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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쓴이는 댓글에 무슨내용이 달리던 간에 주구장창 "잘잘못을 떠나 욕설이나 인신공격을 동반한 원색적 비난은 옳지 않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주 지당한 말씀이며, 반박의 여지가 없고, 반박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반박하는 사람이 없는데, 반박하는 사람이 있는 것마냥 혼자 쉐도우 복싱 하시며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하고 계신 상황이라 답답해서 댓글답니다. 길게 적기에 앞서 다시한번 전제합니다. 저는 사칭을 한 "가짜"에 대해 욕설이나 원색적비난을 한 적도 없으며, 그런 행위를 한 사람들에 대해 옹호하는 발언도 한 적이 없습니다. 전적으로 욕설이나 인신공격은 옳지 않다는 데에 동의한다는 점을 밝히고 시작합니다. 1. 글 내용중 "가짜가 진짜를 사칭했다는것도 정황상 심증일뿐이고 진짜가 불쾌해했지만 실질적인 피해는 지금까지 없으므로" 진짜가 사칭 사실에 대해 불쾌함을 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정황상 심증뿐이라고 말하는건, 사칭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습니다. 미투운동 피해자들한테 증거 없다는 이유로 피해 사실에 대한 진위 여부를 부정하는 것과 다를게 없습니다. 이 사건이 사칭이 아니라면, 붉은곰님이 스스로 븕은곰이라는 사칭닉을 파서 본인 말투를 흉내내서 댓글을 달고 다녔다는 뜻입니까? 정황상 터무니 없는 주장이고, 이미 이 글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 논쟁 자체가 사칭의 진위여부에 대한 내용이 아니기에, 사칭은 기정사실화 한 상태에서 앞으로의 논리를 전개하겠습니다. 진짜가 불쾌해했지만 실질적인 피해가 없었다는 주장. 글쓴이는 스스로 피사칭자의 피해 여부에 대해 제3자인 우리가 판단할 수 없다는 뉘앙스의 댓글들을 달고다니면서 정작 글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스스로의 판단하에 단정적 어조 써놓았습니다. 또한 "실질적 피해"라는 것의 범위 자체도 본인이 임의로 정해놓은 것이기에 더더욱 피해가 있고 없고의 여부에 대해 글쓴이가 왈가왈부하는게 얼토당토않은 상황인 것입니다. 그리고 불쾌함을 피해의 범주에 넣지 않은 것도 일반상식에 벗어납니다. 불쾌함이 피해냐 아니냐를 가치관의 차이로 치부하고 있는데, 우리는 누구나 common sense, 보편적으로 판단하고 인식할 수 있는 범주가 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도 불쾌함=감정적, 정신적 피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명예훼손죄 같은 경우에도 금전적 손실 등 글쓴이가 주장하는 형태의 실질적 피해가 없어도 죄가 성립합니다. 사칭을 통해 좋게 말해 패러디지 사실상 조롱거리가 된 피해자에 대해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는게 옳은지 다시한번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니 많이 양보해서 "실질적 피해"가 없었다고 치더라도, 불쾌함을 느꼈다는 것 만으로도 '사칭'이라는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 공동체 구성원들이 비판을 제기할 명분은 충분합니다. >>>저는 피해가 없다고 생각해요 이건 제 가치관에서 나온 생각이니깐 님이 뭐라 할수없는거에요. 그리고사칭이란것도 솔직히 그렇게 큰죄는아니라고 생각해요.어디까지나 법적으로 사칭으로인해 사기,명예훼손,부당이득을 취했을때 문제가 되는거지 그전까지는 저는 아무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런 가치관을 가지고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피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누구나 알수있는 커먼센스라고 빗대면서 문제제기를하는데 그거야말로 대중에 호소하는 오류네요 뭐가 커먼센스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거 정상범위입니까? 