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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니4님 작성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 저는 대한글화 시대가 버블은 아닐 것이다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드게임은 소비자가 투자가 아닌 향유의 목적으로 구입하기 때문입니다. 건전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으로써 보드게임에 대하여 학교 학원 아동심리치료기관 커플 학부모 아동 청소년들이 흥미로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드게임은 테이블 하나의 면적위에 현실을 실감나게 재현하기 위해서 풍부한 기호와 의미 비유와 상징 원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언어에서 기표(말소리) 기의(말뜻) 를 통하여 새로운 일들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닮아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영역을 확장하고 뜻을 이루고싶은 욕망이 있는데요 이것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못한 절제 없는 행동으로 나타나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게되어 댓가를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현실을 재현한 보드게임에서는 이러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싶은 욕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습니다. 게임에 참여하는 다른 사람도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자연스럽게 대립구도를 이루게 되고 참여자는 규칙을 준수해야 하며 게임의 진행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확장성(공격성)은 사회에서 받아들여지는 의사표현으로 고상하게 고양시켜 나타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일들 속에서 서사적인(시간예술 = 문학예술 / 음악예술과 같은) (처음 - 중간 - 끝) 흐름 속에서 승부를 겨루고 공간적인(공간예술 = 미술 그림 조각) 게임보드 위에서 팽창을 꾀하기 때문에 이것은 인생을 모방한 필드위에서 경영을 하는 듯한 몰입감을 누리게 합니다. 그래서 마음속의 욕구가 확산되고 급속도로 팽창되어 터져버리는 해방감의 카타르시스를 누리게 합니다. 그래서 보드게임을 하는 것은 작가가 남겨놓은 단서를 활용하여 참여자들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예술작품과 같다는 입장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예술작품을 소비하듯이 앞으로도 다양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보드게임을 소비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글화 시대는 현재 우리나라의 보드게임 문화가 자본으로부터 기획되는 유행으로써의 보드게임이 아니라 보드게임에 대한 안목을 갖춘 보드라이프 회원분들의 팬심에 부응하여 나타나는 한글화생산 추세이기 때문에 대한글화에 대하여 저는 반갑게 환영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중에 시금석으로 남을 보드게임들이 있어서 이후의 한글화보드게임 생산에 모범이 되고 또한 국산보드게임 창작에 영감을 주리란 입장입니다. 최근에 (아동심리치료를 위한 보드게임 핸드북 / 파워북)이라는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다혈질과(공격성) 우울질(과도한 자기방어로 인한 마음 에너지 소진) 그리고 인지능력이 부족한 아동들에게 보드게임을 어떻게 지도할까라는 주제의 책이었는데요 재미있는 점이 어른들의 보드게임 모임후기에서 읽을 수 있는 플레이어들간의 트러블과 같은 일들을 아동들의 세계에서 상세하게 다루고 있어서 참 재미있었습니다. 보드게이머로써 정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나서 보드게임의 가치에 대하여 가지고 있던 이전의 기대감이 더욱 확증 되었습니다.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주제가 나와서 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2019-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