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모임 밀려쓰는 사진후기
말복 지나고 태풍의 영향으로 날씨가 꽤 선선해졌네요. 아침 저녁으로는 산책 다니기에 정말 좋습니다.
밀린 후기 사진 잔뜩 가져왔습니다. 사진 한 장 한 장 다시 보며 얼마 되지 않은 즐거운 기억에 빠지네요ㅎㅎ
양이 너무 많아 글보다는 사진 위주입니다.
1. 셜록홈즈: 컨설팅 디텍티브
스토리 위에서 추리하지말고 추리 위에 스토리를 풀어가라 했던 셜록의 조언을 무시한채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추리를 했습니다. 1번 답을 확인하고 모두가 충격에 빠졌습니다ㅋㅋㅋ
그대로 답을 덮고 다음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셜록의 코멘트를 읽으며 아하!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2. 키친러시
모임에서 꽤나 뜨거웠던 키친러시입니다. 사진에서 격렬함이 느껴지시나요?ㅋㅋ 덱스+전략+협력이 오묘하게 어우러진 수작입니다. 고든램지 같은 쉐프(심판)가 한 분 계셔줘야 더욱 맛깔납니다.
본격 자영업자 공감 식당 운영 게임입니다. 오버쿡 같은 정신 없는 협력과 타이쿤 느낌이 물씬납니다.
3. TRPG: 콜오브크툴루
오랜만에 진행한 COC. 크툴루 시스템의 창작 시나리오로 진행했어요. 광기 시스템이 COC의 묘미입니다. 롤플레잉를 해야 한다는 점이 은근히 장벽이 높습니다.
테마 게임을 좋아한다면 TRPG를 꼭 도전해보세요.
4. 더 게임, 더 마인드
더 게임으로 진행한 더 게임과 더 마인드입니다. 두 게임 모두 정해진 규칙대로 카드를 순서대로 내려 놓으면 되는 아주 간단하고 쉬운? 게임입니다. 두 게임 모두 심플한 시스템으로 잘 만든 게임입니다. 서로 눈치보며 괴로워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군요^^ 카드 한 장에 그렇게 깊은 탄식이 담길 줄 누가 알았겠어요.
5. 미플서커스
다양한 미플을 가지고 주어진 조건에 맞춰 쌓아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입니다.
3라운드만 되면 왜이렇게 수전증이 생기는지... 분명 시간은 충분히 주어지는 것 같은데 한 없이 손을 탓하게 되는 미플 서커스입니다. 최근에는 모임 마무리 게임으로 자주 진행했어요.
6. 쿠
오랜만에 진행하는 우정파괴게임. 이리저리 눈치 보고 간사한 혀를 놀리느라 애썼습니다ㅋㅋ
7.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텍사스부터 캔자스시티까지 소팔러 가는 게임입니다. 여정 속에서 몸 값이 더 비싼 소를 구하고 동료도 구하고 재미있는 게임인데 같이 해줄 사람은 없는 게임입니다.
사진 속에서는 세 분이 서로 다른 테크를 탄 것 같군요ㅎㅎ
8. 바이킹스 곤 와일드 + 확장: 마스터즈 오브 엘레멘츠
바이킹스 곤 와일드는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재미있는 덱빌딩 게임입니다. 바이킹 부족장이 되어 다른 부족들을 공격하며 점수를 얻습니다.
인터렉션이 큰 피해를 주는게 아니라 크게 불쾌하지 않고 납득이 됩니다. 본판만으로도 기대이상이었는데 확장을 포함하니 게임이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마스터 오브 엘레멘츠 확장을 포함하면 재미와 난이도가 각각 1씩 올라갑니다.
9. 코드네임 듀엣
코드네임이야 워드 게임 좋아하신다면 필구아니겠습니까ㅎㅎ 2인도 좋았고 4인도 즐거웠습니다.
10. 파워그리드
오랜만에 보는 파워그리드입니다. 요즘따라 고전명작의 깊은 맛에 다시금 놀라고 있습니다. 전력회사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자원을 사서 전기를 만들고 공급하며 점수를 얻습니다.
11. 미드가르드 챔피언
일꾼놓기 입문으로 추천받는 미드가르드 챔피언입니다. 바이킹 전사들을 모아 몬스터와 싸우며 승점을 얻습니다. 주사위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본판만으로는 심심한 느낌이었습니다.
12. 콘도티에르
13. 바이킹스 곤 와일드 + 확장: 마스터 오브 엘레멘츠
또 돌아간 VGW + MoE. 확장을 끼면 전략이 좀 더 다양해지고 고민할 거리가 많아져서 좋습니다.
14. 간츠 숀 클레버
최근 해본 주사위 게임 중에 노흐말과 더불어 재미있었습니다. 저에게 주사위 최애겜은 큐윅스였는데 간츠 숀 클레이버 새로운 챔피언으로서 자리 매김했습니다.
15. 한 밤의 늑대인간
마피아 게임에서 숙련자들 사이에 뉴비는 좋은 먹이감이죠
16. 베로나 의회
17. 더 띵
이 게임을 하기위해서 모임 분들과 다 함께 영화도 보았습니다. 테마에 흠뻑 빠진채로 게임을 하니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씽 중에 하나 였던 하성님이 승리를 예감하시고 커밍아웃 했지만 시기가 너무 일렀고 인간들이 의기투합하여 모든 씽을 물리쳐냈습니다. 첫 플은 충분히 재미있었지만 몇 번 더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18. 4인의 의회
그런 날이 있잖아요. 게임이 너무 잘풀려서 나만 재미있는 게임... 저만 재미있고 다른 분들에게는 안좋은 추억이 된 4인의 의회입니다.
역시 이기면 꿀잼입니다.
19. 뱀파이어 퀸
기대 이상의 트릭테이킹이었던 뱀파이어퀸입니다. 슈미츠의 트릭테이킹 3종 모두 재미있었습니다. 트릭테이킹은 룰 하나 꼬아서 다른 맛이 난다는 게 신기합니다.
슈미츠의 스컬킹, 부두프린스, 뱀파이어퀸 모두 추천합니다.
20. 퀘들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
2018 최고의 똥손대결 게임 돌팔이 약장수입니다. 신이 내린 똥손들이 모여 괴로움 속에서 즐겁게 몸부림 쳤습니다.
명절 때 어린 동생들과 함께 할 게임이 생긴 것 같아 좋습니다.
21. 드워븐 스미쉬
드워븐 스미쉬는 말 그대로 드워프 대장장이가 되어 최고의 무기들을 만들어 승점을 얻는 게임입니다. 엔진빌딩 게임이라 꽤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메탈코인은 최근 보았던 코인 중에서 최상품이었습니다.
22. 카스텔
맨 처음 시작이 너무 어려운 게임 카스텔입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전통 축제인 카스텔을 테마로 합니다. 함께 할 동료를 구하고 지방공연과 컨테스트에 참가 하여 점수를 얻습니다.
높은 점수를 받기위해서 카스텔러들을 효율적으로 배치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세팅 때 배치된 크기 토근에 따라 전략이 바뀔 것 같습니다.
23. 우리 모임 공간
성남 중원구 도촌동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정기 모임 진행하고 있습니다. 6~10명정도 모이는 작은 모임입니다.
최근에는 사람이 많아져서 평일과 토요일에도 모임이 종종 열리는 편입니다. 보드게임을 좋아하시고 근처에 살고 계시다면 한 번 놀러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