저는 제 생각이 남한테 법적효력이 있는 침해를 입히지 않는이상 제가 뭘생각하는건 제 자유입니다 제 생각을 당신이 뭐라할 것도없고 이건 다름이지 틀림이 아닙니다 2. "더 나아가 제3자인 우리는 뭐라할 권리도없다"라는 주장 비슷한 주장에 대해 댓글 초반에 극딜먹고 글 내용을 수정하셨는데 수정을 덜 하셨네요. 애초에 원글의 요지는 제3자는 아무상관 없고 뭐라할 권리도 없다는 식으로 주장했다가, 반박당하고 재반박 못해서 쏙 수정하셨네요. 더 웃긴건 사칭한 "가짜"에 대한 사람들의 비난이 자신에게 아무런 "실질적 피해"도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글까지 써가며 왈가왈부를 하고 계시다는 점이네요. >>>수정한 이유는 우리들은 뭐라할 수없다는게 자신의 정당한 주장도 못한다고 잘못 해석될까봐 수정한겁니다 3. 븕은곰의 사칭 의도에 대해 그 누구도 알 수 없다는 주장 (=조롱이 아니라는 주장) 이에 대해서는 deep님이 댓글을 잘 달아주셨는데, 역시나 그걸 어떻게 아냐는 식으로 회피해버리셨더라구요. 굳이 비슷한 형태의 닉네임을 가진 아이디를 만들고, 말투를 분석하고 흉내내어 댓글을 달고다니는 일련의 행위들은 '의도 없이' 행해질 수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 '의도'가 무엇일까요?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미인샘님을 제외하고는요. '조롱이다'라는 주장에 대해서 '조롱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기 위해서는 '그럼 조롱이 아니고 무엇이냐?'에 대해서 대답할 수 있어야합니다. 허나 미인샘님은 '조롱인지 무엇인지 우리는 알 수 없으며 내 알 바도 아니다'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롱인지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조롱은 아니다'라는 주장이 성립 가능한가요? 많이 양보해서 그 의도를 섯불리 판단하면 안된다는 주장에 동의해도, 미인샘님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그 의도가 조롱이라는 것을 인지, 또는 가정한 상태로 논의를 하고 있다면 정황상, 일반 상식상으로 충분히 조롱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가해자의 의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판단이 중요한 것입니다. 내가 반가움의 표시라는 의도로 한 스킨십이어도 상대방 또는 이를 목격한 타인이 불쾌감을 느끼고 잘못되었다고 판단한다면 이는 명백히 잘못된 행위입니다. 이쯤되면 '의도' 타령이 얼마나 무의미 한지 이해 하셨을런지요.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애초에 조롱이 의도가 아니라는 주장자체가 억지지만, 의도가 아니었다고 치더라도, 가해자의 의도가 중요한 것이아니라 피해자가 이에 대해 어떻게 느끼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이번의 경우에는 "불쾌"였구요 피해자가 "불쾌"했다면 이는 "조롱"인 것입니다. >>>조목조목 말해줄게요 저는 가짜가 사칭한 의도를 알수없다 했습니다 당연히 알수없죠 당사자의 의견도없고 우리는 정황상 추측할뿐이니깐요 그러니깐 그쪽에서 조롱이 아니면 뭐냐라고 반박하시는데 그게 흑백논리의 오류에요 세상에는 단 두가지만있는게 아니지요 다른 경우에 수가있습니다. 저는 알수없는걸 알수없다한거에요 그리고 가짜가 사칭 의도에 대해 그 누구도 알수없다는 주장이 도대체 조롱이 아니라는 주장으로 해석을할수있나요 이거 그냥 님이 본인이 읽고싶은데로 맘대로 해석한거네요 말그대로 해석하세요 알수없습니다 그거에대해 사람마다 해석이 다르겠지요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님은 그렇게생각하고 결국 가치관차이이고 이견일뿐이죠 틀린게 아니라 다름인거죠 4. 규칙에 어긋나지 않으면, 법에 위법되지 않으면 뭐든지 해도 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다라는 주장. 