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0 보드게임 소모임
오늘은 새로운 게임들과 한동안 돌려보지 못한 게임들을 꺼냈다.
시작으로는 가볍게 셀레스티아를 진행
셀레스티아는 여러판을 해봤지만 매번 할때마다 재미있는 게임이다.
선장이 고난을 넘길만한 카드들이 있는지 눈치보며 하차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이 게임의 묘미다.
2~3판에 한번정도 모든 고난을 넘어 25점을 도달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번에는 한게임에 두번이나 25점에 도달하면서 생각보다 빠르게
게임이 마무리. 끝까지 가려고 승선 했으나 방해 카드로 인해 마지막 직전에 하차하게 되어서 1등에는 실패했다.
다들 게임을 너무 잘하심..
두번째 게임으로는 사그리다를 진행했다.
주사위를 많이 쓰는 만큼 다이스타워와 다이스 트레이를 둘다 이용해서 게임을 진행했다.
점수 조건을 완벽히 맞추면서 최대한 많은 점수를 얻으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실력이 부족해서 칸을 다 채워 놓았지만 완벽히 들어 맞는
조합으로 완성시키지는 못해 조금 아쉬웠다.
프로모 카드가 엄청 어려운데 프로모 카드로 진행하신 분이 높은 점수를 받으시는 걸 보면서 많이 놀랐다.
사그라다를 3번째 하는 것이지만 매번 할때마다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 이번엔 확장을 끼고 플레이 했는데 확장없이 기본판만 가지고 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변수가 덜하면서 좀 더 재미있는 플레이가 가능한 것 같다. 최종적으로는 1점차이로 프로모 카드를 가지고 하신분에게 이기면서 최종점수 69점으로
마무리 되었다.
세번째 게임은 스몰월드로 기본판 뿐만아니라 여러 확장들을 추가해 게임을 진행했다.
스몰월드는 여러판을 돌렸지만 아직도 종족특성과 특수효과의 조합이 매번 새롭다.
게임 특성상 같이 플레이하는 사람들과의 인터랙션이 큰 만큼 너무 마구잡이로 영토확장을 하는 것이 위험할 때가 많다.
역공으로 반격당할 여지가 큰 게임인 만큼 영토확장을 전략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시원시원하게
영토를 확장했다.
아쉽게도 공격을 워낙 많이 당해서 조용조용하게 승점을 챙기신 분께서 1등을 하시고 나는 꼴찌가 됬다.
졌지만 즐겁게 게임을 해서 그런지 같이 플레이하신 분들의 반응도 좋았고 만족스러운 한판이 됬다,
네번째 게임은 키플라워라는 게임을 진행햇다.
키시리즈 중 하나라고 게임을 가져오신 분이 설명해주셨지만 지금까지 처음보는 키시리즈였다.
아기자기한 컴포넌트에 비해서 설명하는 시간도 생각보다 길었고 전략게임인 만큼 생각보다는 복잡했다.
전체적인 게임 진행방식이 유사한 다른 게임을 찾기 쉽지 않을 만큼 특이 했다,
효과들이 있는 타일을 사용하는 것도 색깔말 타일 위에 올려 이용하고 타일을 구매하려면 색깔말을 포커칩 처럼 이용해 경매방식으로 배팅을 진행했다.
색깔말들이 많을수록 가지고 갈수있는 타일들이 많아져 다른 일꾼 놓기 게임처럼 많이 보유할수록 유리한 게임이였다.
여러 타일들을 이용 및 구매해서 효율적으로 일꾼(포커칩)을 증식시키는 것이 게임의 핵심 중 하나로 보였다.
이런 게임의 흐름을 너무 늦게 파악해 결국은 많이 낮은 최종점수를 기록했다.
2번정도 더 해보면 좀 더 자유로운 전략을 이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게임으로는 웰컴투더던전 1을 진행했다.
머리도 식힐겸 눈치보며 폭탄을 돌리는 게임이였는데 영문이였지만 튜토리얼인 워리어로 게임을 진행해본 결과
보드게임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과 같이 플레이하기에 좋은 게임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