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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모임 초간단 후기

2,008 조회

2018.10.29 23:14

3주 연속 모임 못할 뻔 했다가(ㅠ_ㅠ) 토요일 오후에 GM90님이 연락이 와서 2인플 돌렸습니다.

1.황혼의 투쟁

뭘 돌릴까 전혀 결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생각하다 간만에...

초반에는 양쪽 모두 팽팽하게 흘러갔습니다. 전체적으로 갈라먹고 갔는데...

(유럽을 미국이, 중동을 소련이 가져가서 소련이 약간의 우위)

4턴이 되면서 남미와 중미에서 소련이 우위를 가져가면서 이 점수로 소련이 점수에서 앞섰습니다.

10점 초반대에서 왔다갔다가를 반복하면서, 유럽/아시아/중동은 정체되서 별로 건드리지 않고, 아프리카,중미,남미에서 열심히 영향력 다툼을 벌였습니다.

<5턴, 헤드라인 사용 후 "소련"의 핸드입니다.(...)>

미국의 유럽 우위 덕분에 중기까지 소련이 우세한 정도로 계속 진행됐습니다만...

8턴 헤드라인에 소련이 재편의 말도 안되는 주사위빨(...)로 전장국가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싹 날려버리면서 지배를 먹고 20점으로 승리했습니다.

...역시 황투는 일정 수준 이상이면 운빨게임. 하지만 그럼에도 엄청난 매력을 가진 게임입니다.

2.디센트 2판 - 어둠의 원소 협력

GM90님의 RPG 돌리자는 의견에 돌렸습니다.

어둠의 원소 협력은 발매된 협력확장 셋 중에 제가 한번도 해보지 않은 확장이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해보자였는데, 생각해보니 웜의 소굴 컴포넌트도 처음 쓰는 거더군요. (...)

<중반>

이 협력확장은 횟불 규칙이라는 특수한 규칙이 있는데, 횟불을 든 플레이어에서 2칸 거리까지만 밝은 지역이고 이것에 의해 특수규칙이 적용되는 협력확장입니다.

다른 협력확장에 비해 동료들과의 위치 설정이 매우 중요한 확장이라는 게 특중입니다.

<두번째 퀘스트 지도>

왠지 자연의 분노에 비해 엄청 쉽게 진행했습니다. 저번에 자연의 분노 진행할 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아이템도 잘 나오고 공격도 잘 먹혔습니다.

마지막 퀘스트. 마지막 라운드에 목표(보스 플레이어숫자만큼 격파) 달성으로 클리어했습니다.

3.네이션스 다이스 - 언레스트 확장

언레스트 확장 구입한 후 처음 돌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거 필수 확장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기본판은 국가마다 시작이 똑같은데 반해서 언레스트 확장은 국가마다 개성적이 됐다는 게 큰 강점입니다.

(...구하기 힘든 게 문제이지만요... 전 아마존에서 정상가격(?)에 파는 거 발견해서 구입)

(게임은 이번에도 망...)

4.스타트렉 미개척지 + 칸의 귀환 확장

2인이면 이 게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전에 했던 게 에러플(2인플에 보스를 1인플로 불렀네요...)을 깨달았기 때문이고...

선택한 함선은 네그바(=아리시아)와 디파이언트(=토백)이었습니다.

초반에는 무난하게 갔는데, 지도를 위쪽으로 열였는데 위쪽에 특별히 잡을 게 없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디파이언트는 무리를 하면서 보스 시작위치로 가서 강력한 적들을 다 잡아내면서 폭발적인 레벨업을 했지만, 네그바가 위에서 내려가지 못하면서 레벨업이 크게 정체되버렸습니다.

여기에 보스가 미친 기동을 하면서(빠르게 지도를 연 게 독이 됐습니다. 보스가 보그큐브(=도시) 타일을 열 상황이 되버리는 바람에 무리해서 마지막 타일을 열었고...

호위함은 모두 격파했지만, 이어서 나온 외교해결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패배했습니다.

플레이어 전원의 균형적인 발전이 얼마나 중요한가 확실히 느낀 판이었습니다.

5.메노버

진짜 오래간만에 플레이.

정식규칙으로, GM90님이 스페인과 인도를 선택해서 제가 스페인, GM90님이 인도.

게임 초반. 제가 조립한 지도로, GM90님이 산에서 전투하냐고 (^^;;;)

가장 압권이었던 건 왈론 근위대가 로켓포격으로 사망한 상황(...)

중반에 양쪽이 두개씩 죽고 전체적으로 정체됐다가...

후반에 스페인의 분전으로 인도군 둘을 더 잡으면서 하나만 더 잡으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었지만...

이 공격을 위해 전진했던 병력들이 뒤로 빠지면서 점수에서 크게 불린 상황이 됐고, 결국 너무 늦어서 날이 저물어서 게임 종료로 승점 패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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