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라샤 던전 4월 게임들 간단 후기. 데이터 주의
안녕하세요.
청주 탈라샤 던전 4월 모임후기 입니다.
신작 혹은 전략게임 위주로 돌아갔습니다.
1. 스페이스 게이트 오디세이
보드엠 신작 스페이스 게이트 오디세이 입니다.
타일놓기 시스템에 이동력 시스템을 더한게임 입니다. 심심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고민요소가 많습니다.
적절한 인터액션과 이동력 칸수 계산을 잘 해야해서 간단한 룰과는 다르게 생각할 거리가 좀 많았습니다.
게임 종료시 주는 점수타일이 오묘했습니다.
게임 당시엔 반응이 뜨뜨미지근 했지만 종료하고 나서 한번 더 하고싶다고들 했습니다.
아크릴 미플들이 이쁘고 독특해서 좋았습니다.
점수 시스템이 독특했습니다. 귀찮기도 하지만 독특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약간 사선으로 놓으니 더 편했습니다.
다른분들은 타일이 길어서 좋았지만 타일이 많아져서 거꾸로 이동이 더 어렵다고 했습니다.
일꾼판과 점수판입니다. 살짝 아쉽긴하지만 아크릴 미플들이 독특해서 좋았습니다.
최종 점수입니다. 생각보다 점수들이 비스무리하게 나와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위의 행성은 검은색과 보라색만 신나게 들어갔습니다. 다른곳에서 점수를 뽑았지만 역시 행성 독점은 빡셉니다.
2. 키포지
핫하디 핫한 키포지 입니다.
제 개인덱이 16개가 있어서 다른분들께 빌려드리면서 게임을 했는데 게임이 재미있어서 인지 다들 덱 구매에 동참하셨습니다.
청주에도 키포지 붐이 오려나요?
36장으로 덱 꾸밈없이 바로 즐기는 괜찮은 게임입니다. MTG류와 2인 게임류를 좋아하지 않는 저도 키포지 할 한사람만 있으면 상당히 재미있게 합니다.
덱 뜯을때 점수 몇점인지 찾는것도 재미, 덱 콤보 꾸리는것도 재미, 필드 휘어잡을때도 재미있네요.
초심자의 행운이라 그런지 92점덱과 90점덱이 나와서 좋았는데 카드좀 알고나니깐 이제 85점 이상덱이 잘 나오지 않네요..
개인적으로 디스랑 쉐도우가 들어있는 카드가 운용이 편한것 같습니다. 상대를 화나게 하기 딱 좋은 카드들이 많습니다.
더 많은분들에게 전파해서 청주에서도 키포지 대회가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3. 젠테스 디럭스
TMG 디럭스 시리즈 중에 하나인 젠테스 디럭스입니다.
신작류는 나오면 룰만 알고있다면 바로바로 하고싶은게 저의 성향이라 받고 그 다음날 바로 진행하였습니다.
룰북 작업해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명 게임중에 전투시스템 없이 운영하는 게임이라 신선했습니다.
모래시계 운용방식이 매우 참신했습니다.
TMG디럭스는 제값 하는 것 같습니다. 보는맛 하는맛 둘 다 잡았네요.
폴디드 스페이스 오거나이저는 가볍지만 본드가 필수입니다.
건물짓기 액션이 효율이 좋다보니 건물 선점을 토대로 게임이 흘러가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카드의 효과들을 잘 이용해 먹어야 하는 게임이였습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보는맛이 납니다.
건물 선점을 기본으로 하고 카드나 일꾼을 꾸려서 진행하였습니다.
게임 중반의 저의 문명입니다. 카드쌓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최종 점수입니다. 108점으로 근소하게 이겼습니다. 선이 좋긴 좋습니다.
최종 카드들 입니다. 3시대 카드보다 2시대가 더 좋을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4. 아크라이트
지난번 아크라이트가 너무아쉬워 새로운 파티를 꾸려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난번과는 다르게 3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캡스톤 게임즈의 빡센 게임중 하나입니다. 각종 공장들을 운영하면서 물건을 팔고 주식을 사서 자신의 주식수X주식 가격이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기본적으로 3시대를 진행하며 한 시대는 1~2라운드로 진행되고 각 라운드는 5단계를 거칩니다.
