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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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보단] 2018. 12. 셋째주 모임 후기

2,005 조회

2019.02.12 02:07

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takong.blog.me/221463572533

2018. 12. 22. (토)

Gugong <<평점:7.77>>

3인플: 옥동자, 토리아부지, IS

<일반>

한자 토이토니카, 슈타우퍼 왕조 등의 작가인 안드레아스 스테딩의 최신작입니다

슈타우퍼 왕조를 아주 재밌게 했던 터라 한글판이 출시되자 급히 구매했습니다

<규칙>

일꾼 놓기의 메커니즘이지만 일꾼이 아닌 카드를 내려놓고 행동을 수행합니다

관리에게 뇌물을 바쳐서 원하는 이익을 얻는다는 테마가 반영되어,

뇌물 카드를 놓으면 그 지역의 효과를 획득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당시에도 '김영란법'같은 것이 존재하였는지,

뇌물죄로 걸릴 것이 두려워서 서로 물물을 교환하는 편법을 썼다고 하는데

이 게임에서도 자신의 뇌물 카드를 내려놓고 기존에 있던 카드를 가져오게 됩니다

만일 자신이 내려놓는 카드가 기존의 카드보다 가치가 낮거나 같다면

행동을 할 때 일정한 페널티를 입어야 합니다

라운드마다 주사위 3개를 굴리고, 라운드 종료시에 자신이 교환하거나 남긴 카드의 숫자가

주사위 숫자와 일치한다면 추가 승점도 받기 때문에 핸드 관리 요소도 들어있습니다.

총 4일, 즉 4라운드 게임이므로 호흡이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소감>

일꾼 시스템과 핸드 관리의 만남, 카드 교환이라는 독창적인 시스템 등이 매력적이긴 했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깊이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게임의 호흡 자체가 너무 짧아서 그런 것인지,

원하는 행동을 쉽사리 할 수 없어서 전략적인 움직임에 제약이 생겨서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네요

다음 번에 할 때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Havana <<평점:6.83>>

3인플: 옥동자, 토리아부지, IS

<일반>

핸드 관리 게임인 아바나를 오랜만에 플레이했습니다

<규칙>

블로그 참조

<소감>

인터액션을 좋아하시지 않는데다가 자원을 연거푸 빼앗긴 토리아부지님은

그다지 좋은 평가를 주지 않으셨지만,

핸드 관리와 셋 컬렉션이 어우러진 꽤 잘만든 중급 전략게임입니다

Dominion X3 <<평점:8.17>>

3인플: 옥동자, 토리아부지, IS 1회 / 2인플: 옥동자, IS 2회

<일반>

도미니언을 2년만에 하네요..세상에!

<규칙>

덱빌딩 게임의 교본같은 게임이죠

자신의 덱에서 5장을 뽑아 플레이하여 새로운 카드를 사며 덱을 만드는..

이하 자세한 설명은 생략..

<소감>

언제, 누구와 어떤 조합으로 해도 참 재미난 게임이죠

Gizmos <<평점:7.9>>

3인플: 옥동자, 아그리꼴라, IS

<일반>

한글판이 출시된 기즈모입니다

사실 게임 내에 언어적 요소는 전혀 없습니다

카카오나 임호텝 등 쉬운 규칙의 전략 게임을 많이 만들어 온 작가의 게임답게

이 게임도 상당히 습득하기 쉽습니다

<규칙>

이 게임은 패시브 효과를 가진 카드들을 계속 추가해 가면서

행동 하나하나의 효율을 점점 높이는 일종의 빌딩 게임입니다

카드를 깔 때 구슬을 사용해야 하는데,

패시브 효과를 이용해 구슬을 가져올 때 추가 구슬을 가져온다거나

구슬 사용시 하나가 2개의 역할을 하는 등으로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이죠

또한 카드들을 까는 자체가 승점이므로

위와 같이 효율을 높여서 남들보다 빠르게 높은 승점 카드들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이런 패시브 카드들을 추가하는 시스템은 많은 게임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다른 게임들이 게임의 일부분으로 이런 시스템을 넣은 반면

기즈모는 위 시스템 자체가 게임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스플렌더'쪽에 더 가까운 느낌이 드네요

