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보드라이프

슬픈단잠님의 모든 플레이 소감입니다.

2015-10-17

새로운 멤버 영입을 하고, 마작을 처음부터 알려주고 시작을 했습니다. 처음엔 점수 매기는 것도 어렵고, 치뻥깡을 맘대로 못한다고 재미없다고 하더니... 결국엔 엄청 몰입들 하셔서 재미있게 했네요.
저도 오랜만에 한지라 족보가 몇 헷갈려서 괜히 들통났네요. OTL
어찌되었건 고스톱처럼 큰 생각 없이, 4인이 모이면 할만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예전엔 티츄였지만, 마작 환경이 갖춰지고 나서는 티츄 대신에 마작을 치고 있네요.

2015-08-22

부캐, 부부캐, 부부부캐, 부부부부캐, 부부부부부캐까지 만들면서 진행된 패스파인더. 매일 시나리오 1만 진행하거나 2를 반복 진행하는 등의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만...
결국엔(?) 시나리오 3인 "스킨소우 머더"까지 넘어왔네요.

캐릭터가 엄청 강력해졌음을 모두 통감하지만, 꽤 재미있게도 모험은 항상 아슬아슬하게 끝납니다. 도대체 어떻게 밸런스를 잡았기에 이다지도 절묘한 밸런싱이 되는 것인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현재는 소서러로 플레이 중인데, 6면체 3개, 12면체 1개, 4면체 4~5개씩 던지는 엄청난 누커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죽기 직전까지 가는 것을 보면... 신박하고 절묘한 플레이성에 매번 감탄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고정적으로 1~3주에 한번씩은 할 파티가 있다보니 빨리 "룬로드의 부활"을 끝내고 "해골과 족쇄"로 넘어가고 싶네요.

2015-10-17

테라 미스티카가 나왔던 초창기에 몇번 해보고서는, 크게 취향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그 뒤로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다이브 다이스에서 빅박스 확장을 발매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보드게임긱에 들어갔더니 순위가 초상위권에 머물고 있더군요. 그래서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보니 확장이 포함이 되면서 게임이 더 재미있어졌다는 글에 선뜻 구매를 결정하고... 몇개월이 지나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플레이할 기회가 생겨서 5인 플레이를 한번 진행해 보았습니다. 해본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같이한 멤버 5명 전원 게임이 꽤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물론 5인 모두 사실상 초플인지라 에러플로 절반즈음 플레이를 한번 하고, 그 뒤에 정식으로 끝까지 한 플레이는 무려 3시간 반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다들 엄청 재미있게 했습니다. (다들 잔고들이 많아서.. ㅋㅋㅋ)

특히나 여자친구가 엄청나게 재미있어 해서, 앞으로도 꾸준히 플레이를 하게 될 것 같아서 상당히 만족 중에 있습니다. 왜 보드게임긱 상위에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점수를 낼 수 있는 엄청나게 다양한 방법이 존재해서, 그 방법을 생각하면서 동시에 남을 견제하는 맛이 상당히 좋은 게임입니다.

2015-10-10

여자친구가 사랑하는 게임 패치워크입니다. 같은 작가라 그런건지 하고 "마이너스 점수"가 너무나 당연한 게임입니다. 여자친구가 지는 것을 무척 싫어하는 편이라 지고 나면 기분이 확 변하는 데, 유일하게 지고 나서도 즐거워 하는 몇 안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사실 단순히 게임의 재미로만 보면 크게 대단할 것이 없지만, 같이 플레이를 하는 사람이 즐거워 하기에 점수가 높아진 케이스라 볼 수 있겠습니다. 재미는 있지만 깊이감이 부족하여 아쉬운 게임입니다. 그래도 연인사이에 즐기기에는 꽤 좋은 게임인 것만은 확실한 듯 싶습니다.

2016-09-03

간단하지만 의외로 눈치싸움이 필요하며, 적당한 운이 필요한 게임.
처음엔 이게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졌지만, 하다보니 어느새 빠져든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내내 꼴등을 달리다가, 마지막에 잘 버텨서 겨우 꼴등"만" 면했네요. ㅋㅋ

2014-11-23

여자친구와 스타터팩 + 부스터 10장으로 돌려보는 4번째 게임입니다만은....
일단 "주사위"와 "카드" 부족으로 게임을 원활하게 원하는 덱을 짜서 2인이서 게임 플레이를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주사위 숫자가 아무래도 부족하다보니, 스타터에 있는 캐릭터를 하나 고르면, 상대방은 그 캐릭터를 못 고르게 하는 형태로 게임 진행을 해보고는 있는 중인데... 이렇게 하니 덱을 짜는 것에 한계가 생기고, 자유롭게 짤 수 있게 해보려 하니 주사위가 부족해서 정작 캐릭터를 뽑아놓고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는 문제점이 있는 듯 싶네요.

