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보드게임 구보게 11월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구미보드게임 구보게 득구찡입니다.
늦었지만 18년 11월 모임 후기 작성해봅니다.
아그리콜라 8.1
두 명이 모여서 뭐할까 고민 하다가 아그리콜라가 보여서 플레이 했습니다.
약간 이런 포지션의 게임이 있죠. 하면 재밌는데 막상 꺼내기가 쉽지 않은 게임?
이 날도 엄청 빡빡하게 플레이 했네요.
재밌는데 왜 플레이하기가 쉽지 않을까... 참 재밌는 게임입니다.
서쪽왕국의 건축가 8.4
한글판 출시로 핫한 게임 웨킹건, 아니 서왕건입니다.
개인적으로 푸드체인거물, 웨스트킹덤의 건축가들 같은 작명이 너무나 싫습니다.
magnate를 같이 쓰던가 아니면 전부다 한글화를 하면 되는데... 어색한 단어만 쏙 한글화만 하니 뭔가 이질감도 크게 느껴지고...
여하튼 게임은 일꾼을 배치해서 자원을 모아 건축을 하는 심플한 일꾼놓기 입니다. 일꾼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받는 자원도 많아집니다.
하지만 일꾼이 많이 모여있다면 상대방이 잡아서 감옥으로 보낼지도 모릅니다. 누군가 나무 5개씩 받는다면 모두가 그 사람을 노리겠죠?
전작인 북해에 비해서 더 간결해지고 더 재밌어졌습니다.
메탈코인만 해외에서 20$입니다 여러분. 2만4천원!!! 이게 단돈 만원인데 안살 이유가 있나요? 무조건 코인 포함해서 지르세요!!
자루와 금화 6.9
이거이거 자루에 금화 넣는 사람이 8할이네요.
일부러 적게 넣어서 도전하게 만들고 그 안에 보석 같이 넣어놨더니 개꿀잼!!
욕심 안 부리고 적게 적게 드시면서 2등만 하시던 젤로피님이 승리!!
선사시대 - 7.8
잭윌슨님에게 선사시대를 배웠습니다.
게임은 작가가 엄청 신경 써서 만든것 같은데 뭔가 유기성이 부족하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너무 많은걸 집어 넣다보니 욕심이 넘쳤는지
시안성도 좋지 않고 그렇게 깔끔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확장으로 종족을 넣고하니 각 종족별로 특성이 있어서 거기에 맡게 태크를 탈 수 있는 건 좋았는데
여족장의 능력이 넘사벽이라 어부와 사냥꾼으로 따라갈 수 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채집을 빨간마커 두 개가 아니라 한 개로 해서 셋컬렉션이 폭발했네요ㅠㅠ
자원 두개 내면 두개가 생기고 점수까지...
그리고 가을에 이동을 잘해서 거석을 잘 먹어야 합니다. 이것도 점수가 상당했네요.
나쁘지 않으나 전반적으로 뭔가 많이 아쉬운... 그런 게임 이였습니다.
뉴턴 8.8
모임 살짝 늦게 도착하니 이미 세분이 테포마 플레이 중이라
둘이서 뉴턴을 시작했습니다.
보라에서 이미 엄청나게 핫해서 기대가 많았는데 역시나 재밌네요.
도서관에 책 열심히 채워 봤는데 오른쪽 다 채우니 한턴에 56점인가? 받았습니다.
끝나고 이야기 나눠봤는데 확실히 솔테리어하는 기분이 들긴 하네요. 견제요소가 없어서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게 아닐까요?
4인플이면 기술쪽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펄서 2849 - 8.5
괜찮은 게임인데 가격도 저렴했는데 후기를 찾아보기 힘든 펄서입니다ㅠㅠ
코임브라는 그렇게 인기가 많은데 왜 펄서는...
저번에 성단에 스테이션 엄청 깔아서 점수 왕창 받아서 이번에는 최종미션에 따라 조금 송신기 위주로 플레이 했는데
확실히 무조건 스테이션은 많이 깔아야 점수가 나오네요... 자이로다인도 팍팍 돌려야 하구요...
최종미션으로 점수 많아 받아서 1등인줄 알았는데 3등 했습니다ㅠㅠ
초반 주사위 고르는 그 긴 시간만 조금만 조절할 수 있다면 참 좋았을 텐데...
가이아 프로젝트 9.2
발다크가 걸려서 열심히 기도해서 이겼습니다.
여러분도 기도합시다.
마지막 라운드에 쥐어짜는 그 맛은 테라, 가이아만한게 없죠.
뉴턴 8.6
뉴턴이 너무 재밌어서 다음 주에 다시 한번 플레이 했습니다.
2인플보다 3인플이 보너스 타일이 많이 깔려서 맵을 잘 보고 해야겠더군요.
