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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보라 보라 ( Bora Bora )

비주얼만 보고 관심을 안 뒀었는데, 해 보고 진가를 알았다. 전략게이머라면 이걸 재미없어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버건디의 빡센 버전. 2~4인 모두 재미있을 것 같다. 2인플 7회, 3인플 2회 플레이.

12위

쓰루 디 에이지스: 문...

( Through the Ages: A New Story of Civilization )

아는 형에게 처음 전수받았을 때 4시간 시간 삭제를 경험. 엄청 복잡하고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생각만큼은 아니었다. 너무 오래 걸리는 게임이라 앞으로 할 일이 있을진 모르겠다. 2인플 1회.

13위

아그리콜라 2017 ( Agricola (Revised Edition) )

일단 예쁜 게임판과 귀여운 양과 호박으로 먹고 들어간 후, 룰북에 있는 가족용 규칙을 적용하면 입문용으로도 좋다. 패밀리나 크작피를 살까 하다가 그래서 그냥 이걸 샀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영업하는 본인도 재밌어야 하지 않겠는가. 2인플 4회.

14위

다이스 쓰론: 시즌 1 ( Dice Throne: Season One )

배틀콘이나 벚딱보다 경쾌하고 빠르고 타격감 있다. 운 요소가 많지만 그래도 아슬아슬하게 전략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15위

몰타의 관문 ( Portal of Heroes )

나를 보드게임의 세계로 인도한 게임. 내가 영업을 했을 때 성공률 100%였던 게임. 너무 많이 해서 이제는 지겨운 게임.

16위

7 원더스 ( 7 Wonders )

짧은 플레이타임, 상대를 기다릴 일이 별로 없는 것, 쉬운 규칙, 개인 문명판의 멋짐 등으로 입문자들에게 어필하기 좋다. 전쟁 점수 토큰 중에 '+1' 토큰이 매우 앙증맞아서 좋아한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 같은데 2인플도 재미지다. 다만 규칙서에 있는 2인플 규칙 말고 하우스룰로.

17위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 ( Grand Austria Hotel )

일러스트는 그냥 그랬고 주사위도 있어서 첫인상은 별로였는데 게임 내용으로 극복한 경우. 이것저것 신경 쓸 게 많고 복잡해서 배울 때 약간 귀찮기도 했지만 그걸 극복하니 그 복잡함이 재미로 다가왔다. 제한된 행동 안에서 하고 싶은 많은 것들을 추려내야 하는 고통과 빡빡함이 즐거웠다. 정말 호텔 경영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2인플만 3번 플레이.

18위

맛차 ( Matcha )

다도 준비물 5종(찻잎, 찻잔, 물, 수저, 거품) 컴포가 작고 귀엽고 예쁘다. 게임에 테마만 끼얹은 게 아니라 먼저 테마를 정하고 게임을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테마성이 두드러진다. 빨리빨리 대충 플레이하면 재미없다. 장고할수록 녹차 우러나듯 재미가 우러날 듯! 1인플도 소소한 맛이 있다. 수회플.

19위

진년 (용의 해) ( In the Year of the Dragon )

독특한 테마와 1년 동안 매달 벌어지는 재난 극복이라는 컨셉이 맘에 들어 해보지도 않고 샀는데 만족. 버건디보다 훨씬 좋았다. 게이머에겐 단순한 게임. 2인플만 1회 플레이.

20위

멀린 ( Merlin )

진년의 재난, 트라야누스의 국민의 요구, 노틀담의 쥐 같은 요소를 좋아하신다면 강추! 설명 시간이 꽤 필요하지만 플레이 자체는 직관적이라 전략 입문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엔진빌딩 요소 전혀 없이 그때그때 굴려서 나온 주사위를 보고 잘 행동해야 하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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