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곰곰컴퍼니라고 합니다.
어렸을 때 '삼국지 영걸전'을 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 '삼국지 시리즈'도 정말 좋아했고요. 그런데 1인 플레이의 한계는 명확했습니다. 사람과 상대하는 게 아닌 이상 언젠가는 맞딱뜨릴 한계였죠. 그래서 친구들과 장기나 체스를 두는 걸 더 선호했나 봅니다. '삼국지 군웅할거전'은 제가 좋아하는 게임 요소들을 집대성했습니다. 전투시 블러핑 요소와 '장기/체스'의 행마를 일부 따왔고, '스트라테고' 등의 유닛 숨김 매커니즘이 도입되었습니다. 그리고 '메이지 나이트'의 타일 조합 방식을 참고했습니다.
게임에서 가장 고민했던 점은 '전투 방식'입니다. 병사를 HP로 표현하여 체력을 깎는 방식은 어떨까? 아니면 카드를 이용한 간접 전투 방식? 그래서 다양하게 만들어서 테스트 해보고 한 가지 결론을 얻었습니다. 전투 방식이 복잡할수록 게임이 루즈해진다는 것. 단순한 전투 방식과 명확한 승패. 이를 고려하여 심리적 요소가 가미된 레벨 비교 방식을 넣었습니다.
'삼국지 군웅할거전'은 첫 보드게임 제품이라 많이 설레고 들뜹니다. 그리고 모자란 점도 많아 쑥스럽고 부끄럽습니다. 1인 기업이라 더 그렇습니다. 가장 쑥스러운 점은 가격입니다. 구성품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국내 공장 생산 기준으로 가격을 정해 그렇습니다. 여타 보드게임 업체가 그러하듯 저 역시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고 싶었으나, 중국 공장은 최소 생산 수량이 1,500개입니다. 신뢰 높은 기업이 아니기에 최소 수량이 더 높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펀딩이 크게 성공하여 중국 공장 생산 수량을 넘어선다면, 그에 대한 차익은 컴포넌트 업그레이드 등으로 보답할 계획입니다. '병과' 토큰을 고무자석 토큰으로 바꿔서 게임 편의성을 높인다던지(주요 기물인 클레이칩에 고무자석 토큰이 달라붙어 플레이가 쾌적합니다.), 현재 4개 진영 외 1개 진영(유표 혹은 마등)을 더 추가하거나, 책략 토큰을 나무 목재나 플라스틱으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이 외 더 좋은 보상 방식이 있다면 제안주셔도 좋습니다. :)
본 펀딩시 공개될 '리워드 배송 안내'는 중국 공장 생산을 상정하여 작성했습니다. 국내 생산 일정으로 표기했다가 혹여, 중국 공장 생산을 할만큼 펀딩이 성공했을 때 일정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국내 공장 생산시 결제일로부터 늦어도 3개월 내에 발송하리라 예상합니다.
이번 펀딩이 성공한다면 이를 발판 삼아 더 재미있고, 더 손 맛 좋은 보드게임으로 찾아뵐 것을 진정 어린 마음으로 약속드립니다. '삼국지 군웅할거전'에 궁금한 점이나 개선할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이 게시글의 덧글이나 아래 이메일로 문의주세요. 되도록 빠르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
많은 응원과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