<소감>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꽤 재밌게 한 게임입니다

특히 게임할 때 패시브 효과를 좋아하시는 분들, 빌딩류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적합한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저런 부분들 때문에 만족스럽게 플레이했지만,

뭔가 패시브들이 연계 효과를 발휘하며 시너지를 낼 것 같은 찰나에

앗 하고 끝나버린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ㅎㅎ

잘 만든 게임입니다

Coimbra <<평점:8.43 이 날의 Best!>>

3인플: 옥동자, 아그리꼴라, IS

<일반>

'에기지아',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을 합작한 이탈리아 작가진이 만든 2018 신작 '코임브라'입니다

이 작가들이 시모네 루치아니와 함께 만든 작품이 '위대한 로렌초'이죠

<규칙>

선이 주사위를 굴리면 각자가 돌아가며 원하는 주사위를 하나씩 가져옵니다

이 주사위에 자신 색깔의 판을 끼워서 일꾼처럼 사용하게 됩니다

주사위의 눈금이 높을 수록 해당 행동을 더 빨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눈금 수만큼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페널티가 있습니다

주사위의 색깔은, 모든 행동을 마쳤을 때 추가적으로 받는 보너스와 관계가 있습니다

주사위를 놓아서 하는 행동이라는 것은 꽤 단순해서,

즉시 효과를 주는 성벽 타일을 골라서 가져오는 것 또는

주사위를 놓은 구역에 깔린 카드들 중 하나를 가져오는 것 뿐입니다

다만 이렇게 가져온 타일이나 카드에 적힌 일회용 효과로 보너스 트랙을 올릴 수 있고

카드의 패시브 효과, 교환 효과가 누적되어서 각종 재화(돈 또는 무력)나 승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행동을 마칠 때의 보너스는 주사위 색과 동일한 색의 보너스 트랙을 얼마나 전진했는가에 따라서

돈, 무력, 승점을 얻기도 하고 여행 칸을 몇 칸 이동할지 결정합니다

여행을 하게 되면 다시 즉시 효과를 받게 되는 등 모든 행동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느낌을 줍니다

<소감>

게임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별것 아닌 것 같은 하나하나가 정말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어서

의외로 생각할 것이 많은, 깊이 있는 게이머즈 게임이 되었습니다

아주아주 재밌게 했습니다 한글판이 나오면 꼭 구매할 것 같네요

My Village <<평점: 8.3>>

2인플: 옥동자, 아그리꼴라

<일반>

빌리지의 시스템을 차용하여 온 카드게임인 '마이 빌리지'입니다

예전에도 소개드렸듯이 카드 게임이라고 해도 '빌리지'와 비교해서 전혀 볼륨감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규칙>

블로그 참조

<결과:옥동자 승>

<소감>

기본 이상의 재미를 보장하는 브란트 부부의 게임이죠

특히 이 날은 게임의 결과 때문인지 아주 재밌게 했습니다

Tokyo Highway <<평점: 8.1>>

2인플: 옥동자, 아그리꼴라

<일반>

일본 작가들의 게임인 '도쿄 하이웨이'입니다

게임 제목 그대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테마로,

추상 전략 게임임에도 덱스터리티 요소까지 있습니다

<규칙>

이 게임의 목표는 자신의 자동차 10개를 고속도로 위에 보다 빨리 올리는 것입니다

고속도로에 자동차를 올리기 위한 조건이 있는데,

다른 사람이 건설한 고속도로 위 또는 아래로 가장 처음 지나가게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도로를 지지할 기둥이 먼저 놓여야 하고

직전에 놓았던 기둥보다 무조건 한 개 많거나 한 개 적게 놓아야 하는 개수 제한이 있어서

다른 도로 위 또는 아래로 지나가게 건설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죠

게다가 도로를 건설할 때 손을 떨거나 해서 남의 도로를 망가뜨리기라도 하면

페널티도 받아야 하므로 덱스터리티 요소까지 있다는 것입니다

<소감>

그동안 경험하기 힘든 상당히 독창적인 게임이었습니다

2인 전용 추상전략 게임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고

게임이 끝났을 때 사진을 찍어도 상당히 예쁘게 나오는 장점도 덤으로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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