이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기본적인 스타터팩 + 부스터 1박스는 기본인 듯 싶습니다. 물론 이것도 1인 덱 기준인 듯 싶고, 사실상 2인이서 즐기려면은 부스터 2박스는 있어야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저는 무척 재미있는데 말이죠 ㅠㅠㅠ 여자친구가 처음에는 의욕있게 시작해서, 시간이 갈수록 점점 의욕과 함께 두뇌회전이 사라져가니 슬플 따름입니다. 다른 분들과 한동안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네요. 하하하;;;

2014-11-24

여자친구가 단 둘이서만 경쟁하는 게임에서 판세가 기울기 시작하면 급격히 흥미나 집중도가 떨어지는 관계로 약간 다른 성향의 간단한 게임을 해볼까 싶어서 한 "이노베이션"입니다. 그간 영문판이라 쉽사리 꺼내서 플레이를 하지 못했는데, 여자친구가 번역사라 마음 편하게 추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히 룰 설명을 하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카드를 하나씩 meld를 하면서 이미 흥미를 돋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Clothing 같은 기술을 여자친구가 먼저 깔았고, 저는 Sailing을 깔면서 시작했습니다. 요 단어들(?)이 의외로 몰입감을 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dogma들의 능력도 해당 카드의 성격에 어느 정도 맞춰져 있어서 여자친구가 쉽게 몰입을 하더군요.

저는 때마침 Writing 카드를 갖고 시작하는 바람에 시작부터 2세대 카드를 챙겨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Argiculture를 이용해서 순식간에 3세대 카드까지 챙겨왔습니다. 나름 빠른 테크를 타기 시작한 것이지요. 하지만, 빠른 테크와 달리 천천히 테크를 올리던 여친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Mysticism을 깔았는데요. Dogma 능력을 이용해서 여자친구가 무려 1세대 카드를 5장, 2세대 카드를 1장 연속으로 가져가서 점수화를 해버리는 바람에 순식간에 여친이 7점이 되면서, 1세대 Achivement를 하나 챙겨갑니다. ㄷㄷ

어찌되었건 3세대 카드 중에 Education을 갖고 왔던지라, 급하게 점수를 따라잡기 위해서 점수화 되어 있던 1점짜리를 Dogma 능력을 이용해서 2턴만에 9점까지 만들어버렸습니다. 2세대 Achivement는 내가 가져갈 수 있겠구나 기뻐하고 있었습니다만...갑툭튀한 여친님의 Medicine으로 저의 9점짜리는 순식간에 1점짜리로 변하면서 한번의 멘붕을 겪게 됩니다. ㅠㅠ

저는 다양한 테크를 빨리 올리는 카드들이 계속 손에 들어오고 있었던지라 그에 맞게 지속적으로 빠른 테크를 올리기 시작합니다만.... 그래서 "공장" 문양(붉은색)와 전구(보라색)을 압도적으로 모으기 시작합니다. 때마침 손ㄴ에 들어온 Industrialization을 이용해서 빠르게 다양한 카드들을 Tuck하면서 여러 Symbol을 압도적으로 많이 모으기 시작합니다. 최대 10장을 뽑기도 했는데요...

그에 반해 여자친구는 이미 갖춰진 점수를 바탕으로 꾸준히 3, 4세대의 Achivement를 획득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저도 Speicial Achivement를 획득하는 등 따라잡으려 용을 써봤습니다. 아무래도 이유인즉, 여자친구의 테크트리는 여전히 3~4세대에 머물러 있기에 제가 독보적으로 앞서나갈 수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허나 자신에게 있던 3세대 카드인 Translation을 이용하여, 제게서 뺏어갔던 점수화 되었던 9세대 카드를 포함한 나머지 점수카드들 전부가 meld가 됩니다. 덕분에 여친은 순식간에 3~4세대에서 9세대로 점프를 하게 되면서 강력함을 과시하며 쌓여있던 점수를 기반으로 결국 Achivement를 6개 획득하며 게임이 끝나버렸습니다. ㅠㅠ

게임이 극단적(?)인 플레이가 진행되어 꽤나 재미난 플레이가 되었고, 여친이 너무나 즐겁게 플레이 하였기에 앞으로도 즐거이 플레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며, 무척이나 기대 중입니다.

2015-10-10

2인플 중에 전략성이 있는 게임을 찾다가, 한글판의 재입고로 구매 이후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주변에 넷러너를 확장을 종류별로 사모은 사람이 있던터라 재미있을거란 기대로 플레이를 했습니다만...

의외로 지루하더군요. 룰북에 있는대로 시작 기업과 플레이러를 세팅하고 플레이 했더니 게임이 전체적으로 뭔가 지루하고, 진행도 다소 단조롭더군요.

일단 1회플로 룰을 익히고 난 뒤에 나머지 기업과 나머지 러너를 보니 의외로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일단 1회플을 해본 결과는 실패인 듯 싶습니다.

추후 추가적으로 덱을 짜서 플레이를 해보아야 재미에 대해 다시 언급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016-09-03

초플이었지만, 무척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말로만 들었고, 한번 꼭 해보고 싶었던 게임인데... 해보니 딱 제 취향이었습니다. 촐킨도 무척 맘에 들었지만, 전혀 다른 매커니즘을 갖고 있는 게임이지만 마르코폴로도 무척 재미있는 것 같네요.
어찌되었건 자신의 주사위를 원하는 어떤 것이든 바꿀 수 있는 캐릭터로 게임을 진행했는데, 경험 부족으로 원하는 것들을 많이 할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네요. 그래서인지 한판 더!! 하고 싶은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