룰설명은 30분~1시간 정도 걸리고, 세팅은 10~20분, 초플 기준 플레이타임은 4시간 내외정도 걸립니다.
숙련자끼리 게임한다면 세팅시간은 5분 내외, 플탐은 3시간 내외정도로 컷 될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동인도 회사에 물건납품을 안해서 주가가 떨어지지 않아서 주식은 없는데 주가가 계속 올라버리는 현상으로 고통을 너무많이 받아서 이번에 배의 중요성을 알려드리고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역시나 저는 배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확보와 주가를 조절했고 배를 고용하지 않은 다른분은 저와 똑같은 현상으로 계속 고통받다가 끝났습니다.
돈계산과 물건 개수 카운팅을 잘 해야해서 수학에 약한분들은 재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엄청 복잡한 룰 설명에 비해 게임흐름은 매우 단조롭습니다.
깊게 파고들면 재미는 있겠지만 게임 흐름이 단조로워서 자주 돌아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세팅이 매우 귀찮습니다..
세팅중 사진입니다. 오른쪽 위에 일꾼 세우는게 정말 귀찮습니다.
매 턴마다 물건 몇개 생산하고 몇개를 팔 수 있으며, 나의 수익은 얼마고 순수익이 얼마인지를 계산해야하는 게임입니다. 4공장을 컨트롤 했는데 4공장을 컨트롤 하려면 많은 일꾼보단 효율적인 물건 개수를 뽑아 내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게임 종료시의 사진입니다. 막판되면 물건가격을 떡락시켜서 매력을 올려서 주가를 뻥튀기했습니다. 아무리 물건을 많이 생산해도 매력이 없으면 구매해주질 않아서 조절을 잘 해야합니다.
5. 5분마블
탈라샤 던전에 오시는 분 중 코보게 서포터즈에 당첨되신 분이 있어서 5분마블을 해봤습니다. 5분 던전을 못해본 저로썬 매우 궁금했습니다.
5분 던전에 마블 테마를 입혀서 우선 시선집중에는 성공했습니다.
룰 설명은 약 2분정도였고, 게임 진행까지 총합 10여분정도 걸렸습니다.
네.. 10분정도가 금방가긴 했지만 제 취향은 아니네요...
입문자 분들께 매우 추천드립니다. 배우기 쉽고 순발력에 왁짜지껄 하면서 하긴 좋습니다!
저는 헐크를 했습니다. 능력이 좋다기 보단 그냥 힘캐가 좋아서 했네요.
이번 보스입니다. 울트론님을 잡아야 하다니 속상하군요.
게임은 보스를 잡을때 까지 열심히 몬스터들을 때려잡으면 됩니다. 손에있는 카드를 내려야하는데 아이콘이 맞질 않으면 내리질 못하네요. 적당히 기술을 써줘야 합니다.
게임 종료시 사진입니다. 뭔가 정신이 없네요. 카드를 가운데로 던지고 한곳으로 밀고를 반복해야 합니다.
6. 네옴
최근 해구로 구매한 게임입니다. 전략 필러게임을 찾다가 괜찮다는 평을 봐서 질렀는데 정말 괜찮습니다.
저같은 하드게이머분들이 간단한 1시간짜리 전략으론 이만한 게임이 없는 것 같습니다. 두 도시 사이에서를 전략적으로 만들어 놓은 게임입니다.
타일 아이콘이 매우 불친절 하지만 게임을 한 판정도 하면 눈에 들어옵니다.
타일 아이콘만 보고 길을 대충봤다가 나중가면 크게 피똥쌉니다.
재앙 타일은 내가 타일을 얻질 못하는 대신에 다른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주는데 생각보다 강력크 합니다.
3~5인 인원을 잘 안타는것 같습니다. 다운타임이 크질 않아서 매우 좋습니다.