우선 3번 반박내용의 결과로,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전제가 무너졌습니다. "조롱"은 커뮤니티 규칙에 위배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얘기하더라도, 적절한 주장은 아닙니다. 타인을 '사칭'하는 행위는 현재 보드라이프 규칙상에 구체적으로 '사칭'이라는 명칭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을지라도, 부도덕한, 또는 범법행위로도 간주될 수 있는 행위임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연예인 팬카페에서 안티팬이 연예인 아이디를 사칭하고 연예인의 말투를 흉내내서 글과 댓글을 쓰고 다닌다면? 이로인한 금전적 피해는 없었지만, 사칭당한 연예인이 불편함을 느끼고 이를 본 팬들도 불편함을 느꼈다면? 공동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마땅히 비판받고 사라져야할 행위입니다. 이를 단순히 규칙이나 법을 운운하며 뭐든지 해도 되는 것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간다면 얼마나 공동체가 혼란할까요 저도 미인샘님 아이디 하나 사칭해서 만들고 "실질적인 피해"없는 수준에서 불쾌감 정도만 느끼도록 사칭하고 다녀도 될까요? 설령 규칙에 명시되어있지 않더라도, 이번 사건을 선례로 잘못되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커뮤니티내의 규칙을 새로이 개정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국가의 법이 끊임없이 개정되고 추가되고 삭제되어 가듯이, 보드라이프라는 공동체 내의 법규도 시간을 거듭하며 공동체 구성원들을 위해 수정되어나갈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사칭 행위에 대한 조항을 신설하고 처벌을 요구하지 못할 망정 해도되는 행위라고 두둔하다니요.. 보드라이프를 가장 아끼는 커뮤니티라고 하셨는데, 진심인지 의심이 됩니다. >>>저는 결국 사칭에대한 의도는 모른다로 결론내렸기에 그걸 조롱이라고 단정짓지않았어요 그걸 조롱으로 단정짓지않았으니 사칭건은 커뮤니티 규칙에 일단은 위배된건아니지요 그리고 저는 어디에도 사칭을 두둔하는 말을 쓴적이 단한번도없고 당연히 규칙이 바뀌어서라도 사칭같은건 금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저를 사칭하고 뭘하고다니던간에 저한테 제기준의 실질적 피해만 없다면 당신이 뭘하든 전 상관안씁니다 도가지나치면 사칭에대한 금지를 규칙에 추가하고 절차에 따라 제재를 가하겠지요 결국 정리하자면 저는 제 가치관에서 가짜가 사칭한것의 의도는 파악할수없다 그래서 그게 규칙상 위배되지는않는다 허나 사칭한 가짜를 비판하는 게시물은 비속어와 비아냥을 섞은 원색적 비난이므로커뮤니티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이므로 그 게시물을 사라져야한다 이게 제 한줄요약이네요 당신의 반박글은 제 전체적인 주장은 둘째치고 제 앞뒤 자른 한줄한줄에 주목해서 반박하고계십니다 그거는 의도확대의 오류입니다 그냥 가치관 차이에서 생긴 이견을 처음에는 비아냥으로 시작해서 이런식으로 자기딴엔 논리 정연하다고 댓글달아주셨는데 저도 한줄한줄 읽고 답글다느나 힘들었네요 그쪽도 오늘 하루 심심하셨을텐데 고생많았어요 지금은 탈퇴해서 없는 맛초킹님과는 어제 통화했어요 통화하게된 방법도 제 번호를주고 반강제적으로 제번호로 전화를 걸게 만든것이지만요 어제 그분도 저에게 님처럼 말꼬리잡고 의도확대오류를 범하시면서 비아냥 거리시다가 결국 저랑 전화통화하고 서로 비아냥거린거에대해 사과를받고 풀리나했더니 결국 탈퇴하셨네요 전화하면서 느낀건데 댓글론 암만 비아냥거리면서 썼어도 막상 전화딱받으니깐 서로 존댓말하고 서로가 먼저 도가 지나쳤다고 사과했습니다 당신처럼 익명성의 방패로 비아냥거리는 문화가 하루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뭐 결국 저도 당신의 비아냥거림을 참지못해 같이 비아냥거리며 싸운거니깐 저도 같은인간이네요 반성하겠습니다

2018-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