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대학로 "가벼운 게임"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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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7 20:35

6/6 대학로 "가벼운 게임" 모임 (sky, Griseo, sj님,요다님, 조이헌터님)

갠지스의 라자(4인)

오늘에 첫 게임은 박스만 보면 재미 없을거 같이 생긴 갠지스의 라자입니다. (실제로 해보면 재미있습니다. ㅎㅎ)

처음에 판을 펼치면 이것저것 할 것도 많아 보이고 개인보드도 복잡해보이지만 생각보다 간단한 게임 입니다.

일단 이 게임에 특이한 점이 두개를 설명하자면

첫 번째는 게임이 끝나는 타이밍입니다. 돈과 점수가 크로스 되어 서로를 지나치면 끝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보통점수가 높으면 이기는 게임과 다르게 돈만 많은 사람이 이길 수도 있고 반대로 점수만 많이 올린사람이 이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두 번째는 주사위 보정입니다. 보통의 게임에서는 주사위 보정을 할 때는 +1 –1 이런식 으로 하는데

갠지스의 라자는 정말 놀랍게도 주사위를 뒤집는 걸로 주사위 눈을 보정 합니다. 1이6이 되도 5가 2가 되는 식으로 말이죠.

특이한 시스템이 재미있었던 게임입니다 ㅎㅎ

사그라다(4인)

다음으로 한게임은 사그라다 입니다. 영롱한 주사위들을 열심히 이어 붙여 아름다운 스테인 글라스를 만드는 게임인데요

예쁜 모습과는 다르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마치 퍼즐을 푸는 느낌이 나네요. 특히 6라운드 쯤부터는 주사위를 놓는 위치를

잘 생각해야 하는데 한번 잘못 두게 되면 다음주사위를 놓는 것이 힘들게 됩니다.

그래도 게임이 끝난 후 자신이 만든 주사위 스테인 글라스를 보고 있으면 정말 흐믓 합니다. ㅎㅎ

캣&초콜릿 학교생활편(4인~5인)

사그라다를 끝내고 한 다음 게임은 캣&초콜릿 학교 생활편 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도구들로 학교생활에서 오는 고난을 해결해 나가는 게임인데요

다른 사람들이 서로 어울리지 않는 도구들을 이용하여 보드게임을 압수당하거나 수영복을 가지고 오지 않은

상황들을 해결할려고 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정말 빵 터짐니다. ㅎㅎ

언덕 위 집에서의 배신 (4인)

학교생활에 고난을 이겨낸 뒤 다음으로 한게임은 언덕 위 집에서의 배신입니다.

이 게임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워져 있는 데요 전반부에는 으스스한 집을 돌아다니며 방을 열고 아이템을 얻습니다.

그렇게 집을 모험하다 조건이 맞으면 그때부터 후반부로 넘어갑니다. 후반부에서는 시나리오에 따라 배신자가 생기고

배신자는 배신자의 승리조건을 남은사람들은 영웅이 되어 시나리오에 맞는 승리조건을 달성하면 끝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에 특징은 일단 엄청난 시나리오 인데요 50종류나 되는 시나리오가 있어 게임을 할 때마다 새로운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배신자들은 영웅이 가지고 있는 물건을 뺏은 후 불태우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우리 영웅들이 물건을 빼앗기고도 승리조건을

먼저 달성하여 배신자들이 패배 하였네요 ㅎㅎ

레지스탕스 쿠(5인)

언집배을 끝내니 조이헌터님이 오셔서 5인으로 쿠를 했습니다. 쿠는 자신의 목숨이자 직업인 카드를 두 장 가지고 시작합니다.

쿠는 재미있는 점 자신에 차례가 오면 일반 행동을 하거나 캐릭터의 능력을 하나 쓰고 차례를 넘기는데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직업의 능력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동작그만 밑장빼기냐?"라며 상대방의 거짓말을

확인 할 수 있는 수단도 있지만 잘못하면 내 손목 카드가 날아가니 함부로 다른 사람을 의심할 수도 없습니다.

이러다보니 처음부터 모두 자신이 공작이다 라며 동전3개를 가져가거나 3장중 2장이 나온 카드에 능력을 사용해서

게임을 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ㅎㅎ

좀비 다이스 (5인)

이제 시간이 늦어 마지막으로 간단한거 무엇을 할까 하다가 좀비다이스를 하기로 했습니다.

좀비다이스는 뇌와 발자국 샷권이 그려져 있는 주사위를 굴려 결과를 보고 그만할지 아니면 계속 주사위를 굴릴지 결정해서 어느

좀비가 13개의 뇌를 먹으면 그 좀비가 이기게 됩니다. 이번게임에서는 좀비가 얼마나 어렵게 사냥을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