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보드라이프

겉으로 봐선 단순하지만 그 속에는 톱니바퀴와 같은 자연의 섭리를 다룬 게임이라고 봤습니다. 복잡계속에서 이중나선구조의 경이로움을 체험한 듯한 느낌입니다. 초심자의 경우와 숙련자의 경우가 다른 느낌을 가질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초심자의 경우엔 중반 이후 게임 디자인으로 이런 신성함을 전할수 있다는 사실에 경탄하게되고, (게임 초반 복잡계 카오스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인내가 필요하긴 합니다.) 숙련자의 경우라면 게임속 섭리를 풀어나가 복잡계까지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 그 섭리를 풀고 감히 신계를 넘보게되는 이카루스나 바벨탑 인류의 착각 마인드를 맛볼수 있게 하는 게임이라고 느낍니다. 보드게임 내의 룰로 신계를 엿본다는 면에서도, 게임 밖에서 평가요소를 적용하여 바라보더라도 카네기는 메시와 날두급이라고 봅니다^^

9.20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