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들의 보드게임
고딩들의 보드게임 플레이를 지켜본 후기입니다.
시험이 끝나면 2~3시간은 보드겜을 합니다.
매일 수업준비에 최선을 다한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멘트가 재수없지만-_- 수업안하고 노냐 방어용 밑밥 깔기 ㅋㅋ)
양심의 가책 살포시 내려놓고 즐겁게 노는 걸 지켜봅니다~
1학기 중간고사 끝나고,
달무티와 스플렌더를 소개했어요.
'스플렌더'는 입문자들에게 정말 명불허전입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어요.
토큰 딸그닥 거리며 조용하게 완전 몰입해요.
반면 '달무티'는 왁자지껄 넘나 웃겨요.
입터는 걸 좋아하는 요즘 애들한테 취향저격이죠.
그래도 '스플렌더'가 좀 더 인기있었어요.
- 스플렌더 > 달무티
1학기 기말고사 끝나고,
퍼레이드, 위자드, 몰타의 관문, 맨해튼을 했습니다.
'위자드'는 몇 년전에 지역모임에서 해보고
재밌어서 구매했는데 계속 밀봉상태로 있다보니
감정이 사그라들어 하기 싫어진 겜이 되었어요.
이번에 비닐이라도 벗겨보자하고
아무 기대없이 던져줬는데 정말 재밌어 하더라구요. 좋았어!
그래도 가장 핫했던 겜은 '맨해튼'이었습니다.
- 맨해튼 > 위자드 > 몰타의 관문 = 퍼레이드
이번 2학기 중간고사 끝나고는,
아키올로지, 영웅을 빌려줘 했어요.
'아키올로지' 정도가 애들한테 소개하기
딱 적당한 포지션이라서
다다에 댓글까지 남기면서
한글판을 눈빠지게 기다렸습니다!
중간고사 전에 출시되어 나이스 타이밍에 흐뭇.
'영웅을 빌려줘'도 지역모임에서 배우고
재밌어서 구입했는데
'위자드'처럼 시간이 갈수록
꺼내기 싫어진 겜이 됐어요.
구입하고 플레이 해본 적도 없는데 왜 그럴까요....
(내 흥미가 떨어졌으니까 당연히(?) (자기중심적 사고...)
'아키올로지'가 흥할 줄 알았는데
'영웅을 빌려줘'가 더 사랑받았습니다. ㅎㅎ
- 영웅을 빌려줘 > 아키올로지
게임 룰 설명해주고 돌아다니면서 룰 이해못한 애들 질문 받고
나머지 시간은 오롯이 게임하는 애들 구경합니다.
아이들의 웃음, 실없는 웃긴 대화들, 옥신각신 왁자지껄
게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너무 너무 좋아요 *_*
장차 보드게임을 취미로 삼을
잠재적 보드게이머들의 탄생을 기대하며
기말고사 후에는
'티투알 유럽'과 '기즈모'를 계획해봅니닷. 홍홍.
귀여운 우리 고양이도 보고 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