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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이제 저의 2021 top100 마지막 글이네요 ㅎㅎ 이제 시작합니다!
대오의 all-time top 100!! (2021 ver) [20위~11위] 대오의 all-time top 100!! (2021 ver) [30위~21위] 대오의 all-time top 100!! (2021 ver) [40위~31위] 대오의 all-time top 100!! (2021 ver) [50위~41위] 대오의 all-time top 100!! (2021 ver) [60위~51위] 대오의 all-time top 100!! (2021 ver) [70위~61위] 대오의 all-time top 100!! (2021 ver) [80위~71위] 대오의 all-time top 100!! (2021 ver) [90위~81위] 대오의 all-time top 100!! (2021 ver) [100위~9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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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 도미니언
*2019 top100- 78위 *2020 top100- 39위 (+29) 10위는 도미니언입니다. 코보게에서 한글판이 나왔고 2~4인이 가능한 카드 게임입니다. 제 예전 2019년도 순위 글에서 도미니언을 낮은 순위로 올렸을 때 제 인생 게임 중에 하나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순위를 올타임으로 바꾸니까 순위가 높아졌군요 ㅎㅎ 작년에는 특히나 앱도 생기고 온라인으로도 하고 tts로도 같이 하는 분이 계셔서 (물론 저주를 좀 많이 주시기는 하지만....ㅎㅎ) 정말 많이 즐겼고 또 못 해봤던 다른 확장들도 다양하게 해볼 수 있었습니다. 덱빌딩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든 게임이고 그 이후 다른 게임에서도 다양하게 활용이 되었는데요. 덱빌딩의 원조답게 게임은 덱빌딩 그 자체입니다. 모두 시작 덱은 같지만 이후에 어떤 카드를 사고 더 빠르게 덱을 굴려서 승점 카드를 많이 가져오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죠. 덱빌딩 그 자체의 게임이라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한 판 한 판이 짧고 단순 명료합니다. 깔끔한 느낌이 참 좋아요 덱빌딩을 좋아하신다면 과장 조금 섞어서 평생 해도 안 질릴 거 같아요. 나온 지도 오래된 게임이고 또 그만큼 확장이 꽤 많습니다. 정식으로 나온 것만 14개네요....ㄷㄷ 확장마다 카드들의 컨셉도 다양해지고 새로운 요소도 많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바다ㅍ확장의 지속 카드라던가, 번영 확장에 백금 카드라던가 또 모험 확장에서는 새로운 이벤트 카드라는 개념도 생겼죠. 올해에도 새로운 확장이 나올 예정인 만큼 나온 지는 오래된 게임이지만 아직까지 충분히 현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조금은 아쉬운 거는 확장별로 일러스트가 통일이 안 돼있고 태마가 약하다는 느낌...? 그래서 그냥 혼자 생각해 봤는데 도미니언 레거시가 나오면 어떨까 싶어요...ㅎㅎㅎ 게임 다하면 본판이랑 섞어서 쓸 수도 있게끔 말이죠...ㅎㅎ 사실 에이언즈 앤드도 레거시가 있고 안될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ㅎㅎ 혹시 알까요..? 지금 작업 중일 수도...? ㅎㅎㅎ
*9위 - 마라카이보
