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109 청주 로얄셔플 정기모임 후기
흠...
사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대인원이 모인 정기모임이었습니다.
총 7명인가...8명이 모였죠.
게임이 훅훅 지나가서 사진도 많이 못 찍고 해서 그냥 기억나는 위주로 적겠습니다.
처음에 와서 한 게임은 인사이더. 내부자였네요.
항상 제가 내부자로 몰려서 죽는 그런 비참한 게임이죠.
제가 대학원생을 정답으로 하고, 네모님이 인사이더여서 그걸 보고
속 답답해하면서 "이걸 어떻게 맞추냐고" 라고 하는 게 가장 통쾌했었네요.
다음으로 한 게임은 바로 이것.
피트입니다.
제가 초등학생 때인가...했던 기억이 나네요.
완전 시장바닥 게임입니다.
카드를 열심히 서로 1:1로 교환하고
한 종류를 다 모으면 벨을 누르고 점수를 얻는 게임이죠.
모임에 처음 오신 참 익숙하신 얼굴의 빠른별 PK, 길상님이 저한테 자꾸
거래 종료 직전에 곰이라든가...소라든가...이런 걸 줘서
저에게 마이너스 점수를 먹여주시더라고요.
"Kh:D는 이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 다음에 한 게임은
파티게임의 대명사죠.
텔레스트레이션입니다.
초하드 전략게임.
다들 저를 구멍이라 말씀하셨지만,
저는 이 게임 잘 합니다.
아무튼 잘 함.
그렇게 하고 난 다음에는 파티를 쪼개서 게임을 했습니다.
네모님이 모던아트를 돌려주시고, 그 다음에 다크호스를 했고.
저는 인기님, 서하님, 호두마루님과 게임을 돌렸죠.
첫 게임으로는 "두 도시 사이에서"
제가 부디장에서 처음 배운 게임인데
전 이 게임 정말 반했단 말이죠.
게임도 쉽고..
하지만 뭐랄까
제가 설명할 때마다 다들 처음 하면
"..? 이게 무슨 게임이지?" 하고 재미를 많이 못 찾으시는 것 같아 슬픈 게임이에요.
서로 옆사람과 협의하면서 도시를 잘 지으면 되는 게임입니다.
제 양 옆에 두 도시를 짓고, 최종적으로 두 도시 중 점수가 낮은 게 제 점수가 되는 게임이죠.
사람이 몇이어도 플레이 타임이 변하지 않고,
심플하고 이쁘고 재밌고.
참 좋은 게임이에요.
두 도시를 2판 돌리고,
모두 1점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이기고
그 다음으로 한 게임은
사그라다!!
아줄과 같이 나오면서 사그라다가 많이 묻혔는데
전 둘 다 이뻐서 좋아해요.
개인적으로는 사그라다가 제 취향입니다.
주사위를 굴리고,
서로 나눠 가져서
이쁘게 스테인드 글라스를 장식하면 되는 게임이죠.
어려운 난이도를 골라서 잘 맞추긴 했는데,
결과적으로 점수는 좀 덜 나왔네요.
아쉬워라...
이렇게까지 게임을 하고
약 10시 30분 즈음에 모임을 파했습니다.
11월 9일 정기모임 후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