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PF19] 2018년 마지막 정모와 끝이 없는 번개 후기
- 부제. 5일 연속 게임하기!
안녕하세요. 후기 한번 올렸다가 PF19 후기 담당이 된 사랑니입니다. 지난 주 모임 후기를 또 가지고 왔습니다.
신년 첫 글이네요. 아직까지는 매주 잘 쓰고 있는데 이 부지런함이 언제까지 계속 될지 모르겠어요. 2019년 내내 꾸준히 올릴 수 있기를...!
지난 정모는 2018년 마지막 정기 모임이었습니다.
12월 28일 금요일, 모임에 많은 일이 있었던 2018년을 마무리하는 간단한 송년회를 겸하여 진행했습니다.
평소에 정모 참석을 자주 못 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셨는데 아쉽게도 저는 2018년 마지막 정모를 못 갔어요... (배아파 죽는 줄..)
제가 같이 게임을 못 해서 정모는 사진만 보고 빠르게 넘어갈게요.
▶ 팬데믹
▶ 코임브라
몇 주 전부터 기대하던 게임인데ㅠㅠㅠ 저는 코임브라를 함께 하지 못 했네요... 부들부들.. 나도 코임브라 하고 싶다!!
코임브라 후기를 여쭤봤는데 다들 그냥 재미있다고만 하고... 게임이 어땠는지는 제가 해보고 나서 쓰는 걸로...
▶ 콜 바론
▶ 마닐라
▶ 뱅!
▶ 매직 메이즈
그 외에도 사진이 없는 테포마, 우봉고 3D가 돌아갔다고 합니다.
29일 토요일.
낮부터 번개를 했습니다. 저는 이 날도 참석을 못 했네요..
▶ 콜 바론
지난 주 저의 후기 버프(라고 우겨봄)로 모임 내 인기 게임이 된 콜 바론.
안 해본 사람들은 다 한 번씩 해보겠다고 해서 끝없이 돌아가고 있어요. 이번 주 후기에도 아직 더 나올거임.
▶ 레드7
▶ 테라포밍 마스
▶ 팬데믹 레거시 시즌1
팬데믹 레거시 시즌1 신입팟이 만들어 졌습니다! 이를 레거시무새님이 좋아합니다.
30일 일요일.
이 날은 송도에서 번개를 했습니다. 참석 인원 6명으로 시타델, 스컬킹을 간단히 하고 3명씩 나눠서 게임을 했네요.
▶ 썬더스톤 퀘스트
덱빌딩 rpg 썬더스톤 퀘스트. 제가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세팅할 게 많고 굉장히 무겁다는 것빼고는 단점이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재미있어요! 이 날 같이 못 해서 아쉽습니다.
▶ 콜 바론
신입 두분도 콜 바론 하고 싶다고 하셔서 저랑 같이 3인으로 했어요. 본의아니게 이번 주는 콜 바론 전도사가 된 기분..
하드게이머가 하기에는 난이도가 낮고, 단순한 게임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일꾼놓기와 액션 포인트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테마도 잘 살아있고, 게임도 아주 단순하지만은 않아요.
단순하고 쉬운 매커니즘이지만 나름 상대방 하는 것도 봐가며 견제를 해야 이길 수 있거든요. 아시다시피 게임이 쉬운 것과 이기는게 쉬운건 다른 문제니까요!
혹시라도 이 게임 한 번도 안 해보신 분들은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31일 월요일. 2018년 마지막 번개!
연말 버프로 벌써 4일 연속 모임을 했습니다. 이 날은 이른 시간부터 참석자가 많았어요.
시작부터 6명이라 3 3으로 나눠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 행복을 찾아서
재미있는 테마 게임인 행복을 찾아서입니다. 이 게임은 점수 많이 따서 1등하기보다 현실에서 못 하는 것 하면서 즐겁게 삶을 살아가는 게 꿀잼인 게임입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로 보드게임 개발을 시작해서 결국 SDJ를 받는다거나 올림픽 경기장만한 수영장을 집에 만든다거나 그런거요?
