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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 모임은 제가 참석해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나 보드리아 모임에서 식사를 하지 않고 게임을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원래 말씀 드린 것처럼 조금 더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기도 하지만 식사를 하러 나갔다가 다시 돌아올 경우 장소 이용 비용을 다시 지불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그런 문화가 자리 잡은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또한 모임 인원이 워낙 많고 자유롭게 부담 없이 참석하는 것을 권장하기에 저녁식사를 하고 중간에 오시는 분들도 많고 변수가 워낙 많다보니... ;; 네... 그렇게 문화가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케일님이 말씀하신 보드게임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냐거나, 가장 좋아하는 게임에 관한 대화는 참석인원 성격에 따라 게임하는 중에 짬짬히 대화가 오가는데요. 안타깝게도 스케일님 방문하신 날은 다들 과묵한 사람들이 모였었을까요?^^; 여튼 현재 보드리아 활동 인원이 50명 정도 되는데요. 타 지역 모임들에 비해 모임이 생성된지는 얼마 안된데 반해 인원이 순식간에 많이 불어난터라. 초창기 멤버들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신입 모임원들끼리도 아직 친분이 충분히 다져지지 못한 상태입니다. 해서 스케일님께서 느끼기엔 약간 상막한 느낌을 받으셨을 수도 있겠네요. 그도 참석인원들 성격에 따라 보완될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요.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친목 다지기엔 술이 최고이긴한데... 모임 임원들 성격에 따라? 술을 권장할 수도 있지만 사실 저희 모임은 모임장 빼고 임원이 없습니다.^^; 그냥 게임에 조금 더 관심이 있고 먼저 모임에서 활동을 했다는 정도죠. 술을 그다지 즐겨마시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그 점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저 같은 경우 모임에 처음 가입할 때 하지도 못하고 구입만 해논 게임이 100개 정도였는데요. 모임에 가입하고나서 게임을 즐기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아서 일단 게임을 충분히 하고 친목을 다지길 바랬었는데요. 저희 모임 같은 경우 저 같은 마음으로 게임을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게임을 쟁여만 두다가 모임에 참석해서 마치 물만난 고기 마냥 게임에만 열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주도를 하다보니 더욱 그런 분위기로 조성된 것 같네요. 이번에 스케일님이 방문하시고 남겨주신 후기가 보드리아 모임에서 게임과 친목을 함께 하게 할 매개체가 되도록 모임원들끼리 신경써봐야겠네요.

201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