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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새로 구입한 게임 테플 해보느라 늦었네요.
이사한다고(네. 저도 이사를 준비중입니다) 보드게임 정리해야지~ 마음만 먹고 새로 사서 배송오는 게임이 더 많으니....
정리한 게임이요? -.-;; 당근질주 토끼 운동회, 펭귄 얼음깨기(이건 정말 충격! 정리한답시고 친구한테 줘버렸는데.... 롤포겔 확장 사면서 무배 맞춘다고 프라하를 샀거든요. 프라하까지 샀더니 십만원이 넘고 십만원 넘었다고 코보게에서...... 코보게에서.. 바로 몇주전에 친구에게 주고 정리했다며 좋아한 펭귄 얼음깨기를 보내주었습니다. -.-;; 이거슨 데스티니? 그래. 펭귄 얼음깨기야, 같이 이사가즈아~), 늑대가 나타났다. 뭐 이런걸 정리했습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새로 구입해서 온것들이요?
롤포겔 확장, 프라하, 1860..... 아 적어놓고 보니 몇개 안샀군요. 아~ 알뜰해~ 정말 사야하는 것만 산 느낌. (프라하는 왜 샀는지... 무배 맞춘다고 산건데.... 재미.. 있겠죠? ㅎㅎ)
암튼 오늘은 1860 테플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18에 더이상 새로울것은 없다! 그냥 1817은 좀 새롭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우왕우왕. 1860. 뭐죠.
세상에 이런 18은 없었다고. 이 연사! 자신 있게! 쿨럭
암튼 그래요.
다른 게임엔 안그런데 18을 할땐 좀 빡빡한게 좋더라구요. 그래서일까요. 1860은 빡빡함의 정점을 찍지 않았나? 일단 테플한 소견으로는 그렇습니다. 느므 재밌는거죠~
갈수록 잡담이 길어지네요.
딴은 그렇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탑 시리즈를 적고 있는데
새로운 게임이 아니니 할 말이라는게.. 작년이랑 비슷하고. 그러니 자연스럽게 딴소리를 하게 되는거 같아요.
작년에도 있었을거 같은
대망의 17위는 스피릿 아일랜드 입니다.
다한 말이에요.
정말 마감이 완벽하지 않나요.
수많은 나무 컴포들을 봤지만 스피릿 아일랜드의 다한처럼 마감이 깔끔한 건 못본거 같아요.
정령섬은 해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글판이 발매되어 제 속을 조금.... 상하게 했답니다. 이런 경험들이 누적되며... 점차 해구를 안하게 되는 효과? (라고 하기엔... 지금도 1817이 미국에서 오고 있다.... -.-;;)
처음에 정령섬을 했을땐 뭐가 이렇게 어려워. 이거 정말 되는거 맞아? 이 디자이너 사디스트라서 절대로 깰 수 없게 설계한거 아니야? 막막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랬는데요.
이젠 3단계로 해도 두시간만에 수월하게(?) 클리어합니다.
쉽게 느껴지면서 전보다는 약간... 아주 약간 애정이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좋은 게임이랍니다~
16. 1822mx
그리고 더 크게 감동을 주는건 작고 귀여운 타일 크기.
하지만 몇몇 마이너 회사들은 대체 그 존재 이유를 모르겠다며....
18의 매력이라는게 그래요.
대부분의 보드게임이 스케치가 되어 있는 도안을 받아 들고 어떻게 색칠할까 고민하는 느낌이라면
18은 제가 스케치부터 해야하죠.
빈 도화지를 대할때의 그 막막함.
18은 그런 막막함을 줍니다.
그래서 초보자에게 불친절한게 아닌가 싶어요.
15. 롤링스탁스타즈
롤링스탁스타즈는 남편이 처음 꺼냈을때
그냥 카드만 잔뜩 나오길래
아~ 이거 그냥 18릴리풋같은건가? 별거 없겠는데? (18릴리풋이 별거 없다는 뜻은 아니구요. ㅎㅎ 어쨌든 18릴리풋은 가벼운 게임이니까요~) 했다가
해보고는 뜨악 했답니다.
실로 오랜만에.... 안개속을 걷는 느낌을 받았다는.
회사들마다 특별한 능력들이 있구요
회사를 설립하려면 사기업이 반드시 있어야해요. 사기업은 혼자 있을 수 있지만 회사는 혼자 있을 수 없답니다.
사기업들은 플레이어가 그냥 보유하고 있을땐 시너지가 없지만
회사에 넘기게 되면 카드 왼쪽 하단에 보이는 플러스 1 보이시죠. 그런 시너지를 마구마구 받게 됩니다.
그래서 수입을 늘리고 배당을 하고. 그래요.
그런데 회사 주가가 올라가는 시스템이 조금 특이합니다.
뭐... 룰 설명을 제가 할 껀 아니니. 패스!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참조표
모든 게임이 참조표가 있으면 참 편해지죠.
롤링스탁스타즈는 저 참조표 없으면 좀.. 많~~~~이 불편합니다.
하지만 참조표 옆에 놓고 차근차근 하면 게임 진행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게임을 잘 하기는 참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이렇게 적다보니...
사진을 보니.... 하고 싶어지네요.
좁은 식탁에서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게임. 롤링스탁스타즈 였습니다..
14. 클라우드 스파이어
뜬금없이 다이스타워 자랑.
ㅋㅋ
제가 만들었거든요.
