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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29 집후기

1,823 조회

2014.05.29 15:48

운명의 길 한글화를 마쳤으니 한 번 돌려보고 싶었는데, 마침 ㅁㅈ이가 시간이 된다길래 했습니다~

▲ 운명의 길 카드를 많이 나오게 하기 위해서 본판의 1~30번 카드에 운명의 길을 섞어서 했습니다

특별능력토큰은 운명의 길에 있는 것만 하면 적으니까, 마법에 걸린 왕국의 토큰들 까지 섞어서 랜덤하게 3개씩 받고 그 중에 1개를 선택했습니다.

마법부여 카드는 운명의 길에 있는 것 중에 랜덤하게 뽑아서 [아루스의 교활한 계획]이 나왔네요

년도가 바뀔 때, 손에 남은 카드 중 1장을 왼쪽 플레이어에게 넘기는 것입니다.

게임이 끝날 때도 적용되기 때문에 총 3번 하게 되는 것이죠.

만약 [시간의 부츠] 등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다시 년도가 바뀔 때는 하지 않습니다.

▲ 오른쪽 상단에 카드 더미 옆에 카드가 하나 버려져있는 것이 보이는데요.

서막을 하는데, [운명의 장난] 카드가 있길래 재미있어보여 제가 골라갔고

카드 덱에서 2장을 뽑아 하나는 핸드에 더하고 하나는 버린다는 효과 때문에 저렇게 버려지게 되었습니다~

▲ [우르미안 영혼 감옥]을 소환해보았는데, ㅁㅈ 이가 소환비용이 없는 [드래곤의 영혼]을 소환하고 버리는 바람에 큰 재미는 못 봤습니다.

ㅁㅈ 이가 [시간의 반지]를 소환했는데요.

[시간의 반지] 효과를 저희는 이런 식으로 이해했습니다.

"한 라운드 동안 3개월 이상 전진하면 크리스탈 4개나 마력 1개를 받는다"

이런 식으로 이해할 경우 어느 라운드에 [시간의 부츠]가 등장해서 3개월 전진하고,

만약 라운드 종료시 남아있는 계절 주사위가 3개월을 전진시킨다면 합해서 6개월이 전진했으나 효과는 1번만 받는 것이죠~

반대로 [시간의 부츠]를 거슬러 올라가게 사용해서 계절 주사위의 3개월을 상쇄시킬 수도 있겠죠

어쨌든 좋은 효과였습니다.

왜 2인플에서 크리스탈 2개를 더 지불해야 소환가능한지 알겠더라구요

굴리는 주사위는 3개고, 가져가는 사람은 2사람이니, 3개월 전진하는 주사위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좀 더 생기더라구요

▲ [아루스의 교활한 계획] 의 효과 때문에 1년에서 2년으로 바뀔 때, 왼쪽에 보이는 [러그필드의 하인]을 ㅁㅈ이에게 넘겨야했습니다..ㅜ

ㅁㅈ 이는 핸드를 비워서 저에게 카드를 주지 않았죠.

[러그필드의 하인] 효과가 크리스탈 10개 이상인 플레이어들에게 해당되는 것이라,

아직 크리스탈이 10개가 안되는 저로서는.. 참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ㅜ

▲ ㅁㅈ이가 소환한 [용암 핵] 정말 좋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이 카드를 소환할 때마다(카드의 효과로 소환하는 것은 제외입니다.) 불 마력이 하나씩 생겨요

운명의 길 특별능력토큰 중 15번 토큰과 정말 잘 어울리죠

서막 때, 아무래도 운명의 길 카드들에 눈길이 많이 가게 되더라구요

[에오리스의 복제기]도 그렇게 가져오게 되었는데요. 레플리카 생산하는 재미는 있지만..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네요

▲ 서막 때, [고귀의 홀]이 있었고, 제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ㅁㅈ 이가 제일 처음으로 골라간 카드가 [추방자 이그라뮬] 일 줄이야...ㅜ

