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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에서 했던 2인플 파티겜 위주 간략 후기 -2

2,606 조회

2019.05.28 21:24

안녕하세요 집에서 아내와 함께 보드게임을 하고 싶은 화공양론입니다

지난 2인플 후기 1편에 이어 오늘은 2편을 쓰려고 합니다.

1편은 링크로 대체 합니다 ㅎㅎ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3565&id=&tb=community_post

최근에는 서로 시간이 없어 저는 주로 병점보드게임 모임에서 하고 아내와는 같이 못하네요..

그래도 저번주에는 늦게 퇴근하고 모임장소로 아내가 깜짝 방문해서 새벽까지 즐겁게 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각설하고 간단 리뷰 들어 갑니다.

3점 : SOSO, 4점 : 재밌다, 5점 : 핵잼

1. 해기스 [4 / 5점]

약 세달전에 티츄라는 카드게임을 어디서 알고 룰만 익혔었습니다.

할줄아는 4명이 도저히 모일수 없어 서로 어플로 AI랑만 하다가 비슷한 게임을 찾아봤더니 해기스가 있더군요

새로 사지는 않고 다이소에서 트럼프를 사다가 자작으로 만들어서 진행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족보도 많지 않아 나쁘지 않게 했습니다 ㅎㅎ

J,Q,K가 조커가 되면서 티츄의 용봉개새를 대체?라기 보단 비슷한 느낌으로 가더라고요

혹시나 저희와 같이 집에서 둘이 티츄 비슷한 걸 해보고 싶다! 하면 해기스 추천 드립니다.

티츄와 달리 마이너스 점수가 없고 라지티츄, 스몰티츄 같은걸 불렀을때 상대방에게 점수 주면 그만입니다? 읭..??

장점 : 티츄가 하고 싶은데 인원이 안되면 할 수 있는 게임

단점 : 결국 티츄의 대체제다

2. 트리오미노스 [3.5 / 5점]

최근 짧은 시간에 간단히 할 수 있어서 간간히 즐기는 트리오미노스입니다!

처음간 페스타에서 나오기 바로 전 출구에서 두판 해보고 바로 구매했어요 ㅎㅎ

방식은 루미큐브와 비슷하나 삼각형 각 모서리에 적힌 숫자를 보고 타일을 맞춰가는 형식입니다.

먼저 400점이 되거나, 손에든 타일을 모두 털거나 (루미!)하면 승리합니다.

혹시나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덧셈공부 + 도형공부 같이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장점 : 50점짜리 두면 맞는 타일을 찾았을때의 쾌감!, 브릿지 타일 놓았을때의 쾌감!

단점 : 게임에 변주를 주는 조커타일 같은 것이 없어 자칫 단조롭게 흘러갈 수 있고, 점수 계산을 수기로 해야한다.

3.5분 마블 [3 / 5점]

코보게 플친 할인 때 사두었던 5분 마블입니다.

마블 덕후기도 해서 게임성은 둘째치고 눈이 돌아가서 샀네요.

그리고 이 게임은 자비스 목소리 어플이 절반 이상은 먹고 들어갑니다 ㅎㅎㅎ

5분 타이머를 켜 놓고 공통 덱과 각 영웅 고유덱의 카드를 무자비하게 사용해서 쪼무래기 악당과 메인빌런을 때려잡는 아주 간단한 게임입니다.

초보자/숙련자 모드가 있는데 사실 숙련자도 쉬우니 하우스룰을 적용해서 원하는대로 악당을 더 추가해서 하면 재미있어요.

가끔식 한번 하면 정신없고 진빠지는 즐거운 게임 입니다 ㅎㅎ

장점 : 말이 필요한가요? 마블인데? 5분이라는 시간제한때문에 몰입감이 장난없음

단점 : 아무래도 접근성을 위해서 마블 시네마틱에 있는 영웅들을 썻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4. 배런파크(라 쓰고 킹런갓크라고 읽음) [4 / 5점]

한창 보라에서 핫했던 그 게임.. 그러나 유통을 하는곳이 지마켓 밖에 없어 다들 구매를 꺼려하는 그 게임입니다.

저는 할인을 덕지덕지 발라서 꽤 좋은 가격에 사서 한 다섯판을 돌려봤습니다.

이것도 기본 게임모드가 있고 미션타일이 있는 모드가 있는데요, 미션타일 넣어서 하는게 훠얼~씬 재미있습니다.

인원수 별로 타일의 갯수가 달라져 선점의 요소가 있고요, 그냥 테트리스가 아니고 타일 놓는 순서를 잘 생각해서 놓아야 합니다.

장점 : 게임끝나고 내 공원을 바라보면 뿌듯하다, 인스타 갬성샷이 가능하다!

단점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심한 게임임에는 변함이 없다. 확장이 어서 나와줘야 할 듯.

5. 웰컴투 [4 / 5점]

해보고 싶어서 플레이영상만 보다가 구매한 웰컴투 입니다.

인원수를 타지 않고 턴을 동시에 진행하는게 기다림 없어서 좋더라고요

카드덱 3개에서 자신이 원하는 하나를 골라 계속 진행하는것도 좋았고요.

테플 1회 진행후 한판 더를 외쳐서 내리 두판을 했습니다.

이 게임의 묘미는 맨 처음 마을 이름 짓는거 부터 시작입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결국 마을 이름 따라가더라고요 (믿거나 말거나)

카드로 하는 롤앤라이트고요, 누군가 건축을 세번 못하던가, 모든 마을에 건축을 다 하면 게임이 끝나고 점수+페널티 계산하면 끝납니다.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코린트, 간츠 숀 클레버와 비교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전적으로 제 생각)

1) 난이도 - 웰컴투 > 코린트 > 간숀클

2) 영업력 - 웰컴투 = 코린트 > 간숀클

3) 재 미 - 웰컴투 > 코린트 > 간숀클

사실 코린트는 몇판 해보면 보부상 하고 안하고가 좀 차이가 큰거 같아요..

장점 : 내 마을을 내 맘대로 짓는다. 순간순간 선택지를 줘서 빡빡하지 않고 나름 원하는 대로 지을 수 있어서 즐겁다.

단점 : 저 처럼 부동산이나 숫자 개념이 별로 없으면 나중에 건물 숫자를 못지어서 답답합니다...

6. 러브레터 [3.5 / 5점]

보겜사다가 배송비땜에 뭘 더넣지 하다가 넣어본 러브레터 입니다.

사실 리테마를 해볼생각이 있다가 귀차니즘을 이기지 못하고 그냥 해봤어요.

2인이서 3회 해봤고, 룰이 너무 간단해서 금방금방 합니다.

게임이 흘러가다가 결국 중반에는 카드로하는 다빈치코드가 되더군요.

내가 공주를 들고 기사를 내리면서 이길때의 즐거움 ㅋㅋㅋㅋ

병사로 상대방이 들고 있는 카드를 맞출때의 즐거움이 생각나네요

기회가 되면 3-4인도 해보고 싶어요

장점 : 영업하기 참 좋은 게임

단점 : 자주는 못할 것 같다...

이만 집에서 해본 2인플 후기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사실 요새는 게임을 못해서 못써요 ㅜㅜ

아직 사놓고 못한 촐킨, 2인 기즈모, 에이언즈 엔드도 한판 더해야되고, 최애 오딘도 확장 나오기전에 C덱 뜯어야 하는데...

혹시 저희집에 추천해줄만한 게임이 있다면 댓글 부탁 드립니다.

요새 관심잇는건 에스노스, 엔데버 한글판, 알함브라 정도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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