*2019 top100- X *2020 top100- X (0) 9위는 마라카이보입니다. 보드엠에서 한글판이 나왔고 1~4인이 가능한 전략 게임입니다. 그웨트, 뭄바사, 오마이 굿즈 등등을 만든 알렉산더 피스터 작가님의 게임입니다. 작년에 그것도 후반기에 처음 해본 게임인데 제가 그때 당시에는(지금도 그렇지만) 보드게임 구매를 굉장히 줄이기 시작했던 시기인데 이 게임은 다른 분 걸로 한번 해보고 바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너무 재밌게 했어요. 마라카이보는 17세기 카리브해가 배경인 게임인데요. 그때 당시에 패권 다툼을 하던 세 국가(영국, 프랑스, 스페인)의 영향력을 잘 이용하면서 평판을 쌓아야 합니다. 게임은 총 4라운드 동안 하는데 3인이서 3시간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살짝 길긴 한데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마라카이보는 게임 내에 점수를 얻을 방법이 다양한 게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카드를 많이 내려놓아서 수입으로 점수를 빠르게 당길 수도 있고 탐험 트랙을 올려 각종 보너스와 점수를 받을 수도 있고 퀘스트를 달성해서 또 점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 게임이 끝났을 때 세 국가의 영향력에 따라 점수를 받는데 이것도 꽤 커서 신경을 써야 됩니다. 이 게임을 같이 했던 다른 분의 이야기로는 그웨트와 몸바사의 요소가 섞인 느낌이라는 데 몸바사는 못해봐서 모르겠지만 그웨트와는 확실히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처음에 보드판에서 내 말을 이동할 때의 론델 방식을 보면 딱 그웨트가 먼저 생각이 나더라고요. 카드를 쓰는 것도 똑같긴 한데 그웨트랑 똑같은 덱빌딩은 아니고 핸드 관리 게임입니다. 오 마이 굿즈처럼 카드를 자원으로 쓰거나 내려놓거나 할 수 있어요. 이렇게만 들으면 '이거 완전 자가복제 게임 아니냐...!' 하실 수도 있는데 사실 뭐... 개인적으로는 재밌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ㅎㅎ 또 그렇다고 완전히 똑같은 게임은 또 아닙니다. 분명 다른 맛이긴 해요. 사실 전 이 게임을 3인플로만 해봤는데 4인이서 하면 조금 늘어질 것 같아 2~3인이 적당한 거 같아요. 다음에는 2인플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또 이 게임의 매력 중 하나가 레거시 모드가 있는 건데 그렇다고 컴포를 훼손하거나 하는 건 아니고 그냥 게임 내에 스토리가 있고 계속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는 개념인 거 같아요. 이것도 못해봤는데 너무너무 해보고 싶습니다..ㅎㅎ
*8위 - 버라지
*2019 top100- X *2020 top100- 3위 (-5) 8위는 버라지입니다. 별빛바다에서 나왔지만 코보게에서 다시 나올 예정이고 1~4인이 가능한 전략 게임입니다. 버라지도 정말 재밌는 게임이죠. 처음 나왔을 때는 품질과 규칙서 오류 등등 여러 문제 때문에 평점이 게임에 비해 낮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시 재판도 하고 as도 해주고 해서 그런가 지금 확인해 보니 평점이 다시 8점대 이상이 되었군요.... 역시 게임이 재밌으면.... 1~4인까지 가능한 게임인데 1인 빼고는 다 해봤습니다만 생각보다 2인도 굉장히 재밌게 했습니다. 사실 맵이 고정이라 2인이서 하면 너무 널널해서 재미없을 것 같은데 막상 해보니 할 줄 아는 사람과 해서 그런가 서로 물을 받아먹으려고 해서 그런지 맵이 널찍해서 편하다는 건 모르겠더라고요...ㅎㅎ 물론 서로 너하고 나하고 할 거 하자로 가면 모를 것 같긴한데...ㅎㅎ 아예 재미없진 않았습니다. 버라지는 5라운동안 하면서 내 댐과 연구소 같은 건물을 짓고 발전을 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지형이 상, 중, 하류로 나눠져있어 물이 위에서 밑으로 떨어지는데 그 떨어지는 물을 최대한 활용해서 발전을 해야 합니다. 이거 물이 그냥 자영적으로 떨어지느냐 아님 내가 발전을 하느냐에 따라 물의 방향이 바뀌어서 내가 물을 최대한으로 써먹게끔 효율적으로 건물을 건설해야 고득점에 가까워질 수 있는 거 같아요. 또 버라지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이 톱니바퀴인데 이 톱니바퀴를 어떻게 빠르게 돌려 바로바로 건물을 또 짓는 냐에 따라 고득점이 갈리는 거 같아요. 자꾸 고득점고득점하는데 사실 고득점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거 같네요 ㅎㅎ 다른 분들은 보통 몇 점 대가 나오시나요?
