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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길 빠져나가야겠어!

1,841 조회

2015.05.31 17:29

[시타델] 디자이너 Bruno Faidutti와

[Mare Nostrum], [카멜롯의 그림자] 디자이너 Serge Laget이 만든

공상 과학 타일 놓기 게임이 올해 10월 출시합니다.

ARGO

Michael Coimbra가 제출한 박스 커버 5개 중 1개

9세 이상 / 2~4인 / 60분

일러스트 Miguel Coimbra, Alexandre de la Sarna

여러분은 동면 상태에서 깨어났습니다.

동면실은 잠들기 전과 달라보입니다.

근처 동면실에서, 다른 나라의 팀들도 서서히 깨어나 새로운 우주 정거장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을 도울겁니다.

잠에서 덜 깬 여러분에게 빨간 알람이 깜빡이며 라우드스피커에서 기계음이 소리칩니다

<외계 존재가 감지되었습니다, 피난을 진행하세요, 자폭까지 GRRRZZZRRRR 분>

Argo에서 우주 비행사 그룹은 살아남기 위해

끔찍한 외계 몬스터에 포위된 미스테리한 우주 정거장을 필사적으로 탐사합니다.

Bruno Faidutti 블로그에도 관련 글이 올라왔습니다

http://faidutti.com/blog/?p=4676

하드 디스크를 뒤져보니, [Argo] 폴더를 13년 전, 2002년 2월 8일에 만들어놨더라구요.

덕분에 Serge와 함께 공상 과학 타일 놓기 게임을 디자인해볼까 생각해본 90년대가 떠오르더군요.

70년대 프랑스 공상 과학 만화에 등장하는 Valerian과 Laureline 문제들에 자주 등장하는 외계 종족들이

모듈을 아무렇게나 붙여서 만든 거대한 바로크 우주 정거장 "Central Point"에 대해 토론했던 애매한 기억이 납니다.

이 게임이 Castle을 디자인하기 전인지 후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Kheops처럼 관련 글을 분명히 써뒀습니다.

(Kheops는 삼각 미로 타일 게임으로, 곧 새로운 버전으로 출시된다고 하네요)

언제 그랬는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Central Point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몇 년 후, 우린 다시 우주 정거장 아이디어로 돌아왔습니다.

다양한 효과와 능력이 있는 묘듈은 변함없지만, 정거장을 건설하는 건 모두 인간이고, 건설하고 장악하려는 라이벌 팀들과 경쟁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여기에 거주하려는 외계인들과 싸워야되죠

첫 프로토타입에선 타일을 내려놓기 까다롭게 만들려고, 모듈은 여러가지 커넥터(USB, VGA, parallel, SCSI)를 가진 것으로 기억합니다.

외계인은 처음부터 있었고, 게임의 목표는 다른 팀이 먹히는 동안 비상 셔틀을 타고 정거장을 탈출하는 것입니다.

객실은 최종버전과 똑같지는 않았지만, 컨트롤하면 발동되는 다양한 효과들은 이미 있었습니다.

반면, 우주 비행사는 다 똑같이 특수 능력 없는 상태로 남아있었습니다.

Serge가 우리가 만든 우주선이 여행용보다 더 삭막하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Space Station이라 부를 때,

전 우주선에 적당한 이름인 Argo라고 불렀습니다.

프로토타입, 페이즈 1

2년간 우리는 이 게임을 작업했습니다.

Serge는 룰과 물건을 추가하는 경향이 있고, 그렇게 하도록 했죠.

몇몇 출판사에 보여주었는데, Fantasy Flight Games는 거의 한방에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계약 폴더를 보니 2005년 5월에 싸인이 되어있네요.

Serge와 저는 거대한 외계인과 우주비행사 미니어쳐, 두꺼운 판지 모듈로 가득찬 빅박스를 상상했습니다.

물론, 우린 FFG 스타일에 맞게 우주비행사 각각의 다른 능력이 필요하다면, 파일럿, 우주해병대, 과학자 등을 제공했을 겁니다.

1년 후, 동시에 너무 많은 게임을 작업중이던 FFG는 약간의 무게감이 있지만 쉬워보이는 이 프로젝트를 포기하게 됩니다.

프로토타입, 페이즈 2

그래서 2007년에, 우리는 우주 정거장 건설 & 탈출 게임의 새로운 버전을 다른 출판사에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일부는 약간의 관심을 보였지만, 아무도 만들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공상 과학 게임은 별로 안 팔린다는 평판을 가지고 있었고,

지금 여전히 제 선반엔 그 당시 만들어진 멋진 공상 과학 블러핑 게임 Space Pirates가 있습니다.

게임 10개를 만들어서 Edge, Matagot, Asmodee 등에 보냈지만 모두 허탕이었죠.

우리는 포기했지만, 이 게임은 때때로 플레이하는 오래된 프로토타입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프로토타입, 페이즈3 차별화된 우주비행사와 함께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2012년 Ludopathic gathering에서 작은 벨기에 출판사 Flatlined Games의 Eric Hanuise와 Argo를 했고 그는 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Flatlined는 Fantasy Flight가 아니고, 게임도 좀 오래되었으니까요.

Eric은 약간 빠르고 가볍고, 옛날 FFG 스타일이 아닌 것을 원했습니다.

그의 지시에 따라 Argo는 슬림해졌습니다.

외계인, 셔틀, 우주비행사, 다양한 능력과 효과의 모듈 등 대부분의 요소는 아직 있지만, 전체적으로 가벼워졌습니다.

모듈 타일엔 더 이상의 공간이 없고, 복잡한 이동규칙도 없고, 이동은 한 방에서 인접 방으로 가면 됩니다.

저와 Serge보다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인 Eric은 외계인이 충분한 우주비행사를 먹을 경우 이기는 조건을 추가했지만,

아직 협력 게임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셔틀의 더 많은 공간 확보를 위해 다른 우주비행사들을 텔레포터를 통해 우주로 보내 외계인에게 먹일 수도 있습니다.

셔틀이 꽉 차지 않아도 떠나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로봇은 외계인에게 무시당하지만, 자신의 주인이 먹히는걸보면 킥킥대겠죠.

긴급 라이프 셔틀에는 모든 우주비행사를 위한 방이 없고,

어린이도 없고 성평등도 없는 밝은 미래에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자신만 위하고, 가장 강하고 날카로운 사람이 먼저 탈겁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의 우주비행사는 외계인 먹이로 주면서

혼자 탈출하기 위한 계획을 꾸미는 흥미로운 장면이 상상되는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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