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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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7 화요번개후기

3,456 조회

2013.09.11 09:27

안녕하세요? 부르심입니다.

월요일에 이어서 생각지 못하게 화요일에도 게임을 하게 되었네요. 불러주신 레오님께 감사합니다. ^^

1. Ginkgopolis 징코폴리스 (2012) ★★★☆

참가자: 부르심, 한님, 김재홍님, 곰팡맨님, 레오님

플타임: 45분

처음 주어지는 캐릭터들입니다. 카드마다 특수 능력이 있습니다.

초기 셋팅 모습입니다.

게임이 어느 정도 진행된 모습입니다.

도시를 확장하거나 층을 쌓거나 할 때 사용하는 카드들입니다.

꿈꾸는다락방에서 징코폴리스를 했보았습니다. 재홍님의 설명으로 하였습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설명하느라 힘드셨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게임은 징코폴리스라는 도시를 발전시키면서 자신의 영향력을 키웁니다. 손에 있는 카드를 내려놓아서 도시를 확장. 또는 타일 쌓기, 또는 그냥 단순히 카드 낱장 사용, 총 세 가지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내려놓은 카드에 무엇이냐에 따라서 어느 타일에 쌓일지. 어느 방향으로 하좍잉 될지, 이런 것들이 결정됩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카드를 사용하고 나면 자신의 모든 카드를 왼쪽 넘깁니다. 그리고 카드 1장을 새로 보충받고 이전 라운드와 같은 방법으로 게임을 계속합니다.

게임 진행 규칙은 무척 간단합니다. 하지만 처음 익혀야 할 기호들이 제법 되어서 설명할 게 상당히 많습니다. 또한 첫 플레이시에는 장고를 할 가능성이 커서 게임 진행이 무척 루즈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게임 자체는 짧은 플레이 타임의 전략 게임으로 특히 게임을 이미 접한 사람들끼리 할 때는 브릿지 게임으로 무척 좋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2. Strasbourg 스트라스부르 (2011) ★★★★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곰팡맨님, 김재홍님, 한님,

플타임: 60분

자기가 받은 미션 카드를 보고서 적당한 위치에 자기 미플을 배치해야 합니다. 배치할 때 돈이 들어서 원하는 곳에 놓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해당 아이콘에 그려진 경매에서 이길 경우 자기의 미플이 해당 그림에 올라갑니다. 자기 미플 수를 세어 라운드 끝에 점수를 얻습니다.

스텐판 펠트의 스트라스부르를 레오님 덕분에 해볼 수 있습니다. 게임은 1부터 6까지 숫자가 적힌 입찰 카드를 이용합니다. 숫자별로 4장씩 총 24장을 받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처음에 이들 카드를 잘 섞고 위에서부터 하나씩 보면서 한 번 입찰해 여러 장의 카드를 쓸지 아니면 1장을 쓸지 또는 몇 번을 입찰할지를 카드 더미로 만듭니다. 그런 다음 선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경매를 승리합니다. 이긴 사람에게는 여러 혜택이 주어집니다. 타일이 주어지기도 하고 마을에 미플을 배치할 수도 있습니다. 기타 등등이 있죠. 제가 구체적인 명칭을 모르니 설명을 쓰기가 좀 난감하네요.

어찌되었든 눈치, 경매, 미플 배치등을 이용한 어렵지 않은 게임입니다. 무척 재밌더군요. 다음에 또 하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입찰 카드의 배분 실패로 5 라운드 중 마지막 라운드를 못 하는 황당한 일이 있었으나 다음에는 제대로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괜히 SDJ 후보가 아니더군요. ^^

3. Suburbia 서버비아 (2012) ★★★★

참가자: 부르심, 케이님, 한님

플타임: 70분

제 도시입니다.

여기는 케이님의 도시죠

한님의 도시입니다.

점수가 이번에 생각지도 못하게 높았습니다. 124점이라니 믿을 수가 없네요.

요즘 서버비아를 많이 하게 되네요. 5-10분 룰 설명하고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케이님과 한님이 자기의 도시에 만족하셨나 모르겠네요. ㅋㅋ 두 분 다 장고 없이 하셔서 정말 후다닥 게임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타일이 정말 빨리 소모 되었습니다. 게임도 정말 금방 끝났네요. 이번엔 놀랍게도 100점을 돌파하였고 최종 124·점이 나왔습니다. 믿을 수 없는 점수였습니다. 여태까지 100점 넘긴 적이 없는데 정말 놀랬습니다. ^^

4. Article 27: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Game (2012) 27조: UN 안전보장이사회 ★★★☆

참가자: 부르심, 왜그리님, 정종혁님, 가이아님. 카린님.