*7위 - 버건디의 성
*2019 top100- X *2020 top100- 22위 (+15) 7위는 버건디의 성입니다. 라벤스브루거에서 한글판(이라고 해야 하나... 아님 그냥 룰북 껴서 유통만 했다고 해야 하나....)이 나왔고 2~4인이 가능한 전략 게임입니다. 이번에 20주년이 나왔는데 20주년에는 1인플용 맵도 있고 팀전 보드도 있고 나름 알차죠. 스테판 팰츠 작가님의 역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사위 일꾼 놓기인데 사실 일꾼 놓기 게임처럼 주사위를 놓거나 하진 않죠. 하지만 방식이 일꾼 놓기랑 똑같으니까요...ㅎㅎ 5라운드 동안 내 개인판의 영지를 타일들로 채워 점수를 내야 하는데요. 같은 영역의 지역을 전부 타일로 채우거나 상품을 팔거나 해서 점수를 벌수 있습니다. 또 내 개인판에 타일을 채울 때마다 타일마다 효과가 있어서 그 효과들을 생각하면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타일을 가져오고 놓는 과정이 재미있어요. 또 주사위 일꾼 놓기 게임답게 주사위 눈금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주사위도 두 개뿐이고 눈금을 바꾸게 해줄 수 있는 요소도 있습니다. 물론하다 보면 '아니 이거만 안 나오면 되는데....!!!'라며 울분을 토할 때도 있지만 또 그 안에서 최대한 내가 할 걸 생각하는 게 굉장히 재밌어요. 또 20주년 판이 새로 나오면서 미니확장으로만 있던 교역로 확장과 다른 개인판들, 그리고 방패 확장까지 꽤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다 좋은데 교역로 확장은 그냥 처음 할 때부터 넣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별거 없는데 넣었을 때 느낌이 확 차이가 났어요. 상품 배달에 조금 더 힘을 실어준 느낌이 듭니다. 또 방패 확장도 새로운 점수나 패시브 능력을 줘서 좀 더 게임 경험을 다양하게 만들어 줘 좀 해보셨다면 넣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게임도 꽤 예전부터 꾸준히 즐겨온 게임이네요. 할 때마다 어느 정도 재미를 보장해 주는 게임이라 계속 손이 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20주년 판도 나왔겠다. 크게 확장이나 다른게 나올 게 없겠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하지 않을까 하네요 ㅎㅎ
*6위 - 콩코르디아
*2019 top100- X *2020 top100- 27위 (+21) 6위는 콩코르디아입니다. 코보게에서 한글판이 나왔고 2~5인이 가능한 전략 게임입니다. 순위가 엄청 올랐군요! 사실 처음 했을 때도 좋아하긴 했지만 많이는 못 해봤는데 작년에는 5인플뿐만 아니라 2,3인플까지 다양하게 해볼 수 있었네요. 작년에는 다른 해에 비해 유독 2인플을 많이 했는데 콩코르디아도 2인플이 꽤 괜찮았습니다! 맵을 어시장 확장에 있는 작은 맵으로 하니까 재밌더라고요. 플레이어들은 카드를 사용해 내 개척자를 움직여 건물을 짓거나 자원을 교환하거나 해야 합니다. 자기 차례에는 카드를 내고 그 카드의 능력을 쓰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룰입니다. 실제로 룰 북도 4 페이지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이렇게 간단한 룰이어서 그런가 게임이 주는 재미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카드를 쓰다가 나중에 호민관(이름이 정확히 맞나 모르겠네요..)