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언더월드 덱빌딩 하기 episode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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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6 00:32

안녕하세요. 워해머 언더월드라는 마수에 빠져서 이 글을 계속 연재 중인 조이헌터입니다.

Golden Store 대회에서 1등 한 가렉’s 리버 덱:

카드 한 장 한 장을 선수들이라고 표현 한다면 팀워크가 잘 맞는 선수들이 있는 반면 단독 플레이에 능한 선수도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인상 깊은 선수들”을 소개합니다.

인상 적인 플로이 카드:

(1) 프로즌 인 타임: 50%의 확율로 발동 시 파이터 한 명을 얼려서 이번 라운드에 데미지를 입거나 액션을 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그동안 잘 쓰이지 않던 카드였는데 피통7짜리 괴물 파이터 몰록이 등장하면서 픽율이 수면위로 올라왔습니다. 한 라운드에 차지를 두 번씩 할 수 있는 각성한 몰록에게 사용시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는데 그 외에는 어떻게 써야 잘 썼다고 소문이 날지 감이 잡히지 않는군요.

그런데 이걸 넣고 1등을 했다고 하니 확실히 다르게 보입니다.

(2) 마이티 스윙: 다음 액티에 사거리 1짜리 공격은 인접한 모든 적을 타겟으로 잡게 해주는 광역기입니다.

*프로즌 인 타임이 쎈놈 하나 카운터 친다면 마이티 스윙으로는 자잘한 아이들 둘셋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명의 적군과 인접해있으면 서포트면에서 불리하게 때문에 첫번째 적을 죽이거나 최소 드리븐백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주사위를 추가로 굴릴 수 있게 해주는 카드와 함께쓰면 좋지요. (아쉽지만 이 덱에는 추가 주사위가 많지 않아요)

(3) 미스쳐버스 스피릿: 잘 알려지지 않은 꿀카드라고 생각합니다. 나와 상대방이 돌아가면서 모든 오브젝트 토큰을 한 칸씩 밉니다.

점령전 하는 팩션이 지르는 비명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심지어 제한카드도 아닙니다. 미쳐버려스! 비슷하게는 "어스퀘이크"가 있는데 그건 제한카드입니다. (제한카드이지만 저는 어스퀘이크 매니아에요)

(4) 원 스텝 어해드: 50%의 확율로 발동 시 옵젝 카드 이름을 하나 말합니다. 상대방은 이번 라운드에 그 옵젝 카드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옵젝 카드의 종류가 수백 장에 달하는데 이걸 파악하고 막는다고요?

너 이거 달성하려고 했지? 라고 저격 할 정도면 어느 정도의 내공을 지녀야 할까요?

이 카드 한 장만 보더라도 이분의 내공이 깊다는 걸 짐작할 수 있지요.

이 카드를 사용하고 가장 많이 불렀을 이름은, 너의 이름은? 다름아닌 "슈페리어 테크니션"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3라 종료시 3점을 주는 카드로 비등비등한 상황에서 승패를 가를 만한 위력이 있는 카드죠.

3점짜리 다른 옵젝 카드 "디나이얼이"과 "슈프리머시"는 인플레이에서 견제가 가능하지만 "슈페리얼 테크니션"은 달리 저지할 방도가 없거든요.

잘은 모르겠지만 이번 대회에서 이 카드가 드라마틱하게 “슈페리얼 테크니션”을 막고 1승 정도 더 안겨주지 않았을까요?

뭐야 이 카드 고인물만 쓰는 거 아니었어? 그냥 “슈페리얼 테크니션”만 부르면 되는 쉬운 카드였구나?

아닙니다. 그럴 거면 다른 카드를 넣어서 초중반 승기를 잡는 게 더 도움이 될 거에요.

원 스텝 어해드가 1라운드 혹은 2라운드에 잡혔을 때에도 사용 할 수 있는 내공이 되어야 다른 카드보다 좋은 성능을 뽑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킵 뎀 게싱”이나"킵 촵핑" 혹은 각 팩션의 2점짜리 카드 “언스탑파블 어드벤스” “매드 스커리” “리버스 오브 블러드” 등등.. 을 읽어내는 능력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