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t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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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bird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라연이라는 분이 잘못한 정도가 너무 심했습니다. 기본적인 사실관계들도 틀린 것이 한둘이 아니면서 홀리슈트님에게 '알아보고 주장해라', '자신을 비방한다'는 식으로 공격적으로 몰아붙였죠. 정작 자신은 틀린 게 한두개가 아닌데 보는 사람 입장에선 황당하더라고요. 근거가 부족한데도 단정하는 주장들도 많았습니다.
틀리거나 모자란 근거로 주장하는것도 모자라 홀리슈트님에게 수준 낮은 비아냥까지 서슴치 않았죠. '5분 검색하고 악의적으로 비방한다'는 내용은 기본이고, 글 전반에 걸쳐 "검색"을 하고 갑작스럽게 끓어오르는 "애국심"이 없어도 누구보다 애국심이 높다" "나는 외국인인데도 아는데? 왜 몰라?"식의 발언들까지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애국심과 관한 말들을 강하게 하는데서 실소가 나왔습니다. 글과는 별 상관없는 내용으로 홀리슈트님을 인민재판하는듯한 뉘앙스가 풍기니 말이죠. 그런 논리대로 말하자면, 애국심이 높고 한국 문화 자랑스럽다는 사람이면 외국 국적을 버리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게 자연스러운 순리인데, 뭐 그렇게 할 지는 모르겠더군요. 한국 군대에 회의적이고 군대로 완장질하는 사람 혐오하는데도 그사람이 했던 말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글쓰신분은 말하지도 않았는데 그걸 마치 한 것마냥 전제하고 주장하는 모습들은 한심하기까지 했습니다. 홀리슈트님이 '전통물건에 관심이 있다'고 했는데, 마치' 동전에 조예가 깊다'고 말한 것으로 전제하면서 왜 모르냐 유명한 디자인이다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참 보기 거북했습니다.
그리고 Gunbird님이 말씀하신 데로 덧글들 중에서도 혀를 차게 하는 내용들이 적지 않았죠. 자기 자신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았으면서 홀리슈트님에게 석고대죄를 하라니, 메탈커인의 모티브가 마치 항일운동의 아이콘인것처럼 판타지 소설을 쓰는 모습까지.. 많이 씁쓸하더군요.
이후에 홀리슈트님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분들과, 펀딩 당사자의 주장에 의문 및 지적을 하는 분들이 많아지니까, 처음에는 고압적이고 단정적인 모습들을 보이다 나중에는 '음 니들 의견도 존중해 준다'는 식을 잘 포장해 여론전을 하는 모습이 참 한심하더군요. 기본적으로 부족한 근거로 상대방을 몰아세우고 비방과 비아냥을 했으면 전적으로 사과를 해야 하는데 순리인데 물타기처럼도 보이고 여론전인 것처럼도 보이는 모습들이 보기 많이 거북했습니다.
끝까지 겸손한 자세로 상대방을 존중하며 진지하게 여쭈는 홀리슈트님의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사태에서 여러 사람들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됬습니다.
2016-09-11
펀딩 당사자가 달은 덧글에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되는 것이 많아 글을 남깁니다. 글을 쓰기 앞서, 저는 홀리쇼트님과 일면식 하나 없는 사람임을 밝힙니다.
덧글과 펀딩 소개글 전반에 걸쳐 계속해서 한국적 정통성에 관한 맥락의 내용을 주장하시는데, 이해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설득력도 떨어지는 주장으로 보입니다. 밑에서 설명하겠지만, 대한제국의 화폐 디자인은 시간에 따른 차이들이 분명 존재하고, 화폐 단위가 변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바뀌는 이유들 중 하나로 대한제국에 영향을 미친 열강이 어디였는가가 꼽힙니다.
실제로 러시아 색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주화도 있었고 다른 분들이 지적하셨듯이 일본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주화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볼 때 그러한 주장에는 상당한 의문이 제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당시 역사적 사실과 다른 분들이 올리셨던 주화의 연도 등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비교하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http://coinnara.org/html/korean01.php)
주장하신 1902년대 1, 5, 10전은 1901년대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화폐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건 러시아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 대한 제국 내 러시아의 영향력이 큰 편이었기 때문입니다. (http://www.emuseum.go.kr/relic.do?action=view_d&mcwebmno=111155) 이후 일본의 영향력이 커지자 이는 퇴장의 길을 걷습니다.
그리고 이는 항일운동과 투쟁, 독립운동 등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통화정책 및 관련 구조 및 관리가 조악하여 전반적인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여론 또한 그러한 것이 화폐 개혁 및 관련 정책의 이유였습니다. 고종 또한 그렇게 느꼈고, 아울러 근대화의 상징이라 여겨 중요시 여겼고 애정도 있었습니다.
일본으로부터 뿐만 아니라 서구 열강들로부터도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싶어서이기도 했지만, 그걸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항일투쟁으로 연결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습니다. 본인이 굳이 그렇게 생각하겠다면 할 말은 없겠다만, 이러한 논리구조가 타당하고 명확하고 깔끔하다는 식으로 타인에게 공격적으로 몰아붙일 수는 없어 보입니다.