저번에 도서관을 달렸으니 이번엔 기술로 달려 성장타일을 많이 깔아 봤습니다.
최종 점수 6개중 5개를 거의 만점 받았습니다. 물약은 안 쓰고 남겨두기가 넘나 힘들더군요.
기즈모 8.0
대구에서 사과사랑님이 놀러 오신다고 해서 기즈모 해보고 싶다고 가져 와달라고 해서 플레이 해봤습니다.
오 훌륭합니다!!
이정도면 스플랜더보다 재밌고 뽑는 맛도 있어서 충분히 초심자들에게 먹힐 것 같네요.
처음에 아이콘 설명만 잘해주면 엔진 만들어서 돌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뽑고 뽑고 뽑고 또 뽑고~~
첫플인데 엔진이 잘 만들어져서 너무 신이 났습니다.
다른 사람은 방관자가 될 수 있는 게 조금 문제점이랄까? 누군 신나서 계속 뽑는데 누구는 아무것도 못하고 하나만 뽑고 구경만 하고...
PS. 사진을 보니 에러플이 있네요 왜 17장이 있지... 3단계 4장 뽑아서 게임이 끝나긴 했는데....
자금성 디럭스 8.3
최고의 퀄리티! 돈 값을 하는 친구!! 박스부터 부티가 좔좔 흐릅니다.
컴포의 두께 재질 모든 게 완벽합니다.
TMG 디럭스도 참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자금성은 차원이 다르네요.
디럭스로 플레이하면 일반판 쳐다보기도 싫을 거 같습니다.
게임은 어떠한가... 하니 4인플로 플레이 했을 때 어느 정도 눈치 싸움이 있더군요.
조금 의아했던 건 여행이 너무 조건 없이 쉽게 타일을 먹는다는거? 그냥 슝슝 지나가면서 먹고 다니니 편하긴 했다만...
만리장성을 열심히 쌓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더블일꾼을 얼마나 빨리 빼서 써먹느냐가 정말 중요할거 같네요.
후반으로 갈수록 옥을 열심히 모아 법령? 과 함께 점수 터트렸습니다. 59점 나왔던가?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5인플로 치열하게 한 번 더 하고 싶네요.
코임브라 8.9
하.. 이제 이 양반들은 게임 찍어내는 기계가 아닐까 합니다. 자기들 끼리 돌아가면서 이것저것 뚝딱뚝딱 만들어내죠 근데 다 재밌습니다!!
이번에는 로렌초 만든 아조씨와 그오호 만든 아조씨가 합쳤습니다. 촐킨만든 아조씨는 뉴턴 만들었고요.
재밌습니다! 넘나 재밌습니다!!
주사위 굴리고 선택하고 그걸로 카드 사고 비용 지불하고 내가 고른 주사위대로 혜택 받고
별거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재밌게 만들었을까요??
펄서도 생각나고 마데이라도 생각나고... 어디서 본거 같은 그런 시스템들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재밌는걸 만들어 내는 건 차원이 다른 이야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코임브라를 플레이한 사람들이 말하는 난이도가 다르다는 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저와 플레이 한 사람들은 보통 엄청 빡빡하다고 생각했는데 후기들을 보면 스플랜더를 대체 할 게임이라고 하는 분도 계시고 생각보다 다들 쉽게 쉽게 접근하셔서 놀라웠습니다.
여하튼 재밌으면 된 거 아닙니까?
카드를 모두 사용해서 리플레이성이 그렇게 뛰어나 보이진 않지만 확장이 나올 때 까지는 즐겁게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특정카드가 좀 쌔면 어떤가요? 특정 테크가 강하면 어떤가요? 당신도 하면 됩니다!
보라색을 버리고 1등해서 모두를 놀라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리프트오프 8.2
잭윌슨님이 재밌다고 이야기 하셔서 기대를 하고 늦은 시간 이였지만 플레이를 했습니다.
역시 재밌습니다ㅠㅠ
기즈모와 더불어 초심자들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테마도 좋고 쉽지만 그 안에서 생각할게 많습니다. 게임 스피드도 빠르고 점수도 화끈하게 잘나서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그런 게임입니다.
단점은... 룰북이 좀 불친절한 것? 이상한 에러플때문에 룰북 보다가 시간이 다가서 새벽4시가 넘어서 중간까지 하고 접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ㅠㅠ
영문판이 빨리 풀리길 바라고 있습니다. 주이님이 룰북도 번역해주셨으니 모두 로켓 발사하러 가시죠!!
11월 후기도 끝입니다ㅠㅠ
12월 후기 또 작성해야 하네요... 천일야화 번역도 해야 하고... 쓸데없이 바쁩니다.
19년엔 다시 예전처럼 한주 한주 후기를 작성해봐야겠습니다.
모두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후기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