고민할 거리와 다른 테크를 타보고싶은게 많아서 빨리 또 하고싶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해서 사진찍는법도 잊었네요. 굳굳입니다.
초반 진행사진입니다. 칙칙한 도시들을 채워나가는 게임입니다. 2, 3시대때는 너무 몰입해서 사진도 못찍었네요..
7. 워 체스트
정말 재미있다고 강추한다고 해서 궁금해서 산 게임입니다.
저는 워게임, 추상전략, 1:1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인쉬 시리즈류, 장기, 체스류도 그닥 즐기지 않습니다.
백빌딩 시스템이 결합되어 있다고 해서 샀습니다.
이날은 2:2 게임으로 진행했고 초심자룰로 카드를 랜덤으로 주고 했는데 원거리 유닛들이 전부 상대편으로 가는바람에 가운데 지역을 지배당해서 뚫고 들어갈 방법이 없어서 참패했습니다.
호불호가 상당히 강한 것 같습니다. 저는 그자리에서 게임을 팔았고 한 분은 그자리에서 게임을 구매하셨습니다.
추상전략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매우 신선한 시스템에 이거저거 파고들 요소가 있어서 괜찮다고 하셨고,
저는 어짜피 추상전략게임 틀을 못벗어 남. 따라서 숙련자 룰로 진행해도 다른 빅재미를 느낄 수 없다. 라고 판단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왕국 토큰 손좀봐야할것 같아요. 패스전용 토큰이라니...
게임이 200개 가까이 되가는 터라 취향이 아닌겜은 얼른 보내주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게임들만 모으기도 벅차네요 이젠ㅠㅠ
룰 설명중 사진입니다. 보드판이랑 점령토큰은 확실히 이쁘지 않고 보기도 불편합니다.
초심자 분들도 혹시나 게임을 하시게 된다면 모든 카드를 살펴보시고 드래프팅 룰로 진행하세요. 랜덤은 별로인 것 같습니다.
8. 키포지
이번달은 키포지를 꽤 많이 돌린 것 같네요.
사진찍지 않고도 꽤나 많이 즐겼던 것 같습니다.
쉐도우 로고스 브롭나르 덱인데 쉐도우가 꽤나 역겹게 플레이 했습니다.
하지만 상대 디스도 꽤나 빡빡하게 플레이 해서 말려서 질뻔했네요.
9. 참새작
키포지를 배우고 잠깐 참새작을 해봤습니다.
마작을 아시는분이면 마작에 미음에 한 획도 안될정도의 룰을 축약해 놨습니다.
마작 처음하시는 분들을 보드게임처럼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게임입니다.
기본 작패로도 즐길 수는 있으나 적패가 없어서 일반 작패로 즐기시려면 따로 표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작을 모르시는 분은 입문하기 좋고
마작을 아시는분은 그냥 마작하세요 두번하세요 세번하세요!
패가 삭수패랑 중 발이 끝입니다. 도라 표시판은 좋았습니다.
마작만 보다가 이걸보니 들어있다 만 게임 같습니다.
동남서북 표시기랑 도라표시기는 꽤나 품질이 좋습니다. 점수봉은 작고 귀엽습니다.
몸통 두개만 만들면 되는게임입니다. 간단히 역 공부하긴 좋은것 같습니다만.. 마작 아시는분들은 재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123 456 (2점) 1,2,3 적패(3점) 6 적패(1점) 총 6점짜리 패입니다.
9. 이스케이프 플랜
비딸게임인 이스케이프 플랜을 받자마자 바로 다음날 진행했습니다. 새벽 4시까지 룰을 읽고 아침 10시에 게임을 하려니 몽롱하네요..
게임은 비딸스럽습니다. 액션은 간단한데거기서 파생된 행동들이 많습니다.
테마성이 어느정도 느껴집니다. 열심히 돈을 찾아서 탈출하는 느낌이 납니다만 경찰을 회피하는 느낌은 잘 들지 않았습니다.
