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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만5세 갓 지난 첫째 남아하고만 게임을 즐겨봤습니다. 테그트리 까지는 아니지만,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기에 혹시라도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 슈퍼고지라대소동: 정말 좋아합니다. 단순한 룰렛 방식이지만, 곳곳에 재미난 요소가 있어서 할 때마다 좋아하네요. (특히 마지막 점프 미션) - 두더지땅파기: 약간 난이도가 있지만 변형룰로 하니 좋아합니다. 지하로 내려가면서 땅을 들어올릴 때 재밌어하고, 황금삽 얻을 때는 충도춥니다 ㅋㅋ - 서펜티나: 무척 단순하지만, 색감이 이쁜것과 뱀을 길게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것좀봐: 개인적으로는 메모리게임 중에 상당히 맘에 들어하는 게임입니다. 경쟁이 없는 변형룰로 하지만, 문제를 맞출 때 뿌듯해 하네요. - 틱택토어택: 카드운이 정말 크게 작용하지만, 신기하게도 가장 많이 플레이된 게임 중 하나입니다. - 또봇원카드: 틱택토어택과 함께 가장 많이 플레이 된 게임입니다. 공격카드 뽑을 때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운 게임입니다. 공격할때 카드 이름을 풀로 부르는건 덤이구요 ㅋㅋ - 마녀들의경주: 시작 전에 플레이가 가능할지 고민 되던 게임이었는데, 의외로 무척 재밌게 즐겼습니다. 엄마와 팀을 이뤄 저를 뒤로 내쫓는걸 제일 좋아합니다. (참고로 저는 아빠입니다) - 슬라이드뱅뱅: 마녀들의경주와 함께 시작 전 예상과 다르게 재밌게 즐겼던 게임입니다. 본인만 토큰을 못 가져가면 울먹이기도 하지만, 길을 길게 연결하여 슈~우~웅 소리내며 미끄러지는걸 좋아합니다 - 할리갈리컵스: 제 아들은 순발력 게임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상대보다 빠르게 해야하는 긴장감보다는, 본인의 턴에 시간을 갖고 플레이 하는 것을 더 선호하더라구요. 그럼에도 좋아하는 게임이 바로 이겁니다. 단 기본카드만으로는 밋밋할수 있으니, 더 재밌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 카드추가팩을 추천드립니다. - 점핑토끼, 밸런스빈즈: 퍼즐류 게임은 평타 이상은 치는 느낌입니다. 완전 빠져들지는 않아도 이따금 혼자서 2~3문제씩 풀고는 합니다. - 퍼니버니: 단순하고 운이 강한 게임이지만 좋아합니다. 물론 당근 돌려서 저를 빠뜨릴때 그렇습니다. - 코코너츠: 기대만큼 좋아해주지는 않지만 제가 하자고 하면 해줍니다. 코코넛이 컵에 정말정말 안 들어갈때가 있는데, 그때 늘어지는 느낌을 지루해 하더라구요. - 우봉고쥬니어: 역시 퍼즐류라 간간히 즐깁니다 - 고스트헌터: 아내와 저 그리고 아들과 3인플을 처음하고 나서 감동받은 게임입니다. 룰이 약간 어려울수 있지만, 협력게임이라서 서로 되와가며 몰입해서 즐길수 있었습니다. - 하나비: 고스트헌터와 마찬가지로 3인플로 감동받은 게임입니다. 만점을 받지 못해 아들은 우리가 진 줄 알고 엉엉 울었지만, 과정내내 즐거웠던 게임입니다. - 티켓투라이드키즈: 티투알 본판의 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지만, 기관차 카드 뽑을 때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워 계속 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 박쥐와돌의성: 개인적으로 잘 만든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박쥐를 날리는 것과 점수계산 방식 그리고 특수 타일까지 좋은 게임이 갖춰야 할 요소를 군더더기 없이 지니고 있습니다. 아! 물론 제 아들도 정말 좋아해서 가장 많이 플레이한 게임 중 하나입니다. - 드래곤의신비한동굴: 게임방식은 정말 마음에 드는데 박쥐와돌의성 때문에 한 발 밀린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싫어하지는 않고 간간히 돌아가는 게임입니다. - 마법의미로: 자석을 신기해 합니다. 그게 다 입니다 ㅠㅠ - 꼬마돼지서커스: 젠가와 함께 돼지 농장 만드며 놉니다 ㅠㅠ - 도블: 긴장감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ㅠㅠ - 다빈치코드: 같은 숫자일때 검정타일 왼쪽에 놓기가 너무 어렵습니다ㅠㅠ - 닥터유레카: 긴장감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ㅠㅠ - 텀블링몽키: 막대 하나에 원숭이 여러마리 걸어 놓으며 놉니다 ㅠㅠ 적고 나니 아들과 플레이 한 게임이 생각보다 꽤 많네요. 아들에게 처음 보드게임을 소개할때 플레이 방향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여, 저는 아들이 아직 어려서인지 아이의 즐거움에 맞추게 되더라구요. 티 안나게 져주고, 규칙을 변형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승부를 겨루기 보다는 순간을 같이 즐겁게 보낸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아이와 보드게임으로 즐겁게 보내는 시간이 많아 지더라구요^^ 내년에는 카탄을 꺼내보려 합니다~

2018-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