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추적(헌포링) 플레이 후기입니다.
Hunt for the ring 반지추적 줄여서 헌포링 후기입니다.
Part 1,2모두 플레이하여 프로도와 나즈굴 모두 한번씩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게임은 화이트 채플처럼 비밀이동 방식을 사용하면서도,
반지 전쟁의 느낌을 매우 잘 살려 놓았습니다.
일단 게임을 하면서 느낀점 부터 적어보겠습니다.
Part1.
파트 원은 프로도가 샤이어부터 브리까지 도망치는 과정입니다.
프로도는 3개의 시작장소중 랜덤한 한 장소에서 시작하며 12개의 인포메이션 토큰중 랜덤으로 5개를 뽑아 그중 하나를 나즈굴에게 주어야 합니다.
남은 4개의 토큰에 해당하는 장소에서 나즈굴이 서치를 하게되면 나즈굴의 액션이 추가됩니다.
프로도는 나즈굴 보다 먼저 해당하는 장소에 도착함으로써 나즈굴의 액션 추가를 막을 수 있습니다.
프로도는 최대한 나즈굴의 성장을 막으면서 브리로 탈출해야 합니다.
1. 긴장감 있는 추리
헌포링은 추리를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제공하여 추리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기존의 흔적을 찾는 서치 액션뿐만 아니라, 보드판의 나눠진 특정 섹션이나 에어리어에 프로도가 위치하는지 묻는 펄셉션 액션과,
프로도가 지나가야 나즈굴의 액션추가를 막을 수 있는 인포메이션 토큰을 통한 추리적 요소, 카드를 통한 추리의 도움 등을 통해
추리의 즐거움과 긴장감을 높히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프로도가 브리로 가야되는 명확한 목표와 다른 비밀이동 게임에 비해 좁은 보드판이 프로도를 놓힐 확률을 줄여줍니다.
2. 전략과 심리전
이러한 추리적 요소들은 반대로 프로도에게 심리전을 걸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카드를 나즈굴이 지나갈 수 없는 벽을 만들어 주는 엘아이 토큰의 존재는 게임의 전략성과 심리적 요소를 한층 강화시켜 줍니다.
3. 선택의 즐거움
헌포링이 다른 비밀이동 게임과 가장 다른 점은 바로 선택의 즐거움이 있다는 점입니다.
반지 전쟁에서 플레이어들이 기본적으로 전쟁과 추적 사이에서 고민을 했다면,
반지 추적에서는 기본적으로 인포메이션 토큰을 획득하여 나즈굴의 성장을 막을것인가 혹은 빠르게 탈출을 할 것인가 사이에서 고민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프로도의 경우에는 밤에 이동을 할 것인가 말것인가 라는 기본적인 선택이 존재합니다.
밤에 이동을 하면 조금 더 빨리 가는 대신 나즈굴이 서치가 아닌 걸리면 타락점수를 받게되는 헌트를 프리액션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한정된 팔로우쉽 토큰의 사용방법에 대해서 선택하게 됩니다.
나즈굴의 경우에는 여러가지 액션중에 어떤 액션을 행할 것인가와, 한정된 액션 주사위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이러한 선택의 요소들이 게임을 더욱 더 재미있고 감질나게 만들어 줍니다.
part2.
파트 2는 브리로 부터 리븐델 까지의 여정입니다.
원정대 플레이어는 이제 프로도가 아닌 간달프를 비밀이동방식으로 이동시키며,
프로도의 이동은 카드를 뽑아 랜덤하게 진행됩니다.
이제 나즈굴은 간달프의 훼이크와 방해를 뚫고 프로도를 추적해야 합니다.
1. 참신한 시스템
프로도(범인)의 비밀이동은 카드를 통해서 정해지고, 조력자인 간달프를 비밀이동하여 게임을 풀어가야 한다는 게임 시스템은 전에 없던 참신한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간달프는 기본적으로 2가지 사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나즈굴의 펄셉션시 간달프도 프로도 처럼 감지되고, 감지된 것이 프로도인지 간달프인지 알려주지 않음으로,
간달프를 프로도처럼 속이는 훼이크 용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두번째는 간달프가 직접 보드판에 등장하여, 프로도를 지켜주고 나즈굴을 쫒아내고 막나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액션은 최대 4번이 한계여서 적절한 시기에 잘 사용해 주셔야 합니다.
정말 매력있는 참신한 시스템을 잘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2. 선택의 즐거움.
간달프는 프로도를 지켜주는 것 이외에도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프로도의 타락 한계치를 늘여주는 것인데요.
랜덤으로 뽑힌 3개의 간달프 디드 토큰에 해당하는 곳에 이동하여 그 곳에 있다고 선언하면 프로도의 타락 한계치가 1 늡니다.
그럼으로 원정대 플레이어는 또 다시 간달프가 해야할 일에 대하여 선택하여야 합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간달프를 리븐델에서 선언하여 타락점수를 1 늘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간달프는 게임에서 완전히 제거되게 됩니다.
이렇게 간달프를 제거해도 되는 시기에 대하여 플레이어는 또 한번 선택하여야 합니다.
이런 선택의 즐거움이 반지 전쟁에서 잘 들고온 부분이자, 반지 추적, 헌포링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이제 겨우 2판 해봤을 뿐이지만 상당히 만족하고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단순 비밀이동이 아닌 반지 전쟁을 떠올리게 하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추가된 것이 게임을 정말 매력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게임을 즐기시기 바라며 게임을 하면서 느낀 알아가면 좋을 tip을 적어봤습니다.
part 1.
원정대 : 16번의 움직임 안에 브리로 이동하거나 최대한 가까이 이동해야합니다.
아니면 남은 액션의 수만큼 타락 카운터를 뽑아야 하기에,
걸릴것 같다고 길을 되돌아 가시기보단 오히려 나즈굴이 모이기 전에(나즈굴이 모여서 걸리면 더 많은 타락데미지를 받습니다.)
걸리더라도 빨리 브리로 향하는 것이 낫습니다.
하지만 걸려서 도망을 가는 것으로는 브리로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이동수를 잘 계산하셔서 브리가 아닌 다른 탈출로로 이동하시는 것이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나즈굴 : 초반에 받는 하나의 인포메이션 토큰은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큰 정보입니다.
프로도는 최대한 많은 인포메이션 토큰을 지나가도록 경로를 짰을것입니다.
첫 라운드에는 생각보다 많은 주사위가 남습니다.
3번의 턴에 4번의 액션이라 라운드 마다 12번의 액션이 주어지고 6개의 주사위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위치상 펄셉션이나 헌트를 사용할 일이 적기때문에 기동성이나 카드뽑기를 위해 주사위를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2개 많으면 3개까지 주사위가 남아요.
나즈굴은 초반에 프로도를 위한 추적대와 인포메이션 토큰을 위한 탐사대로 나눌 것을 추천하고
프로도를 발견했다면 최대한 빨리 나즈굴을 모으는 것을 추천합니다.
part 2.
원정대 : 간달프는 제거할 수 없는 엘아이 토큰입니다. 적절할 때 나즈굴을 잘 막아주세요.
나즈굴 : 원정대를 헌트하게되면 원정대의 위치가 바뀌기 때문에 나즈굴을 뭉치기 보다 산개시키기를 추천합니다.
또한, 도착지점에서 남은 칸수를 예상하여 나즈굴을 배치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도 얼마 해보지 않아 정말 미세먼지 같은 꿀팁이지만
게임을 하시는데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즐겜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