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이라 물약 배달 쉽니다. 오늘은 중요한 경주가 있거든요. 천방지축 마녀들의 레이스가 시작된다! "마녀들의 경주"를 소개합니다.
(PC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파티게임을 좋아하는 파티게이머 최도치입니다.
읭읭읭읭읭읭! 정신 사나운 게임 '고읭고읭'을 이어 여러분들한테 게임 하나를 소개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리뷰를 올립니다.
이번 게임은 마녀 테마 중 제가 플레이했던 게임은 '위치스브루', '브룸서비스', '세일럼', '마녀들의 경주' 입니다.
그 중 제일 파티파티하며 규칙이 간단한 레이스 보드게임인 '마녀들의 경주'를 소개합니다!
(출처: boardgamegeek)
<보드게임 긱 기준>
게임 이름: 마녀들의 경주
게임 인원: 2~4명 (긱에선 3명 추천)
플레이타임: 45분
나이: 7세 이상
난이도: 1.36/5
평점: 6.3/10
게임에 대한 목적은 무엇인가요?
내 마녀들을 마녀의 언덕(결승선)을 통과하여 많은 점수를 얻게 하세요.
(마녀의 언덕 도착지점마다 점수가 다릅니다. 그러니 결승선을 통과할 때 신경써주세요.)
게임은 언제 끝나나요?
내 마녀 3개가 마녀의 언덕을 통과하면 그 즉시 게임이 끝납니다.
게임은 어떻게 진행하나요?(4인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1. 먼저 자기 색의 마녀와 타일, 카드를 갖고 옵니다. (기본 규칙일 때는 장난꾸러기 꼬마 마녀는 쓰지 않습니다.)
2. 경주 트랙은 3개의 스테이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각 스테이지마다 자신의 3개의 숫자타일, 마법문양 타일이 있어야합니다.
각자 원하는 타일들을 선택하고 첫번째 스테이지에 비공개로 랜덤으로 섞어 한 줄로 나열하고 작은 빗자루로 스테이지 구분을 합니다.
3. 3개의 스테이지로 만들도록 2번을 반복합니다.
4. 경주 트랙을 만들었다면 선부터 주사위를 굴리고 결승선을 통과하지 않는 내 마녀 중 하나를 선택해 말을 움직입니다.
(말을 움직일 때는 주사위 숫자만큼 전부 이동을 해야 하며 만약 움직였는데 숫자만큼 이동하지 못하거나 멈춘 곳이 이미 다른 마녀가 있다면
그 마녀는 움직이지 못합니다. 단, 아직 출발선을 통과하지 않는 마녀라면 다른 마녀가 있는 칸은 건너뜁니다.)
5. 마녀를 움직이고 멈춘 곳이 비공개된 타일이라면 그 타일을 오픈하고 해당하는 액션을 취하면 됩니다.(오픈된 타일이라면 바로 해당하는 액션을 취합니다.)
5-1. 내 색깔과 맞는 숫자 타일일 시, 그 숫자만큼 추가 이동합니다.
5-2. 내 색깔과 맞지 않는 숫자 타일일 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5-3. 내 색깔과 맞는 마법 문양타일일 시, 바로 차례를 마치거나 자신의 카드를 써 숫자만큼 이동하거나 나의 공개된 마법타일 중 가장 가까운 곳으로 전진합니다.)
(카드는 한 번 쓰면 버려지며 카드를 쓸 때도 규칙이 맞아야 합니다.)
5-4. 내 색깔과 맞지 않는 마법 문양타일일 시, 해당 색깔 주인은 3가지 선택이 주어집니다.
첫째, 바로 차례를 마칩니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둘째, 내 숫자 카드를 써 그 수만큼 후진 시킵니다.(만약 이 능력을 써 누군가의 마법 문양타일에 도착하면 그 타일 주인은 무조건 카드를 써야합니다.)
셋째, 내 마법 문양 카드를 써 나의 공개된 마법타일 중 가장 가까운 곳으로 후퇴합니다.
6. 이동이 끝나면 왼쪽 플레이어에게 차례가 넘어가며 다시 4번부터 진행하시면 됩니다.
7. 이런식으로 진행하다가 누군가의 마녀가 전부 마녀의 언덕을 통과하면 그 즉시 게임이 끝나고 마녀의 언덕에 도착한 점수만큼 획득하며
점수가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A) 게임진행
B) 마녀의 언덕 (마녀는 정확히 숫자만큼 이동해야 합니다. 만약, 숫자만큼 이동했는데 4부분을 지나친다면 그 마녀는 이동하지 못합니다.
참고로 당연하듯이 한 번 멈춘 마녀는 다시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그러니 마녀를 이동시킬 때 신경써주셔야 합니다.)
도착할 때까지 도착한 것이 아니다! 방심은 금물~
이 게임의 재밌는 점 중 하나가 도착할 때까지 방심할 수 없는 긴장감이 있습니다.
예로들면 이제 2~3칸만 도착하면 결승선에 도착하는데 하필 멈춘 곳이 다른 플레이어의 문양타일이라면
그 플레이어가 숫자카드를 써서 뒤로 움직이고 또 도착한 곳이 다른 플레이어의 문양타일이라면 또 카드를 써버려 한 번에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잘가요~ 사요나라'라고 외치면서 상대방을 멀리멀리 뒤로 보내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 상대방을 내보낼 상황이 오면
다른 플레이어분들께서 "당연히 멀리 보내야죠, 저분이 1등이신데 견제 들어가야죠"라고 수군수군대시는데 전 이 게임이 협잡게임인 줄 알았습니다.ㅎㅎㅎ
< 결승선에서 점점 멀어져가는 플레이어.JPG>
(출처: 이누야샤)
점점 멀어진다면 점점 다가올수도 있겠죠? 콤보 터지는 재미.
방금 제가 결승선에 거의 도착하더라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말했죠?
반대로 한 번의 이동으로 이동한 타일마다 다 내 타일이여서 결승선 코 앞까지 도착 할 수도 있습니다.
콤보 터지는 재미라고 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타일 운빨이죠.ㅎㅎㅎㅎ
이렇게 운요소가 강한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리겠습니다.
제가 이 게임에 대한 느낀점은요.
1. 주사위 운빨 + 타일 운빨 = 운빨운빨 게임.
2. 상대방의 운명을 내가 결정 지을 수 있는게임,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상대방이 내 문양타일에 도착하면 상대방을 저 멀리 보낼 수가 있습니다.
이 때 내가 갖고 있는 카드가 또 다른 마법문양으로 도착시킬 수 있다면 상대방을 골(?)로 보낼수가 있죠.ㅎㅎㅎㅎ
3. 하지만 운요소가 너무 강한 걸까요? 첫 판에는 재밌게해서 다음주에도 또 해봤는데 그 때 재미보다는 확실히 덜 하더라구요.
저는 한달에 1번정도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운빨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여러번하셔도 질리지 않으실거에요^^
누구에게 추천드리고 싶나요?
1. 운요소가 강한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
2. 나로 인해 상대방을 고통주기를 원하시는 분.
3. 한방을 원하시는 분. (운만 좋으면 한 번에 결승선 가까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마녀들의 경주'에 대한 리뷰는 이게 끝입니다.
상급 규칙으로 장난꾸러기 꼬마마녀 규칙도 있는데요. 다음번에 기회가 있다면 그 규칙도 넣어봐야겠네요.^^
이만 '마녀들의 경주'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