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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보드게임 및 성서 모임 참석 3월 후기

3,489 조회

2018.04.20 00:25

안녕하세요. Deep입니다. 3월 구미 보드게임 모임과 개인적으로 나간 모임들 후기 올립니다.

1. 다크스토리즈

스무고개로 이야기 짜맞추는 게임. 이제서야 슬슬 예전에 사두었던 다크스토리즈 1을 절반 이상 해본 것 같네요. 드디어 다크스토리즈 2의 포장을 뜯을 타이밍이 왔나봅니다. 허허.

2. 네이션즈 다이스

처음 해본 게임이었습니다. 설명을 듣고 시작을 했네요. 주사위를 굴려서 시대의 흐름에 맞게 나오는 건물들을 지어나가는 게임이죠. 생각보다 간단해서 좋았습니다. 네이션즈는 쓰루보다 약간만 가벼운 게임이라고 들어서 사실 약간은 네이션즈 다이스에 대해서 너무 오래걸리지 않을까 걱정하긴 했었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1시간 안되는 시간안에 게임이 끝났던 것 같습니다. 저는 폭동의 위험을 가지고 있는 녹색 주사위 일꾼들을 많이 고용하는 식으로 운영을 했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일등으로 끝났네요. 4인이라서 그런지 지식 점수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3. 롤포더 갤럭시

가끔 돌리는데 재미있어요. 엔진 빌딩 게임이죠. 엔진 돌려서 팍! 점수 내고 끝낼 때 기분은 좋죠. 그런데 매번 순위는 중간 이하라서 슬픕니다. 으어어엉

4. 더 게임 (젝스님트 카드)

집에 가기 전에 하기 좋은 협력게임이죠. 이게 최선입니까? 라는 말이 절로나오는 게임. 뭔가 운빨이 많이 가미되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그런 운빨을 딛고 일어나서 성공하게 되면 쾌감이 있긴합니다. 매번 아슬아슬한 가운데 플레이하게 되는 게임이죠. 간발의 차이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기는 한데 그래서 성공하게 되면 더더욱 기분이 좋은거 아닐까 싶습니다.

5. 힛지로드

이날은 어쩌다보니 가벼운 게임들 많이 했었네요. 힛지로드입니다. 좀비와 싸워나가며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게임. 미국 시골느낌 많이 나는 컴포넌트를 가지고 게임을 하게 되죠. 기존의 AOS, 브래스 이런걸 만드시던 분이 맞나.... 싶을 정도로 게임 분위기는 많이 다르기는 합니다. 허허.

6.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소팔이 도미니언. 이날 약간 기차관련 에러플이 있기는 했는데, 그래도 점수가 너무 안나는것 같네요. 저 대충 40몇점 먹고 꼴찌한 느낌이 나는데.. 흑흑. 이거 막 150점 이상나는 분들 실화입니까? 여튼 중심적인 액션 자체가 간단해서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잔룰이 좀 많이 있기는 한데 그래도 이동하고 액션해! 그리고 카드 채워! 이렇게 간단히 중심적 액션을 설명가능하니 그건 상당한 장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7. 세븐원더스 + 리더스 + 시티즈

가끔 석달에 한번정도 하는 것 같은데, 항상 어느 정도 이상의 재미를 주는 것 같아서 좋아요. 카드 드래프트라서 매번 상대방 눈치봐야하고, 얼마나 카드에 대한 판단을 잘하느냐가 결국 게임의 종료시점에 생각보다는 큰 점수차이를 불러오는 것 같습니다. 이날은 군사 방면도 잘풀리고 리더도 노란색 위주로 하여 조합이 잘나와서 일등했었네요.

8. 시크릿 히틀러

마피아 게임!

나름 잘 짜여져 있긴 하지만, 아발론 같이 숨도 못쉴정도로 짜여져 있는 게임은 아니고 운의 요소가 적당히 섞여있어서 좋아라 하는 마피아 게임입니다. 마피아 게임 정말 못하는데 그나마 이거는 좀 할만한 것 같아요. 게임템포가 적당히 느릿한 것 같아서 저같이 눈치 하나도 없는 사람도 좀 할만한 마피아 게임같죠.

9. 미플서커스

미플 쌓아올리는 게임! 미플들을 얼마나 창의적으로 잘 쌓아 올리느냐가 관건인 게임이죠. 사실 쌓아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좋은 미플들을 모아오는지도 중요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점수와 잘 겹치는 애들을 위주로 잘 모아두면 점수가 쏠쏠한 것 같아요.

10. 가이아 프로젝트

얼마전에 리뷰글을 적어두기도 했는데, 정말로 최고의 유로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허허. 너무 재밌어요. 리플레이성도 어마어마하고요. 한번씩 돌아가면서 종족다 할려고만 해도 14번이니 참 리플레이성이 좋은 듯 합니다. 이날 플레이에는 마지막에 패스 했는데 떼써가지고 번복하고 연방짓는 액션하고나서 패스하고 1등했네요. 뭔가 부끄럽긴 합니다만, 그래도 꼭 1등해보고 싶었습니다. ㅠㅜ

11. 클랭크! 인 스페이스!

덱빌딩 게임. 우여곡절 끝에 몇달만에 받은 게임이죠. 분명 블랙 프라이데이 때 샀는데 왜 받은건 2월에 받은건지......; 여튼 한글화까지 다 하니까 사람들이 편하게 하기도 하고 그래서 좋더군요. 항상 보스가 공격할 때가 되면 희비가 교차하는데 그것 때문에 뭔가 즐겁습니다. 내거 안나오면 신나죠. 헤헤.

12. 아를의 평원

아콜과 비교하면 부농의 느낌이죠. 뭔가 점수내는 방법을 나중에서야 알아서 좀 아쉽더라고요. 여러가지 방법이 있어서 사실 뭐하나라고 말하기 딱히 어렵긴한데, 여튼 수레로 점수내는것이 중요한데 그걸 좀 나중에서야 알아서 역시나 꼴찌했어요. 토탄도 엄청 중요하고요. 짜임새가 좋은 게임입니다.

13. 텔레스트레이션

정말 웃기는 장면이 많이 나왔던 게임입니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구석이 정말 웃기기도 했습니다. 학을 그려놓았더니 종이접기가 나오고 다음번에는 종이비행기로 변화하고 그런게 정말 웃겼어요.

14. 리코쳇로봇

아.. 이거 생각보다 엄청 재미나더군요. 머리를 핑핑 돌려서 14번 이런거 한번 맞추면 희열이 넘치더라고요. 그래도 역시나 꼴찌했어요. 엉엉. 순발력 제로 ㅠㅜ

15. 정령섬

재밌는 협력게임이 나온것 같습니다. 당장 자기앞에있는 녀석들 처리하는것만해도 급급해서 다른 플레이어사정을 파악하기도 어렵죠. 그래도 일단 클리어는 하기는 했습니다. 사람들을 공포에 질리게 만든다음에 큰 마을만 없으면 승리하는 조건까지 가기만 하면 좀 그건 이기기가 쉬운듯 해요. 캐릭터가 많아서 리플레이성이 좋아보였습니다. 다음번에도 해보고 싶어요.

으으 벌써 4월도 반도 넘었네요. 허허. 세월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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