혹은 소름끼치도록 많은 인형 컬렉션을 모은다거나 양다리를 걸치는 선택지도 존재 합니다^^
▶ 콜 바론
모임에 아직도 콜 바론 못 해본 사람이 넘칩니다. 그래서 또 돌아갔습니다. 연말 최고의 흥행 게임.
▶ 미플 서커스
콜 바론 플레이타임이 짧은 편이라 행복을 찾아서 팀을 기다리며 신나는 미플 서커스!
오랜만에 해도 역시나 손떨리고 재미있었어요. 사진은 최종 1등을 차지한 저의 서커스 모습으로^^ 짜잔~
▶ 카스텔
돌아다니며 공연하는 게임으로 알고 있는 카스텔! 저는 아직 못 해본 게임입니다.
이 날 카스텔 처음 하신 세 분이 재미있다고 하셨어요. 또 남들이 재미있다고 하니까 해보고 싶은 생각이...
그리고 이 날, 스페인에서 기다리던 택배가 하나 왔습니다.
지난 번 후기에서 언급했었던 테포마 3D 타일이 왔어요!! 2019년에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31일에 딱 도착을!!
크... 영롱..
기다리던 3D 타일이 왔는데 테포마를 안 할 수 없죠!!
우주인 4명 테라포밍하러 출격.
▶ 테라포밍 마스
그리하여 2018년 마지막 게임은 테포마가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테포마의 인기에 비해 우리 모임 내에서 테포마는 약간 찬밥 신세였었는데... 분명 그랬던 것 같은데..
12월에 무슨 일인지 화성 테라포밍 열풍이... 한달 내내 시들 생각을 하지 않았네요. 마지막까지 테포마가 장식하다니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저는 에코사기를 들고 신나게 화성에 숲을 퍼부었습니다. 점수도 야금야금 잘 올리고 돈도 잘 벌면서 잘 나가고 있었어요.
그러나 자만하여 기업상에 들어가지 않는 배짱을 부렸다가 2점차로 2등을 했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2018년 마지막 게임의 교훈 : 자만하지 말라. 언제 어디에서 누가 트롤링할 지 모르나니!!
심하게 알차게 채운 화성. 3D 숲타일이 부족해서 몇개는 기본 타일로...
드디어 1월 1일 화요일. 우리는 신년이니까 또 번개를 합니다!
새해가 밝았으니 가볍게 가이아 프로젝트 한 판 하기로 하고 모였습니다.
▶ 가이아 프로젝트
모인 4명의 게이머 중 둘은 고인물.(가이아 고인물은 아닌데 그냥 모든 게임 고인물..) 하나는 초보. 하나는 가이아 처음 하는 청정수 였습니다.
서로 실력차가 있기 때문에 저희 모임에서 가이아 종족 선택은 초보가 나눠주는 걸로 합니다^^ 비딩? 그런거 없어요. 매번 똥캐만 줘도 다 이기는 사람들이라 그건 그거대로 기분이 나빠서 어제는 그동안 잘 안 했던 종족으로 나눠드림!ㅋㅋㅋ
첫 플레이어에게는 타클론. 고인물 두명은 각각 파이락과 제노스. 그리고 초보인 저는 하드쉬 할라로 선택. 개인적으로 빨간 색 종족을 한 번도 안 해봐서 선택한건데 보라에서 하드쉬 할라 평이 아주 안 좋더군요?ㅋㅋㅋㅋㅋ 겜하면서 완전 쎄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고 그저 그렇네~ 겜하기는 쉽다 생각했는데!
아무튼 오랜만에 하는 가이아라서 매우 즐겁게 가이아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다행히 청정수인 신입분도 가이아를 좋아하시는 듯!!
새해 첫 날, 올 해에는 가이아 4인플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생겼습니다!
끝!
저희는 포항 연일에서 보드게임하는 PF19입니다. 같이 게임하고 싶으신 분들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