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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도 공부하고 보드게임도 즐기고!! 영단어 카드게임 롸이킹

3,386 조회

2014.04.27 11:06

이번에 플레이 해 본 보드게임은 어린이들에게 유용할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만한 바로 그런 보드게임!!

한국인으로 살면서 영어라면 치를 떠는 분들이 많을텐데 그런 분들의 영어 울렁증을 어느정도 해소 시켜줄 수 있는 보드게임!!

바로 영단어 보드게임 롸이킹(Wriking) 이 되겠습니다.

영단어 보드게임 롸이킹의 케이스 앞면입니다.

아무래도 롸이킹의 어원이 Write + ViKing인듯 싶은데 왜 바이킹인지는 잘 모르겠음.

좀 깊게 추측을 해보면 바이킹이 영국쪽에 서식하고 있었고, 영국 = 영어 라서 그런가?

영단어 보드게임 롸이킹 케이스 뒷면입니다.

앞뒷면 확인해 보니 이 보드게임은 영문판을 베이스로

간단한 한글 메뉴얼 정도가 첨부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겠네요.

영단어 보드게임 롸이킹 박스를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색깔별로 나뉘어진 카드덱과 웬지 보석처럼 보이는 빨간색 칩이네요.

그리고 롸이킹을 플레이 하는 방법이 적혀 있는 한 장의 한글 메뉴얼이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영단어 보드게임 롸이킹 플레이 하는 방법은 단순한데요.

자신의 턴에 사회자가 되어 시작할 문장을 만들고,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낸 명사/형용사 카드 중

문맥에 맞는 베스트/워스트 카드를 골라 카드에 그려져 있는 보석을 나눠먹는 그러한 보드게임입니다.

그리고 보석 30개를 먼저 모으는 플레이어가 우승자로 등극하는 것이구요.

웬지 어디서 플레이해 본 느낌이 난다 싶더나 딕싯 플레이 방식과 살짝 비슷하네요.

롸이킹에서 사용되는 카드들의 종류입니다.

뒷면이 빨간색 카드는 명사와 형용사 카드 두가지로 분류되어 있으며

뒷면이 파란색 카드는 동사가 적혀 있는데, 1형식부터 3형식까지 골고루 분배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뒷면이 녹색인 카드는 롸이킹에서 사용되는 단어의 뜻이 적혀 있기 때문에

플레이 도중 잘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찾아볼 수 있는 사전 역활을 합니다.

그리고 요것이 롸이킹에서 점수 대용으로 사용되는 보석인데요.

저처럼 속물근성이 있는 플레이어라면 쳇, 유치하잖아. 라는 평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애니메이션 원피스를 보고 자란 어린아이들이라면 보석이다 보물이다 와아~ 하며 좋아라 할 듯 싶네요.

우선 보석은 턴마다 나눠가질 수 있도록 한군데 몰아두어야 하기 때문에 롸이킹 박스 뚜껑에 쏟아 넣습니다.

보석 총 개수가 150개나 되다 보니 여러명이서 플레이하는데 별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시작하기 전에 빨간색 명사/형용사 카드를 플레이어당 7장씩 나누어 갖습니다.

이번 게임에서는 4인플 기준으로 플레이 해보도록 할께요.

따란. 제가 받은 카드들입니다.

왼쪽부터 행복, 게, 당근, 개, 보트, 아프다, 고양이 카드를 잡았네요.

어떤 문장에 붙여 넣어도 나름 무난해 보이는 카드들입니다.

가위바위보를 통해 제가 선을 잡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턴이 돌아오면 그 플레이어는 사회자 역활을 담당하게 되는데요.

우선 동사 카드덱에서 한장 꺼낸 뒤 플레이어들이 볼 수 있도록 가운데 배치합니다.

이어서 동사 앞에 주어로 자신의 카드 중 한장을 꺼내서 붙여줍니다.

저는 고양이 카드를 꺼내서 붙였는데 문장으로 따지면 고양이가 뭘 봤네요.

이제 남은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창의력과 기발함을 토대로 손에 들고 있는 명사/형용사 카드중

하나를 이 문장에 어울릴만한 단어로 채택한 뒤 뒤집어서 제출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회자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

카드가 모두 제출되었다면 사회자는 명사/형용사 카드 덱에서 한장을 꺼내

남은 플레이어들에게 보여주고 뒤집힌 상태로 플레이어들이 제출한 카드 위에 올려놓습니다.

이때 사회자는 절대로 자신이 뽑은 카드를 봐서는 안됩니다.

