랜드의 주인과 다름 없었는데 '고양이 후작'과의 전쟁에서 패하고 우드랜드 끄트머리로 쫓겨나죠 ㅂㄷㅂㄷ
(갑분그)
다른 테이블에서는 '네타 탄카'를 재밌게 한 뒤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을 하더라구요
'그오호'는 언젠가 해봐야지 하면서 아직 못한 게임입니다ㅋㅋㅋ재밌어보이네요!
어맛.. 잠시 한 눈 판 사이에 게임이 끝났네요! (물짱이 후기 특 : 과정없는 빠른결말)
이번에도 제 승리입니다! 이어리 왕조 만세 만세!!!
3번의 혼란으로 4명의 지도자를 전부 써봤던 만큼... 규율을 넘나 엄격하고 힘든것이었습니다...
카페 마감 시간이 지나서... 그냥 대충 스겜하고 끝내버릴까하다가 한바퀴 더 돌았더니 이런 해피엔딩이 >.<
중간에 에러플이 없었다면 고양이후작이 이겼을 것 같아요. (모병할때 모병소마다 1병사를 뽑아야하는데 그냥 1병사만 뽑음..ㅠ)
기억은 잘 안나지만 '방랑자'도 '우드랜드 연합'의 '동조 토큰'에 반응을 했던 에러플도 있었던 것 같기도 하구...
확실히 2번째라 그런지 다른 종족의 플레이도 이해가 되고 견제도 잘 되었습니다.
'제작'은 방랑자만 좋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기기 위해서는 제작이 필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3점짜리 제작이 꽤나 쏠쏠해요! (이어리 왕조 지도자 중에 교역멸시를 무효시키는 '건축가'일때 퐉퐉 만들어두세요!)
'지도자' 순서도 꽤나 중요한 것 같아요
사령관-폭군-카리스마-건축가 순서로 했는데
건설이 시급한 상태에서 폭군을 해버리니 별 쓸모도 없이 하루만에 혼란이 일어났...;ㅁ;
차라리 카리스마를 먼저 했어야 하지 않았나..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혼란'이 일어나면 '규율' 중에 '새'카드는 벌점인데
둥지를 많이 지어두었다면 벌점에 큰 타격이 없으므로 4가지 규율 모두 '새'카드를 1장씩 넣는게 유용했습니다.
그리고 혼란을 막기 위해서 최대한 '이동'규율에 추가를 많이 하였습니다.
필요한 이동만 쓰고 나머진 형식적인 왔다갔다로 처리가 가능해서 좋더라구요.
게임을 하다보면 내가 누구랑 싸워야할지 누구를 견제해야할지 고민될때가 있는데
게릴라전에 강한 '우드랜드 연합'보다는 '고양이 후작'과 싸우는게 훨씬 유리한 것 같아요.
차라리 유인을 해서 병사가 빠진 다음에 '동조 토큰'만 뿌시는게 맘편함...
결론 : 저는 룰마가 아니고 룰북리더였던걸로 ㅋㅋㅋㅋㅋㅋ
주말에 에러플없이 다시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엔...고양이 후작을 해볼까나...?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쏘야님 (우드랜드 연합) : (액션을 할때마다) 이게 의미가 있나요?
(동조 토큰을 놓으며) 이게 의미가 있나요?
(기지를 지으며) 이게 의미가 있나요?
(장교를 추가하며) 이게 의미가 있나요?
(끝) 이게 의미가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