플타임: 30분

뭐가 그리 화가났는지 탁자를 치는 그림이네요.

가림막 뒤에 있는 토큰들입니다. 숫자는 점수입니다. 동의 토큰, 부결 토큰, 비밀 미션 토컨, 이번 투표 때 제가 선호해야 할 커다란 토큰들이 있습니다. 왼쪽엔 점수가 양수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점수가 낮아집니다.

게임이 끝난 상황 같네요.

꿈꾸는다락방을 떠나 카린님 댁에 가서 게임을 했네요. 카린님 덕분에 생각지도 못한 게임들을 해보았습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의 테마를 다룬 게임 27조입니다. 27조는 투표권을 하나만 갖는다는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돌아가면서 의장을 맡고 의장이 이번에 올릴 안건을 정합니다. 안건은 5가지 색깔의 디스크 뒤집으면 아이콘으로 나타납니다. 이 아이콘은 플레이어들이 가진 비밀 미션 토큰과 연관이 있습니다. 자기가 가진 미션 토큰에 그려진 안건들을 상정해야 추가점수를 얻게 됩니다. 또 스크린 뒤에 무작위로 안건 토큰 5개를 뽑는데 뽑은 토큰들은 +5점, +3점, +1점, -2점, -4점이 적힌 위치이 자기가 원하는 순서로 올려놓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플러스 점수 위에 올린 안건들을 즉 색깔을 상정 시켜야 하죠. 안건을 상정시키는 모든 권한은 의장이 갖고 있기 때문에 의장에게 뇌물이 오가고 또 자기에게 불리한 토큰에 대해서 협박을 가하기도 합니다. 협박은 다름아닌 부결 선언입니다. 그러면 안건이 통과되지 못하고 의장은 안건 통과로 인한 추가 점수를 받지 못하거든요. 물론 부졀을 한 플레이어도 -5점이라는 페널티가 있기 때문에 보통은 통과되더군요. 이들 안건에 대한 협상 시간은 단 5분입니다. 이 안에 결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게임이 길어질 수가 없습니다. 5명이 1명씩 5분이니 25분밖에 걸리지 않죠.

협상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괜찮은 게임이란 생각이 듭니다.

5. Archipelago 아키펠라고 (2012)

참가자: 부르심, 정종혁님, 가이아님. 카린님.

플타임: 180분

시장 보드입니다. 각종 상품들의 가격이 나와 있죠. 위는 국내, 밑은 해외입니다.

레볼루션 카드입니다. 다양한 효과를 지닌 카드들입니다. 크게 진행 카드와 인물 카드로 나뉘더군요.

게임에 쓰던 테이블로는 이 게임을 감당이 되지 않아 같은 종류 테이블을 하나 더 붙였습니다. 플레이 하는데 상당히 많은 공간을 차지합니다.

탐험을 통해 새로운 타일들을 계속 붙여나갑니다.

아키펠라고를 해보았습니다. 종혁님이 열심히 설명해주셨니다. 룰 설명을 60분 정도 소비한 같습니다. 테마에 몰입이 안 되고 규칙이 명확하게 잘 들어오질 않아서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 했습니다. 게임 하는 방향은 종료시점이 다가오니까 좀 알겠더군요. 별 재미를 못 느껴서 그런지 설명할 말도 잘 떠오르질 않네요. 여러 모로 아쉽네요. 다시 해보면 더 재밌게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과연 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게임이 지나치게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별 반 더 깎았습니다.

6. Tzolk"in: The Mayan Calendar 촐킨: 마야인의 달력 (2012) ★★★★

참가자: 부르심, 정종혁님, 카린님

플타임: 120분

최종 스코어, 녹색은 정종혁님, 파란색은 저, 빨간색은 카린님입니다.

촐킨은 요즘 정말 자주 합니다. 카린님과 정종혁님이 아직 못 해보셨더군요. 정종혁님은 첫 플레이임에도 불구하고 72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내셨습니다. 종혁님은 정말 게임 잘하세요. 저는 처음으로 60점을 넘었네요.ㅋ 다음엔 더 높은 점수를 목표로 ㅋㅋ 카린님은 잘하셨는데 초반에 옥수수 관리 실패로 벌점 먹으신게 타격이 제법 컸습니다. 촐킨은 할 때마다 즐겄습니다.

아키펠라고가 너무 길어져서 카린님 집에서 게임을 몇 개 못한게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징코폴리스 해보고, 카린님 덕분에 생각지 못한 여러 신작 해봐서 좋네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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