이란 카드로 쓴 카드를 다 회수할 수 있는데 마치 카드로 론델을 하는 느낌이 납니다. 또 게임을 하면서 카드를 사게 돼서 덱빌딩의 느낌도 나고요. 이 게임은 또 게임이 끝났을 때 점수가 오로지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에서 나옵니다. 이게 살짝 다른 게임과는 느낌이 다를 수도 있는 부분인데 그래서 내가 돈을 많이 벌고 자원이 많고 건물을 많이 짓고 뭘 해도 어찌 됐는 카드가 많아야 돼요. 그래서 카드를 최대한 가져와야 됩니다. 각 카드별로 신들의 이름이 적혀있는데 게임이 끝나면 각 신별로 조건에 맞게 점수를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유피테르'라는 신이 적힌 카드는 게임이 끝났을 때 벽돌 도시를 제외하고 내가 지은 도시당 1점을 주는데 내가 만약 (벽돌 도시 빼고) 지은 도시가 12개고 '유피테르'라 적힌 카드를 3장 가지고 있으면 총 36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게 어렵다기보다는 흔하지 않은 점수 방식이라 저도 첫플에는 살짝 헷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점수 방식만 빼면 어려울 것 하나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글판으로는 소금과 어시장 확장이 나왔는데 소금 확장은 예전 한글판이 안 나왔을 때부터 항상 필수 확장으로 평가받고 있었고 그래서 저도 처음 배울 때 소금 확장을 넣은 채로 배웠습니다 ㅎㅎ 또 본판만으로도 해봤는데 확실히 소금 확장을 넣으면 소금이라는 조커(?) 자원이 생겨서 확실히 게임이 조금 더 수월해집니다. 또 포럼이라는 게 생기는데 카드를 회수할 때마다 그 카드의 장수만큼 포럼 타일을 가져올 수 있고 그 능력을 쓸 수 있어서 게임이 훨씬 더 다채로워집니다. 어시장 확장은 거기에 들어있던 맵만 써보고 아직 확장 요소는 안 넣어봤네요... 이것도 해보고 싶습니다 ㅎㅎ 한글판은 현제 품절이던데.... 비너스랑 다른 맵 확장들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ㅎㅎ 또 최근에는 솔로 확장도 나왔더라죠...? 이것도 내줬으면 좋겠네요... ㅎ
*5위 - 크로키놀
*2019 top100- X *2020 top100- X (0) 5위는 크로키놀입니다. 한글판이 있었나.... 잘 모르겠고 2인 혹은 그 이상 팀전으로 가능한 게임이죠. 전형적인 알까기(?) 덱스터리티 게임입니다. 이걸 작년에 처음 해봤지만 진짜 이 게임만큼 긴장감 있게 한 게임이 없는 거 같아요. 이 게임을 가지고 계신 분 집에서 벙을 할 때는 항상 이 게임이 하고 싶었습니다 ㅎㅎ 게임은 알 까기인데 내 말을 튕겨 가운데 구멍에 넣으면 20점씩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넣지 못했다면 그때부터 게임이 재밌어지는데 내 차례일 때 상대방 말이 보드 안에 있으면 반드시 그 말을 맞춰야 합니다. 상대방 말을 못 맞췄다면 가운데 구멍에 넣었더라도 그냥 버려져요. 이 룰 하나 때문에 이 게임이 훨씬 재밌어진 거 같아요. 특히 상대방 말을 쳐서 빼버리고 내 말이 가운데 들어갔을 때 같은 팀과 하이파이브를 자동적으로 하게 됩니다 ㅎㅎ 제가 나중에 집을 구하게 되면 이 게임은 테이블로 해서 하나 장만하고 싶습니다. 그 정도로 좋아하게 된 게임이에요.
