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보드라이프

워게임인 척하는 정치게임.
그래서 언제나 아슬아슬하게 승부가 결정난다.
여러 팩션을 골라가면서 게임을 하면 매번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그리고 수많은 에러플..)

룰이 복잡하지만 꼭 정확해야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이 게임은 서로서로 견제하면서 가는 게임이기에 한 사람이 너무 강해보이면 엄청난 다구리를 겪게 된다.

개인적으로 인생 게임 중 하나.

본격적으로 보드게임을 구매하고 빠지게 된 계기이다. (처음으로 큰 돈을 들인 보드게임이었다. 이제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혼자 할 수 없어 직장동료에게 부탁해서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룰을 이해시키는 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었지만

그 벽을 넘고 나니 매일밤 퇴근 후 다 같이 모여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는 게임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복잡한 룰을 이해하는 것을 좋아하여 심심할 때 여러 (영어로 된) 룰북 읽기를 즐기는데, 취향에 딱 맞는 게임이었다.

이 제작진들의 다른 게임도 사려고 생각중.
현재 신작 oath에 들어간 상태다. 너무나 기대중이다.

10.00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