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볼 아일랜드 불카의 저주 플레이 후기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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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7 오후 6:41

IP: 115.145.***.***

BEST

파이어볼 아일랜드 불카의 저주를 해봤습니다.

다들 한 번씩은 인디아나 존스 영화를 보셨을 겁니다. 모험과 보물 탐사의 대명사인 영화이죠. 바로 이 파이어볼 아일랜드가 모험과 보물 탐사 테마를 다룹니다.

플레이어들은 헬리콥터를 타고 파이어볼 아일랜드로 향합니다. 이유는 뭘까요? 당연히 보물을 찾기 위해서 입니다~. 이에 대한 소문을 어디선가 들었나 봅니다 ㅋㅋ

그 보물은 바로 불카의 심장이라는 붉은 빛이 강렬하게 도는 보석입니다. 이를 획득해야 합니다~.

게임의 분위기나 설명을 들으면, 협력 게임의 느낌이 들지만 이 보드게임은 절대 협력 게임이 아닙니다. 경쟁 게임입니다 ^-^

다른 플레이어보다 더 많은 보물들을 챙겨야 합니다. 이 파이어볼 아일랜드를 떠난 이후 이곳을 탐사했다는 명성을 얻기 위한 사진도 준비해야 합니다.

더 많은 점수를 위해 플레이어들은 서로 다른 플레이어의 보물을 탈취하기도 하고, 피규어를 넘어뜨려 소지한 보물을 떨구게 합니다. ㅎㅎ

규칙을 한 번 살펴 볼까요?

자기 차례가 되면 먼저 자신의 피규어를 체크합니다. 게임보드에 쓰러져 있다면, 바로 세웁니다. 게임보드 바깥에 피규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당황하지 마시고 가까운 칸으로 세워 둡니다.

어떤 게임인지 짐작이 가시죠? 이 게임은 플레이어의 피규어가 여기저기로 굴러다닙니다 ㅋㅋ

피규어 체크가 끝났으면, 자기 손에 있는 액션 카드 중 한 장을 사용합니다. 액션 카드는 최대 두 장만 소유 가능하고 자기 턴이 끝날 때 한 장 보충 받습니다.

액션 카드에는 일단 이동 수치가 나와 있습니다. 이 수치만큼 반드시 이동해야 합니다. 섬의 길을 따라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 가능합니다. 그 다음에 추가적인 행동 또는 효과가 나와 있는데 이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입니다.

그 후 자기 턴이 끝나고, 다른 플레이어의 차례로 넘어갑니다. 게임 규칙이 매우 쉽습니다.

이동을 하면서도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는게 이 게임의 묘미 중 하나입니다. 섬의 길을 따라 이동하는 건 기본이고, 길 옆에 있는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도 있고 상대방으로부터 보물을 훔치는 것도 가능합니다. ㅎㅎ

비밀통로가 게임에 존재해서 이 통로를 통하면 예상치 못한 곳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ㅋ

카드 중에 잿빛구슬을 치거나 또는 불카 석상에서 불덩이가 쏟아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플레이어가 직접 불카 석상에 구슬을 떨어뜨린다거나, 잿빛 구슬을 손가락으로 쳐서 이를 행하게 됩니다. 당연히 다른 플레이어를 타겟으로 하는 행동이고요 ㅎㅎ

파이어볼 아일랜드에 있는 불카 석상은 고정되어 건출물이 아닙니다 플레이어가 조정할 수 있습니다 ㅎㅎ

거기서 끝이 아니라 불카 석상 위의 구멍으로 구슬을 떨어뜨리면, 불카 석상의 입에서 세 가지 방향 중 하나로, 나오게 됩니다.

내가 목표로 한 방향으로 불구슬이 안 나올 수도 있는 거죠. 그러면 예상치 못할 일들이 터지게 되고, 그게 또 재미로 이어집니다 ㅋㅋ

이 날 했을 때는 다른 플레이어를 목표로 불구슬을 불카 석상에 떨어뜨렸는데 목표로 한 곳은 가지 않고 자기 피규어쪽으로 구슬이 와서 쓰러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파이어볼 아일랜드는 전략 요소가 다소 있는 파티 게임입니다.

카드 운, 플레이어의 손 재주를 요하기도 하고, 때로는 주사위 운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운과 실력이 묘하게 공존하는 게임입니다. 사실 운이 더 크죠 ㅎㅎ

친한 사람들과 왁자지껄하며 플레이하기 좋습니다. 규칙이 쉬워서 하는 것도 어렵지 않고요 ㅋ

가족용 게임으로 매우 훌륭하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다시 파이어볼 아일랜드로 모험을 떠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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