*4위 - 에이지 오브 스팀
*2019 top100- X *2020 top100- 4위 (0) 4위는 에이지 오브 스팀입니다. 코보게에서 한글판이 나왔고 1~6인까지 가능한 게임입니다. 작년에도 제가 이 게임을 4위를 줬었군요...! 이 게임도 처음 해보고 너무 재밌어서 제 자신을 원망했었죠. 선주문으로 들어가놓고 배송 전에 주소 이전으로 팔았었거든요... ㅎ 물론 지금은 선주문 가보다 싸게 구해서 다행이긴 한데 이때 이후로 안 해본 거는 주소 이전으로 팔진 말아야겠다 다짐을 했었죠.... 인원 수마다 정해진 라운드를 해서 점수가 높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게임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듯이 철도 게임인데요. 흔히 철도 게임하면 어렵고 오래 걸리는 걸로 악명이 높죠. (18시리즈나... 18시리즈나....) 물론 전 18시리즈는 아직 못해봤지만 에이지 오브 스팀은 시간도 2시간 정도고 룰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굉장히 깔끔하고 어렵지 않았습니다. 물론 잘하기는 굉장히 어려웠지만요.... ㅎ 이 게임에서는 내가 철도 회사를 운영하게 되며 보드판에 철도를 짓고 도시와 도시를 연결해 상품을 운송해 점수를 벌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점점 수입이 생기게 되죠. 이 게임은 정말 정말 돈 계산이 너무너무 중요한 게임입니다. 라운드 시작에 주식을 얼마나 발행할지 턴 비딩을 할 때 얼마나 돈을 쓸지 무슨 액션을 하며 얼마나 쓸지 또 라운드 끝에 경비를 낼만큼 여유가 있는지 등등 시작부터 끝까지 계산해야 돼요. 이게 너무 머리 아픈데 전 이 머리 아픈 게 너무 좋더라고요. 또 선비딩을해서 선을 잡은 사람부터 원하는 행동을 고를 수 있는데 이 눈치 싸움도 너무 재밌어요. 상대방과 내가 원하는 행동이 같다면 좀 더 높은 돈을 내서라도 선을 먹어야 할 수도 있고 또 서로 원하는 게 다르면 최대한 돈을 덜 쓰며 할 수도 있는데 이 사이에서의 그 눈치 싸움도 재미있습니다. 또 선로를 놓아서 도시를 연결하고 또 상품을 운송할 때 내 선로만 이용하면 상관없는데 상대방의 선로를 이용하면 그만큼 수익을 나눠줘야 되기 때문에 이 루트를 생각하는 과정 역시 재밌습니다. 또 한글판 디럭스 버전에는 맵이 또 다양한데 전 아직 다 못해봤네요... 사실 해본 게 더 적을 거예요... 본판 지도 위주로해서...ㅎㅎ 그래도 너무 재밌게 했고 다른 맵들도 얼른 해보고 싶네요 ㅎㅎㅎ
*3위 - 오딘을 위하여
*2019 top100- X *2020 top100- 2위 (-1) 3위는 오딘을 위하여입니다. 코보게에서 한글판이 나왔고 1~4인이 가능한 전략 게임입니다. 20년 리스트와 거의 비슷하게 가고 있네요 ㅎㅎㅎ 한 칸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제 최애 게임 중 하나고 우베 게임 중에 제일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오딘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일꾼 놓기+테트리스 게임인데요. 우베 작가님의 다른 게임에 나왔던 거의 모든 걸 이 게임 안에 담은듯한 느낌입니다. 사실 게임의 흐름은 액션하고 밥 먹이고 수입 받고의 흐름인데 일단 액션이 정말 많고 또 카드를 어떤 걸 받는지에 따라 할게 다양합니다. 일단 액션이 너무 많은데 이걸 단점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전 선택지가 많은 게임은 그 액션 하나하나가 너무 복잡한 게 아니라면 선호하는 편입니다. 오딘은 대부분 뭘 얻는 게 대부분이라 크게 복잡하진 않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또 재미요소 중 하나가 개인판의 테트리스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타일을 얻고 나면 막 이렇게 넣을까 저렇게 넣을까 고민하는 게 너무 재밌습니다. 제가 이런 테트리스 타일 놓기를 굉장히 좋아해서 그런가 전 이 과정이 너무 재밌더라고요. 그리고 한글판으로도 있는 노르웨이 확장은 있다면 무조건 놓고 해야 하는 필구 확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액션 칸에 변화가 있는데 일꾼을 1~4개 놓을 수 있는 칸 말고 추가로 뒤에 일꾼을 1 혹은 2개 놓을 수 있는 칸이 생기는데 이 칸이 생겨서 훨씬 다양한 걸 할 수 있게 되고 또 카드도 뽑거나 낼 수 있어 훨씬 더 게임이 다채로워지고 재밌어집니다. 있으시다면 무조건 넣고 하시길...! 오딘은 제가 좋아하는 다른 게임에 비해 승률도 낮고 잘 못하는 편이긴 해도 하는 내내 재밌어서 만족하는 게임입니다 ㅎ 초반에 섬을 잘 완성해서 특별상여와 수입을 받고 하는 게 좋다는 게 아직 실력이 없어서 그런가 고득점은 잘 안 나오더라고요... ㅎ 아 최근에 오딘 본판은 아레나에 베타로 풀렸던데 빨리해봐야겠습니다....!