그다음에 제출된 명사/형용사 카드들을 쉐이킹쉐이킹 잘 섞어줍니다.

누가 낸 카드인지 섞고 있는 사회자가 모를 정도로 섞어주어야 합니다.

명사/형용사 카드가 잘 섞였다면 이제 한장씩 앞면으로 펼쳐줍니다.

자. 이제 사회자는 펼쳐진 카드들 중에서 왼쪽에 있는 문맥에 맞는 카드 한장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카드 한장을 선택해야 하며 남아있는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카드가 워스트 카드로 선택되지 않도록 계략과 술수, 음모를 꾸며야 합니다.

아까 사회자의 성향에 맞는 명사/형용사 카드를 내는게 중요하다고 했죠?

제가 봤을 때 치느님은 위대하기 때문에 베스트 카드로, 개나 고양이는 단것 먹이면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은듯 싶어서 케이크 카드를 워스트로 채택합니다.

그리고 카드에 그려져 있는 보석 수 만큼 빨간색 보석을 가져와 배치합니다.

※ 여기서 포스팅 중간에 에러플을 잡았는데요.

주어카드와 동사카드에는 보석이 올라가지 않으며, 베스트/워스트/더미 카드에만 보석이 올라갑니다. 이런 실수를 -_-;

자. 이제 보석 분배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1. 베스트카드 - 플레이어 카드 / 워스트 카드 - 플레이어 카드일 경우에는 사회자와 베스트카드 주인이

보석을 나누어 갖고 워스트 카드 주인은 보석 2개를 잃습니다.

2. 베스트카드 - 플레이어 카드 / 워스트 카드 - 더미카드일 경우에는 1번과 동일하게 보석을 나누며 잃는 사람은 없습니다.

3. 베스트카드 - 더미카드, 워스트 카드 - 플레이어 카드일 경우에는

아무도 점수를 얻지 못하고 워스트 카드 주인만 보석을 2개 잃습니다.

이래저래 첫번째 상황은 베스트카드 - 플레이어 카드, 워스트 카드 - 더미 카드로 판명되서

아무도 점수를 잃지 않고 베스트카드 주인과 제가 올라가 있는 보석을 반반 나누어 갖게 되었네요.

이렇게 한 턴이 끝나면 다음 플레이어에게 턴이 넘어가며, 위와 같이 동일하게 주어/동사/명사 or 형용사 카드

순으로 카드를 배치하여 보석을 획득하거나, 보석을 잃거나 하면서 롸이킹 보드게임을 진행합니다.

이번에는 제가 플레이어로 턴에 참가하기 때문에 모기는 죽었다. 라는 문장에 어울릴만한 단어가

뭐가 있을까 고심하다가 모기는 더러우니까 dirty 라는 단어카드를 제출하기로 결정합니다.

헐. 그런데 이번 사회자는 제 카드를 워스트로, Wonderful 카드를 베스트로 잡아버리네요.

이유를 물어보니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가 떠올라서 그렇게 했다나 어쩐다나.

모기 주제에 뭘 위대하게 죽냐 -_-..썩을놈..

이럴 경우 플레이어 둘다 베스트/워스트 카드로 채택되었기 때문에

워스트 카드로 선택된 저는 첫번째 얻었던 보석 4개 중 두개를 반납해야 합니다. ㅠㅠ

플레이 중간에 좀 애매하다 싶은 단어들은 뒷면이 녹색인 카드를 참조하여 단어의 뜻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초등학교 수준의 영단어 실력도 안되서 이런 게임 하면

놀림감만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의 거부감 또한 일시에 날려보내드릴 수 있답니다.

이런식으로 플레이어 별로 턴이 돌아가며 사회자를 맡게 되면 플레이어가 낸 카드를 찾는데 주력하고, 그렇지 않은 턴에서는

사회자의 성향을 잘 파악하여 문맥과 그럴듯한 단어카드를 제출하면서 보석을 30개 먼저 모으는 플레이어가 우승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영어실력을 향상하면서 동시에 함께 놀아줄 수 있는 교구가 필요한 부모님이라던가

엽기적인 문장을 만들어 내면서 사람들의 호응을 한껏 고조시키고 싶은 보드게이머 분들이라면

영단어 보드게임 롸이킹이야말로 그분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할 것이라고 여겨지네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젬블로 블로그에서 "롸이킹"을 검색하셔서 좀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해 보시길 바랄께요.

젬블로 블로그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omasharif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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