[고귀의 홀]은 일반적으로 게임 종료 직전에 써야 가장 효율적이기에 ㅁㅈ 이가 3년이 되자마자 [추방자 이그라뮬]을 소환하면서,

3년이 되어 제 손에 들어온 [고귀의 홀]을 버리게 만드네요..ㅜ

하지만, ㅁㅈ이는 그 때, 마력 보유고가 6개까지 차 있는 상황이라 타이밍이 약간 좋지 않았네요

▲ 토너먼트 시작하기 전에 [운명의 장난]을 통해 집어온 [음산한 부적]이 이렇게 도움을 줄지는 생각도 못했네요

방금 [고귀의 홀]을 버리긴 했지만, [음산한 부적]을 소환해서 버리는 덱 맨 위 3장을 가져와서

1장은 핸드에, 1장은 카드덱 맨 위에 1장은 카드덱 맨 아래에! 그렇다면 당연히 [고귀의 홀]을 핸드로 가져올 것이고,

결국 [고귀의 홀] 소환하긴 했네요. 레플리카 2장까지 해서 마법 아이템이 7장이니 21점입니다

ㅁㅈ 이가 소환한 카드들이 정말 어마어마 했는데 찍을 겨를이 없었네요

[행운의 손]이 2장이라는 것은 사진에서 볼 수 있는데 말이죠..

▲ 중급자 난이도(1~30번) + 운명의 길의 결과는

219 : 111 로 처참하게 발렸습니다..ㅜ

역시 [추방자 이그라뮬] 개인 보드의 힘을 받아서일까요.. 아니면 ㅁㅈ이가 원래 대마법사라서!? ㅎㅎ

새로운 카드들에 홀려서 아무생각없이 드래프팅한 결과라고 봅니다..ㅜ

이렇게 끝내면 아쉬우니 이번에는 다. 섞. 어. 서 합니다 ㅎㅎ

▲ 이것이 바로 본판의 모든 카드와 두 확장의 모든 파워 카드를 섞으면 생기는 카드 덱입니다 ㄷㄷ

이 덱이 다 떨어질 일은 거의 없겠죠? ^^; 더구나 2인플이니까요 ㅎㅎ

▲ 이번 확장의 묘미인 운명의 주사위를 굴려보기 위해서 [신성한 운명]과 [운명의 힘] 중에서 [운명의 힘]으로 골랐습니다.

두 마법부여카드는 딱 하나 빼고 똑같습니다. 운명의 주사위를 굴리면 크리스탈 3개 받는 것만 추가된 것이 [운명의 힘]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신성한 운명]으로 할 껄 그랬어요..ㅜ ㅁㅈ이가 [악의 주사위]를 그렇게 좋아하던 것을 잊고 있었네요

▲ 초반에는 무난하게 [아르고스의 파수꾼]과 [쥐 나이트쉐이드]로 견제를 합니다 ㅎㅎ

전 판에서 무참히 발려서, 이번 서막 때도 아무생각없이 견제 위주로 가자며, 소환수들만 잔뜩 가져와서 그렇습니다..

ㅁㅈ 이가 소환한 [에티엘의 분수]와 [에오리스의 여신상] 이 신경쓰이지만 무시하기로 합니다

▲ 하지만, 무시하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ㅜ

거기에 [경이의 상자]까지 소환하고는 핸드를 싹 비우고 보유고에 마력 4개 이상으로 만드니,

한 라운드에 계절이 바뀌면 에티엘로 3, 경이의 상자로 3, 여신상으로 2 해서 총 8 크리스탈을 가져가고,

계절이 안 바뀌어도 에티엘 3, 경이의 상자 3 해서 6 크리스탈을 가져가더군요..ㅜ

아.. 망했어요ㅜ [아르고스의 심장]과 [풍요의 뿔] 콤보 끊었다고 좋아하던, 서막 중인 제 자신을 말리고 싶네요

그것말고는 아무런 위협도 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ㅁㅈ이는 카드도 다 소환했으니 계속 운명의 주사위를 굴려서 운명 포인트를 앞질렀습니다.

▲ 그렇게 본판(1~50번) + 마법에 걸린 왕국 + 운명의 길 결과는

214 : 168 ㅁㅈ이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ㅎㅎ

지긴 했지만, 운명의 길 카드의 효과들로 인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서 즐거웠습니다

운명의 주사위 굴리는 재미도 있었구요

꼭 첫번째 확장이 있어야 운명의 길 확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본판을 많이 해보시고 새로운 효과를 경험하고 싶으시면 첫 확장이나 이번 확장을 구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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