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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il님 오랜만이네요~ 기억해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일단 여수 엑스포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구요.. 폐장해서 볼게 전혀 없습니다.. 엑스포 안에 있는 아쿠아리움은.. 큰 기대를 안하시면 괜찮겠지만, 대형 아쿠아리움에 가보신적이 있으시다면 조금 실망하실수도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으시고 여유있게 구경하시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보실 수 있으십니다. 마린걸스인가.. 그건 좀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최근에 타본 해상케이블카는.. 사람이 많습니다.. 바닥이 투명한건 1인당 2만원 정도 했던걸로 아는데 타보니까 크게 감흥이 없습니다. 그냥 일반으로 타시는게 오래 안기다리시고 저렴합니다. 저는 바닥 투명으로 탄다고 1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많이 후회 했습니다. 투명은 일반 5대당 1대꼴로 있거든요.. 글을 쓰다보니.. 말고.. 라는 글이 보이네요..ㅠㅠ 솔직히 적어놓으신데 말고는 크게 갈데가 없습니다. 여름이면 해수욕장이라던지, 캠핑장도 괜찮은데 지금은 추워서..ㅠㅠ 구경거리가 많은 도시가 아니고, 먹을 거리가 많은 도시 같더라구요.. 맛집은 저도 여수 산지 몇 년 되지 않아서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타지에서 오신 분들은 게장 백반, 남도 한정식 많이 드시더라구요.. 게장 백반은 봉산동에 위치한 두꺼비 식당이었나요?? 거기가 제일 유명하긴 한데.. 솔직히 다 비슷비슷 합니다. 꽃게장이 아니고 돌게장이라고 해서 무한 리필 되는데 거기만 무한리필 되는게 아니거든요.. 처음에 저도 가보고 깜짝 놀랐지만 여수 살다보니 안갑니다.. 여수 사람들도 게장 백반 먹으러 잘 안가요.. 개인적으로는 꼭 드셔보셨으면 하는게.. 서대회무침 인데요.. 삼학집이 제 취향에는 맞더라구요.. 회를 얇게 썰어줘서.. 구백식당이나 다른데도 괜찮지만 회가 좀 두꺼워서.. 삼학집을 가신다면 갈치구이는 시키지 마시길.. 서대회를 좀 1~2인분 더 시키셔서 막걸리랑 같이 드시면 좋습니다. 여수 살면서도 가끔 갑니다. 지금은 하모(갯장어 샤브샤브) 철이 아니라서 하모는 안될것 같구요.. 삼대농원이라고 닭을 전문적으로 한 식당이 있는데요.. 닭육회를 안드셔보셨거나, 경험 해보시고 싶으시면..ㅎㅎ 닭똥집이라고 하죠?? 모래집도 생으로 먹더라구요.. 저도 맛에 대한 열정(?) 호기심(?)이 많아서 뭐든 먹어보는 타입이라.. 먹어봤는데.. 의외로 맛있습니다. 몇 번 갔었는데 탈도 전혀 없었구요.. 그 외에도 닭구이, 백숙도 있으니.. 그나마 여수에서 특색있게 드실 수 있는게 한정식을 제외하고는 위 4가지네요.. 게장백반을 제외하고는 여수 사람들도 종종 찾는 집들이랍니다. 최근은 아니지만 인상깊었던 곳은.. 풀뿌리흑두부라고.. 집에서 한 흑두부랑 수육, 회무침 이렇게 3개가 같이 나오는 메뉴가 있는데요.. 평범하기는 한데.. 다음에 뭐 먹으러가면 어디가지?? 생각하니까 떠올랐네요.. 여수에서 가까운 광양의 메기구이집 미가도 (메기구이 먹고 메기탕 나옵니다)도 추천하구요.. 어디서나 쉽게 드실만한 음식 말고 여수에서만(? 은 모르겠지만) 드셔보실 수 있는 음식들만 추천해봅니다.

201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