난이도는 비딸 게임류 중에서는 쉬워보입니다. 제가 해본 비딸게임은 비뉴스2016판, 리스보아, 갤러리스트 정돈데 비뉴스와 갤러리스트 사이정도 돼 보입니다.
비딸 게임이 워낙 호불호가 강해서 개인차가 많이 납니다만 저는 호입니다.
리스보아나 갤러리스트에서 있는 킥아웃 액션이 없어서 저는 호입니다만 이런 시스템이 없어서 아쉽다고 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게임을 아무리 잘해도 막판에 돈이없어서 탈출을 못하면 말짱 꽝이니 주의하세요.
첫플이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돈 계산을 잘못하는 바람에 경찰에 잡혀버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첫 사람이 탈출하면 매 턴마다 1원씩 내야하는거 숙지 꼭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동 규칙때 살짝 헷갈릴 수 있습니다. 꼭 확인하세요.
킥스 후원 보상중 메탈 열쇠는 거의 필수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큐브는 비추천합니다. 차라리 나무큐브가 색이 더 진해서 보기 편합니다.
색감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개인판 더블레이어를 만들다 만 느낌이 있습니다. 더블레이어가 더 필요한 부분이 보입니다.
휴식 액션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4인플 오늘 진행했을때 단 한명도 휴식액션을 안했습니다.
서너판 정도는 더 해보고 싶습니다. = 딱 비딸게임 스럽습니다. = 재미는 있지만 한판한판 세팅하고 룰설명하는 피로감이 큽니다.
악명을 무조건 올리는것도 무조건 내리는것도 안좋습니다. 적절한 턴오더 관리를 위해 올리고 점수를 위해 내리는게 필요합니다.
턴오더 변경이 게임중 총 3번만 있는게 아쉽습니다. 턴 마지막 사람이 고통을 많이받습니다...
현금 많이 보유해 놓으셔야 게임할때 덜 고통받습니다.
게임 끝나고 탈출 못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꼭 현물확보 해놓으세요.
킥스 보상중에 캐릭터 확장이 있는데 가능하다면 넣고 진행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서로의 개싱이 있어야 게임이 좀 더 재미있어보입니다.
시작 세팅 사진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큐브들이 투명 플라스틱 큐븐데 기존 나무큐브가 더 좋습니다.
색감이 많이 화려한 편입니다. 자리도 꽤나 많이 먹는편입니다.
참조표는 5장을 넣어줬는데 탈출금액이 적혀있는 카드는 왜 2장뿐인지 모르겠습니다.
게임 진행중 사진입니다. 점점 도시가 넓어지고 여기저기 다녀야 하는데 경찰들이 빡시게 지키고 있네요.
이번에 저는 카드를 많이 놓는 테크로 갔는데 효율이 잘 나왔던 것 같습니다.
오른쪽 큐브를 4개 못내렸지만 왼쪽에 혜택 타일을 다 써서 점수를 많이 얻었습니다.
게임 종료시 타일들 입니다. 마지막 탈출 지역이 어딘지 빨리 알수록 좋은것 같습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결국 탈출을 못하면 나가리기 때문에 꼭 탈출계획을 세워두셔야 합니다. 액션을 더 쓸지, 아니면 혜택 타일을 쓸지 계산을 잘 하셔야 합니다.
10. 마작
정말 오랜만에 마작을 즐겼습니다.
역도 다 까먹어서 기억이나 할까 싶었는데 이날따라 패가 잘 붙는 바람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모두 룰을 알때 재미있게 즐기는 4인 보드게임은 마작만한게 없습니다.
가끔씩 반장 혹은 두반장 정도 즐기면 재미있습니다.
쑤님의 배면 녹색 소주패 입니다. 제 흑소주패는 오늘도 못나왔습니다.
6판 + 3도라(백패) = 9판짜리 패입니다. 태어나서 처음해보네요.
25000점으로 시작해서 45300점이였으니 +20300점 벌었네요. 운이좋았습니다.
탈라샤 던전 4월도 이렇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항상 신작 혹은 전략게임이 있으면 즐기고 후기를 남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