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내와 플레이한 게임 후기
안녕하세요 암도안하는 게임 한글화하는 그웬입니다.
최근에 많은 한글화 게임이 나오면서
다시한번 불타고있습니다.
요즘 시간이 생겨 와이프와 보드게임 몇개를 한 후기를 적습니다.
후기를 잘안쓰다보니 어색하네요.
어디까지나 후기는 개인적인 주저리입니다.
1.데스티네이션X
얼마전에 부르심님이 펀딩에 성공하여 한글판이 나온 게임입니다.
페이스북 이벤트에 당첨되어 게임을 받았습니다.
수정 스티커를 보내주셔서 바로 붙여서 와이프와 2인플을 했습니다.
이게임은 2인룰이 있지만 플레이해보니 사람이 더 많아야 하는것 같습니다.
게임에 장점은
여러나라의 정보에 대해서 게임을 하며 하나씩 알게되는 교육용 게임이라는 느낌이 많이들었습니다.
핸드북이 너무 알차서 핸드북만으로도 만족했습니다.
세상에 정말 많은 나라들이 있더군요.
사회시간에 맨날 졸아서 ㅠㅠ
단점이라면
나라가 너무 많고 정보량이 많다보니 첫플레이거나 나라에 관심이 없는 플레이어는
굉장히 어렵거나 흥미가 생기지 않는것 같습니다.
아내도 해외여행은 저랑 신혼여행밖에 안가보고 관심이 없다보니
그나라의 인구수라던가 위치 등등 하나도 몰라서
결국은 힌트카드중에 대서양이냐 내륙이나 이런걸로 추리를 하더군요
그외의 정보로는 전혀 감도 못잡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2학년 3학년 조카들에게 교육용으로 돌아갈듯 합니다.
2. 잇 해픈즈
한글판이 출시되어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영문판도 플레이 해보지못해서 컴퍼넌트 비교는 못하지만 카드보다는 저도 타일이 좀더 마음에 듭니다.
다른분들 말처럼 박스는 좀더 작아도 좋지않을가? 싶네요
2인규칙이 따로있는데 급하게 하느라 다인풀 규칙으로 진행했습니다.
초기 기본 세팅은 자기가 정한 색의 주사위 4개와 지렁이를 가져갑니다.
ㄱ
게임판을 3장 오픈하고 각 상황에 맞는 타일을 세팅하고 진행합니다.
게임은 굉장히 심플합니다.
1. 주사위를 1개 굴린다.
2. 주사위를 배치한다.
3. 배치후 조건을 만족시키면 토큰을 받는다.
아내에게 설명하기도 쉬웠고 게임의 목적도 단순해서 쉽게 배우고 빠르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주사위 운은 모두에게 공평하지 않으니 적당하게 적용되는거 같습니다.
장점은 빠른 플레이와 즉각적인 점수 획득인것 같습니다.
요즘 유로게임과 프로그래밍 게임들은 즉시 내행동의 결과를 보기가 힘든데(그것또한 유로와 전략게임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볼륨이 작은 게임은 바로바로 점수를 얻어서 성취감을 주기때문에
초보자들도 그리고 남녀노수 쉽게 할수 있는거 같습니다.
단점은 역시 위에도 언급했지만 컴포넌트에 비해 박스가 커서 들도다니기 힘든?
저의경우 보드게임을 하로 카페에가면 주로 무거운게임 1~2개 브릿지 1~2개 가벼운거 1~2개 를 들고가는데
잇헤픈즈는 가벼운 게임에 속해서 언제든지 들고다니면 좋은데 박스는 큽니다.
또다른 단점은 리플레이성이 약하다 정도네요
램덤성은 주사위말고는 주어지지 않는듯합니다.
그렇다보니 자주보단 한번씩 꺼내서 가볍게 돌리기엔 좋은것 같습니다.
3. 마녀들의 경주
이것도 한글판이 나와 플레이해보았습니다.
마녀들의 경주의 경우 카탄만큼이나 오래된 게임입니다.
처음 제가 보드카페에서 일할때 벌써 14년 전인데 그때도 카페에 있었습니다.
그당시에 게임설명을 하면서 플레이하고 잊고 살았는데 이렇게 한글판이 나오네요
데블다이스에서 잇헤픈즈와 박스사이즈를 맞춰서 출시했습니다.
이게임도 박스에비해 컴포부피가 적습니다.
둘다 좀더 스몰박스 였으면...
초반 세팅한 사진입니다.
둘이서 해본적이 없어서..예전에도 4인풀 3인풀로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2인풀 도전!
게임의 중반쯤 모습입니다.
초록색이 저고 아내는 노란색입니다.
제가 곧 이길거 같은 모습입니다.
역전 당했습니다...
쫄긴한 경주였습니다.
아내가 점점더 잘하게되는것 같아 뿌듯합니다.
게임은 굉장히 심플하면서 매턴마다 달리는 재미를 줍니다.
최근 레이싱 게임이 조금씩 나오고있는데
대부분 프로그래밍적인 부분이 있어서 쉽게 내놓지 못하는데
이게임은 역시 오랫동안 사랑받는이유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매턴마다 발생하는 인터액션이 재미있고 후반으로 갈쑤록 오픈된 타일을 통해
다양한 효과가 발생합니다.
와이프도 어서 4인플 해보고싶다고하네요.
프로모로 장난꾸러기 마녀도 받았는데 다음엔 꼭 껴서 해야겠습니다.
단점은..역시 박스크기때문에 휴대성이 떨어지네요
힛헤픈즈와 마녀를 따로 지퍼백큰곳에넣어 한박스에 넣고 카페로 가야겠습니다. ㅎㅎ
최근에 처남부부랑도 모이면 보드겜만 할정도로 전파를 하고있습니다.
처남은 게임은 PC게임이나 고스돕 포커만 쳤는데
저로인해 보드게임을 알게되서 재미있다고 하네요.
다들 즐거운 보드라이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