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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로겜을 좋아하기도 하고 협력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저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로 테마틱하게 잡습니다. 안정성이던 리스크를 감수하든 그 판의 분위기에 따라 플레이하죠. 제 캐릭이 강아지라면 강아지처럼 다니고(플래쉬 포인트) 펜데믹이라면 그 롤의 메소드 연기를 하죠. 그런데 룰마님들 크게 공감허실텐데 룰 가르치면서 알파 플레이어가 안될수나 있나요? 저는 남들이 룰 다 알면 컨셉잡고 하는데 제가하는 모든 게임의 95%를 제가 룰 설명 다 하고 제가 그 게임의 룰을 다 아니 자연히 캐리롤을 도맡는데 어떻게 알파 플레이어가 되지 않을수가 있나요…한명이 책임 안지는 시스템이라고요? 한명이 똥치우는 시스템입니다. 결국 한두명의 캐리롤과 두세명의 똥싸개가 공존하죠. (나는 똥싸개하고싶은데)라고 생각은 하지만 새로 게임 배우신 분들은 모든 액션을 다 하나씩 찍어먹어보고 게임을 일단 이기거나 아슬아슬하게 져야지 겜에 재미를 붙이시니 결국 필수적인건 제가 하고…제가 20,30번 하고 이야기하는게 아니에요 적어도 200번 이상은 협력겜을 돌렸을텐데… 아 그리고 리스크 플레이에 대해서…이야기하자면 전략러가 리스크적 플레이를 하고 협력러가 안정적인 플레이를 한다는 도무지 생각해도 아닌것 같아요…캐리롤을 맡았을 때는 안정적 깍뚜기는 리스크가 맞는듯 합니다. 전략러가 리스크적 플레이? 전략러라면 그 리스크의 다운사이드까지 계산하고 행동을 하지 ‘50대50으로 도전해서 겜 망함 도전 안하면 겜 계속하고’ 이 상황에서 도전하는 사람은 그냥 겜이 하기 싫은 겁니다. 상황 판단 하나하나를 가볍게 여긴다? 그냥 하기 싫은거에요 티를 안낼 뿐. 아 아닌 사람들도 있네요. 파티러들. 그분들은 확률쌈하는걸 좋아해서리… 이제 계산하고 플레이하는 부분에 대해서 말하자면 솔직히 협력겜이 도전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망한겁니다. 거의 모든 협력겜이 성공했을때와 실패했을때의 이득이 50대 50이 안돼요. 아니 30대70도 높은 확률입니다. 이걸 아는 협력을 좋아하는 전략러는 당연히 도전을 안하지요…안정적이여서가 아니라 계산했을때 얻을 수 있는 손익이 시궁창이니까.

202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