또한 첨언을 좀 하자면, 주화를 담당하는 경성전환국은 1883년에 생겼는데 주화 제작에 있어 조각담당, 각인담당 등 전환국관리자 3명은 일본인이라고 하더군요. 또한 일본이 펀딩 및 글과 덧글에서 제시된 것과 유사한 디자인의 주화를 1905년대이후부터 생산하기도 했습니다.
기초적인 사실관계들에 있어서도 오류들이 확인됩니다. 두돈오푼은 1897년부터 1901년까지 제작되고 없어졌다 하였는데, 두돈오푼은 1892년부터 1904년대까지 제조 및 확인되었고 1905년대 화폐정리사업에서 정리가 실시되었습니다. (http://contents.history.go.kr/mfront/ti/view.do?treeId=gds_030&levelId=ti_026_0180), (http://contents.history.go.kr/front/hm/view.do?treeId=010702&tabId=03&levelId=hm_131_0020) 또한 대한제국 전후 모든 동전이 저렇게 생겼다 하셨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시간에 따른 차이들이 분명 존재했고, 화폐단위가 바뀌기도 했습니다.
글 전반에 걸쳐 한국적 색채 등을 주장하며 워낙 공격적으로 홀리쇼트님을 몰아붙이셔서 말씀드리는데, 실제로 외국인에게 보여줬습니다. 한국어가 없었다면 중국이나 일본 동전으로 봤을 거라고, 자기 나라 사람과 자기 주변 외국인들도 그렇게 봤을 거라 하더군요. 굉장히 유명한 동전 디자인이라고 단정지으셨는데 그건 본인의 지나친 착각 또는 상대방을 밀어붙이려는 일방적인 주장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동전에서 한국어만 빼면 이것이 대한제국의 주화인지 모르는 한국인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 사실 저도 몰랐습니다.
호랑이가 한국의 상징이라 하였는데, 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외국인 입장에서 중국 하면 팬더를 연상하듯 한국 하면 호랑이를 연상할 지는 의문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글쓴이와 대화를 하는 방식이 매우 부적절해 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아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비방하는 사람은 홀리쇼트님이 아니라 펀딩하시는 당사자로 보일겁니다. 글쓴이는 여러 전통물품을 보며 살았다 했지 동전만 팠다는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는데, 의아하다, 동전수집가는 다 아는 내용이다, 나는 외국인인데도 안다, 이런 반응이 과연 적절한 지 의문입니다.
또한 굳이 검색을 하고 갑작스레 끓어오르는 애국심이 없어도 본인은 애국심이 높다 이런 반응이 과연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라 보이시나요. 글쎄요. 전혀 그래 보이지 않습니다.
이건 본 내용과는 연관이 적지만, 너무나도 공격적으로 말씀하시면서 굳이 '"검색"을 하고 갑작스럽게 끓어오르는 "애국심"이 없어도 누구보다 애국심이 높다고 자부한다' 하셔서 한 번 짚어 봅니다. 외국인이라 하셨는데, 그럼 한국 국적이 아니시란 얘기네요. 남성분이신거 같은데, 군대는 갔다오셨는지요.
만약 군대를 갔다 오지 않으셨다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토록 강하시니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군대에 가는 게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저는 한국 군대에 매우 회의적인 입장이고, 그쪽처럼 나라를 미친듯이 사랑하고 흐르는 한국인의 피에 무한한 영광을 갖거나 하지도 못합니다. 또한 군 복무를 하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라는 식의 주장을 하는 이를 혐오합니다. 다만 그러는 너는 식으로 답할까봐 미리 말씀드리자면, 저는 현역 병장 만기제대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나라를 사랑한다고 쉽게 말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제 주변에 외국인도 많지만 검은 머리 외국인들도 많습니다. 같은 또래도 열에 네다섯은 검은 머리 외국인입니다. 그중에서 정말 이 나라를 사랑한다고, 군 복무를 마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 하는 일은 간단합니다. 세금 잘 내고, 법 잘 지키고, 국방의 의무 잘 수행하고 뭐 그런거죠. 하지만 말은 쉽지 이걸 온 진심을 쏟으며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니까, 나라를 사랑한다는 말은 쉬이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그렇게 쉽게 말하는 것도 모자라 상대방을 그렇게 공격적으로 몰아붙이는 거면 진정 사랑하시는거지 않겠습니까. 나라를 사랑하면 지켜야 할 의무들을 당연히 수행해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군대는 지키는 것이기도 하니 더욱 말할 필요도 없지요. 군대와 납세의 의무를 이리저리 회피하는 정치인이 나라가 어쩌고 하는데 그걸 진심으로 들어주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그렇게 타인을 몰아세울 정도로 사랑하시고 자신이 있으시다면 국적 포기하고 군대 가시면 됩니다. 그런데 말하는 걸 보아 하니 과연 그러실까 하는 데에는 의문이 드네요.
2016-09-11
몰랐었어요 ㅎㅎ
201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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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016-09-11
제 개인적
2016-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