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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6 증기님과의 스타워즈 리벨리온 도색 기념 2회 플레이 후기

1,676 조회

2019.03.17 10:57

스타워즈 도색이 마무리된 기념으로 동네 주민이신 증기님을 소환해서 홀리스 커피에서 플레이 기회를 가졌습니다.

비행 스탠드를 처음 적용해보는거라 다소 우려도 있었지만 실제 사용해본 결과 대체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최근 플레이에서 반군진영이 확장 초기배치와 확장 카드 사용으로는 답이 없어 보이는 밸런스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는데 이 또한 결과가 만족스러웠네요.

첫번째 판은 오리지널 초기배치를하고서 양진영 모두 오리지널 카드덱을 사용해서 플레이 했고

진영은 증기님의 요청으로 제가 먼저 반군 진영을 맡게 되었습니다.

제국의 초기배치 상황

오랜만에 첫 턴에 완성된 채로 배치된 데스스타

게임 시작과 함께 도돈나 제독이 이끄는 강습부대가 코렐리아 행성계를 습격했는데 팰퍼틴 황제가 친정을 나오며

'내 의도대로 되고있다' 액션카드를 쓰고 맞서는 통에 무난히 이길 줄 알았던 전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결국 지상군을 모두

잃고 후퇴하는 결과로 종료

이후 나부 행성계에서 사보타쥬 임무를 수행한 레이아 공주가 포로로 잡히게 되는데..

계속해서 세력을 확장 중인 제국군 진영

그러던 중 레이아 공주는 팰퍼틴 황제의 강력한 회유시도에 굴복. 제국진영에 합세하게된다!!(스토리가 이상하게 진행되어가고 있다)

몽칼라 마리 행성계에 배치되어 있던 네뷸론-B 함선 한척과 레벨 트루퍼 한기를 지키기 위해 도돈나 제독이 파견되었지만

레벨 트루퍼는 AT-AT 를 앞세운 제국군에 전멸당하고 네뷸론-B만 펠루시아 행성계로 후퇴.

게임 막판이 다되어 반군 진영은 멘붕에 빠졌는데 스스로 비밀기지 위치를 착각하고 있었다는걸 뒤늦게 알게된 것이었다.

애초에 엔도르에 비밀기지를 설정할 생각이었는데 어이없게도 일룸 행성계 반군기지를 설정했고 그나마도 매우 뒤늦게

그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생각을 가진 반군의 행보에 제국이 다소 혼란에 빠지기는 했지만

차분히 일룸 행성계에 대한 공세를 성공시켜 결국 1점 차이 정도로 제국이 또다시 승리하게 되었다.

<2차전>--------------------------------------------------------------------------------------------------------------------

두번째 게임은 진영을 바꿔서 진행했고 배치는 확장 배치 카드 덱은 반군은 오리지널덱 제국은 확장덱을 사용했다.

초반전이 진행중인 제국기준 좌측 지역의 상황

확장 초기배치에서는 교과서적인 배치라고 할 수 있는 다고바 외행성계에 데스스타가 배치되어 있다.

두번째 판 최대 제국의 삽질이라 할 수 있었던 사건현장이다. 몬모스마를 포획한다음 즉시 '우리는 미끼였어' 임무시도로

비밀기지에 있던 반군병력 일부를 꾀어내어 전투를 벌였는데 무슨 생각이었는지 제국 지상군 병력이 단지 스톰 트루퍼 한기 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반군 에어스피더를 불러내어 전투를 벌이다가 반군이 '대결' 전술카드를 사용하면서 급기야 다스베이더가 전사하고 말았다;;

시간은 흘러 흘러 게임후반부에 단투인에 반군의 비밀기지가 위치해 있다는 것이 파악되면서 스타 디스트로이어 2기을 앞세운 대규모

침공군으로 강습을 시도했으나 반군도 몽칼라 마리 순양함 2기을 보유한데다 최고의 에이스인 웻지 안틸레스가 전투를 지휘하면서

공중전에서는 결국 제국군이 대피해를 입고서 후퇴하게되고 지상전만 제국군이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다.

앞선 패배이후 그 다음 턴을 기약했던 제국군은 다음턴인 8턴에 지상 점령군으로 반군기지의 신규 배치를 묶어놓은 상태에서 다시 병력을

모아 2차 강습을 시도하게되는데 이에 맞선 반군은 몽칼라마리 2기, 네뷸론-B 1기, 수송선 1기를 보유하고 있었고 제국군은 스타

디스트로이어 1기, 어썰트 캐리어 3기, 타이 스트라이커 2기, 타이 파이터 4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각각 양측 최고 공중전 지휘관이라 할 수 있는 웻지 안틸레스와 피에트 제독이 전투를 이끌었고 반군은 이전 턴에서의 공중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액션카드를 이미 사용했고 이번 전투에서도 액션 카드 한장을 사용했지만 결국 숫자에서 밀려 전멸하고 말았다.

제국군도 전투가 끝났을때 오직 타이 파이터 4기만이 남는 혈전을 벌인 끝에 최종 승리하게 되었다.

소감 : 이번에도 제국이 두번 다 승리하긴 했지만 이전 플레이 때 처럼 반군이 무기력하게 진 게임 없이 박빙의 승부를 펼칠 수

있었는데 이는 다른 요인 보다 초기 배치, 카드덱 사용에 있어서 반군진영에 변화를 준 점이 영향을 준듯 하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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