어린 아이랑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별거별거 다 만들게 됩니다.
지금은 많이 낡았지만 그래도 몇년째 잘 쓰고 있어서
이날따라 클라우드 스파이어 하면서 다이스 타워를 찍었길래 같이 올려봅니다.
새종족의 히어로~ 로얄탈론입니다.
후훗-
(아.. 정확하게는 히어로는 아니에요. 영웅은 노란 테두리입니다. 여기서 히어로라고 한건 관용적인 표현. -.-;; 티엠아이인가요. )
저는 스타크래프트 세대에요.
단언컨데
스타크래프트 세대라면
클라우드 스파이어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라바를 보면 저그가 떠오른답니다.
그 외에도 뭐랄까.
저만의 주관적인 느낌일 수 있는데요.
클라우드 스파이어는 스타크래프트 같아요~ 재미 또한 스타크래프트 급이죠!!!!!!!
투매니 본즈가 한글판 나온다던데.
클라우드 스파이어도 나오려나요?
왠지.. 나온다고 하면 속상할거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이 잘되면 배가 아픈 법.
로터스 프로그에서 한글판 발매한다고 했다는군요.
으아~ 배아파~
용병은 검은색이구요. 마켓턴에 구입할 수 있어요~
잘만 활용하면 종족이 가진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요.
예쁘잖아요.
게임이 예쁘면 저도 모르게 많이 찍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많이 찍은 사진을 다 올리는건요.
부족한 글빨.
사진으로 메워보자
고가의 게임이고 배송비도 비싸고 무거운 게임이라 오는 중에 박손도 감수해야하지만
이 게임만이 가진 영역은 독보적입니다.
신포도여서가 아니라 투매니본즈보다 재밌어요! ㅎㅎ (한때 투매니본즈를 애타게 구하다가 못구했대요~)
13. 1844
이런 생각 하실까봐 좀 걱정되서 18을 몇개 순위에서 빼버리기도 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진짜 18은 제가 언젠가도 적었지만
게임 제목 앞에 다 18이라고 써놔서 그렇지. 정말 정말 다 너무너무 다른 게임들이에요.
타일 깔고 기차 사고 주식 있으면 다 똑같나요.
주사위 나오고 일꾼 놓기 한다고 다 같은거 아니잖아요. 그냥 일꾼놓기처럼 덱빌딩처럼 18도 그냥 한 분류라고 봐주시면... 사실은요 저도 게임 이름이 다 18로 시작해서 다 비슷비슷해보이고 헷갈리고 그래요. 그냥 1844 라고 하면 그게 뭐였지? 아리송! 해요.
스위스 국영철도 회사요~ 하면 아하~ 그 게임~ 하게 된다는. -.-;;
그러니까 사실은 18을 다 같은 게임처럼 보시는 분들을 십분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말씀.
그러나 그래도 다르게 봐주시면 좋겠어요.
1844는 초보자가 하기엔 약간 어려울 수 있어요. 일단 주식의 비율이 세가지로 다른 회사들이 나오기도 하고 운행 가능한 지역도 다르고 보유할 수 있는 기차도 다르거든요.
터널에 산악지역. 목적지까지. 슬슬 복잡해지거든요.
같은 이유로 1846이나 1889로 좀 익숙해지셨다면 1844 를 권해봅니다.
ㅎㅎ
장시간의 플레이 타임이 하나도 길게 느껴지지 않는
마지막 라운드까지도 지루해지지 않는 매력적인 18이랍니다. (전.. 간혹... 마지막으로 가면 좀 지루해지고 늘어지는 느낌을 받는 18들이 있거든요. ㅎㅎ)
12. 가이아프로젝트
전 가이아프로젝트가 정말 좋아요~
그런데 온라인이 되서 그런가. 너무 깊이 파는 분들이 있어서. 무섭다고나 할까요~ 덜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보드게임을 온라인으로 하는건 특유의 아날로그가 갖는 장점이 사라져버리는거 같아서 아쉽거든요.
이런 흉한 시국에! 온라인으로 하는게 대세지! 라면 딱히 항변할 말은 없습니다. ㅎㅎ
암튼
가이아 프로젝트는 사실 둘이 하기 좋은 게임은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제가 너무나 좋아해서 이인플을 가끔 할 정도랍니다.
11. 르아브르
르아브르 대 부두- 모네
르아브르는 제가 뭐 더 첨언할 것도 없는 훌륭한 게임이죠. 그래서 모네의 그림을 대신 올려봅니다. ㅎㅎ 남이 그린 그림을 집에 걸고 싶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는편인데요.
이 그림만은 정말로 갖고 싶습니다.
르아브르는 정말 저랑 인연이 깊은 모양입니다. 한참 코보게에서 악성재고로 복불복 이벤트에서 당첨되고 누가 또 르아브르 여러개 있다며 연말파티 선물로 주고 이래저래 르아브르가 한글판이랑 영문판 합쳐서... 몇개였지. 암튼 여러개라 부지런히 팔았어요.
그리고 그냥 영문판만 덩그러니 남겨두었더랬죠.
그런데 이번에 한글판이 또 재판되면서 카드 미니확장에 프로모에 어머! 이건 사야해!
그래서 또 르아브르가 두개가 되었다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 였습니다.
이제 열개의 게임만을 남겨두었네요. 우리우리 설날이 와서 새해가 오기 전에 마무리를 할 수 있기를!!!!
^_^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는 그래서 미뤄두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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