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즐기는 TRPG (ORPG) 에 대한 이해
안녕하세요. 리군입니다.
며칠전 예구를 시작한 D&D의 한글판 덕분에 보드라이프에서도 TRPG에 대한 관심이 꽤나 생겼습니다.
제 주변분들도 관심을 표시하면서 저에게 여러가지를 묻곤 하더군요.
그중에서 가장 많이 묻는 것 중에서 가장 안타까운 경우는 물리적 거리, 주변 환경 때문에
TRPG를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겁니다.
그때 제가 추천해드리는게 ORPG입니다. 그럼 ORPG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보죠.
0. ORPG란 무엇인가?
ORPG란 Online tabletop Roll Playing Game의 약자로 TRPG를 온라인의 형태에서 즐기는 방식을 말합니다.
흔히 TRPG의 가장 큰 난제중 하나가 공간적 제약인데요. 그것을 해결주는 것이 ORPG 입니다.
1. ORPG는 어떻게 즐기는가?
ORPG를 즐기는 방식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첫째, 음성채팅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하는 보이스 플레이
둘째, 채팅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텍스트 플레이
셋째, 음성 프로그램과 캠을 이용한 보이스 + 영상 플레이
이 3종류의 비율은 보이스 + 영상 0.1 : 보이스 1 : 텍스트 8.9 로 텍스트 플레이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1-(1) 보이스 플레이
보이스 플레이는 스카이프 디스코드 등으로 음성을 주고 받으면서Roll20 홈페이지에서 TRPG 플레이를 즐기는
형태를 말합니다. 주로 음성으로 역할 연기를 하고 TRPG적인 플레이는 Roll20에서 해결됩니다.
1-(2) 텍스트 플레이
텍스트 플레이는 음성이나 영상없이 오로지 채팅으로만 진행되는 플레이 이며 가장 많이 즐기는 방식입니다.
주로 디스코드 스카이프 IRC로 채팅을 통해 진행하며 Roll20을 보조툴로서 이용합니다.
1-(3) 보이스 + 영상 플레이
사실상 거의 즐기는 사람이 없지만, ORPG 방송 스트리머들이(주로 해외) 쓰는 방식입니다. ROLL20에서는 캠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Roll20으로 모든 것을 해결합니다.
2. 어디서 ORPG를 즐길 수 있는가?
ORPG를 포함한 TRPG는 다양한 곳에서 맴버를 구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많이 사람들이 모이고 구인 구회
되는곳은 네이버TRPG카페(https://cafe.naver.com/trpgdnd)입니다. 이곳에서 국내 다수의 ORPG들이 구인 구회
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곳 이외에 트위터나 디씨TRPG갤러리에서도 모집되긴합니다만 비율은 네이버TRPG카페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3. 자주 언급되는 Roll20이란 툴은 무엇인가?
Roll20은 해외에서 서비스중인 홈페이지형 ORPG 서비스중 하나입니다.(https://roll20.net/) 약소하긴 하지만
한글도 지원하며 다양한 TRPG룰의 시트를 지원하며 온라인으로 즐길수 있는 좋은 툴중 하나입니다.
일단은 무료이며, 무료로 이 프로그램의 대부분의 기능을 이용할 수있습니다. 그리고 돈을 써서 PRO업그레이드하면
다양한 기능이 더 추가되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료로도 ORPG를 즐기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PRO 구독을 하게되면 편의성이 좋아집니다.
4. Roll20은 어떻게 사용하는가?
Roll20 주소를 입력해 접속하면 일단 가입합니다. 무료니 안심하고 가입하시면 됩니다. 그 뒤에
게임 시작하기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뜹니다
세션의 이름과 시트의 종류 (여서는 D&D5판으로 설정합니다. 이외에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를 선택하고 게임만들기를 클릭하면
하나의 세션 방이 완성됩니다.
이곳이 만들어진 방의 초기화면이고 로고를 바꾸거나 설정을 바꾸거나 플레이어를 초대하는 것을 이곳에서 합니다.
플레이어 초대방식은 플레이어 초대버튼을 누리면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 이메일로 보내거나 직접적으로 독립적인 링크주소를
보내 이곳으로 바로 접속하게 할수 있습니다. DM아닌 플레이어는 이곳이 첫화면입니다.
그리고 게임 시작을 누르시면 플레이룸으로 접속합니다.
플레이룸으로 접속하면 횡한 화면과 아이콘 몇개뿐으로 당황하실 수 있는데 하나씩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제일 좌측의 아이콘은 현재 화면에서 타일을 조작하거나 넣거나 지우거나 할수 있으며 선그리기도 할수 있으며 효과도 넣을 수있습니다.
중간에 있는 아이콘은 맵을 하나만 쓸수 없으니 다양한 맵을 넣을때 사용되어지는 아이콘이며
제일 우측에 있는 아이콘들은 캐릭터 저널을 만들거나 보거나 이미지들을 업로드하거나 노래를 넣거나 설정을 바꿀때 쓰이는 메뉴들입니다.
여기서 DM(던전마스터)가 세션을 만들고 플레이어들과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5. 마치며...
TRPG는 보드게임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어렵고 조금 더 제한이 많은 게임입니다. 하지만 D&D 정발과 더불어 펀딩도 성공적이고
관심이 높아진때에 공간적 제약을 해결해주는 ORPG와 ORPG툴을 소개해드린다면 D&D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하지 않을까 싶어
이 글을 썼습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TRPG 및 ORPG를 즐겨주길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PS. Roll20 사용방법 심화편은 자세하게 내용을 담아서 이후에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