*2위 - 가이아 프로젝트
*2019 top100- 6위 *2020 top100- 1위 (-1) 2위는 가이아프로젝트입니다. 보드피아에서 한글판이 나왔고 1~4인이 가능한 전략 게임입니다. 20년도에 1위를 줬던 게임입니다. 올해도 역시 높네요. 테라를 좋아하신 분이라면 싫어할 리가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일러가 보기 안 좋다 하실 수도 있지만... 뭐 테라도 판타지 테마라서 그렇지 그렇게까지 일러가 좋은 편은 아니었잖아요..? ㅎㅎ 전체적인 진행 방식은 테라미스티카와 비슷하지만 배경이 우주가 되어서 바로 옆 땅이 아닌 저 멀리 있는 행성에 테라포밍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테라에 있던 신앙 타일의 기술 타일로 바뀌었고 4개의 신앙 트랙이 6가지의 연구 트랙으로 바뀌었는데 밸런스가 완벽하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테라에 비하면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강하죠. 사실 제가 다른 가이아를 많이 하신 분들에 비하면 룰만 아는 초짜나 다름이 없어서 밸런스나 이런 이야기를 하기는 조심스럽네요...ㅎㅎ 그래도 작년 말부터 아레나에 가이아가 풀렸더라고요. 최근에 몇 판 해봤는데 역시는 역시... 앞으로 꾸준히 해서 실력을 좀 키워야겠습니다 ㅎㅎ
*1위 - 서쪽 왕국의 성기사
*2019 top100- X *2020 top100- 9위 (+8) 올해 리스트의 1위는 서쪽 왕국의 성기사입니다. 커보게에서 한글판이 나올 예정이고 1~4인까지 가능한 게임입니다. 서쪽 왕국 3부작 중에 2번째 게임이고 제가 서쪽 왕국 시리즈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작년에는 이 게임의 확장도 킥스로 먼저 받아서 해볼 수 있었는데 아 너무 재밌었네요... 물론 기본 본판만 해도 굉장히 재밌습니다. 7라운드 동안 내 개인판에서 행동을 하면서 점수를 벌어야 되는데요. 일단 라운드 시작할 때 내가 이번에 쓸 카드를 골라야 하는데 각 카드는 이번 라운드에 쓴 카드는 이제 게임이 끝날 때까지 못 쓰기 때문에 지금 쓸 카드와 다음 턴에 쓸 카드, 좀 나중에 쓸 카드를 잘 계획해야 하는데 이거 고민하는 순간부터 재밌습니다. 또 여기서 확장이 들어가면 시작 카드가 추가되고 라운드 시작마다 3장이 아닌 4장을 뽑는데 본판과 똑같이 하지만 추가적으로 남은 한 장은 게임에서 영원히 제거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계획하는 부분이 더 재밌어졌어요. 또 라운드별로 행동을 하나씩 하는데 점수를 얻는 행동이 크게 개인판 오른쪽에 있는 6개의 행동인데 이게 다 3개의 트랙과 맞물려있습니다. 본판에서는 전투력, 영향력, 신앙심 3개의 트랙이 있는데 행동칸에 왼쪽에 있는 색이 필요조건이고 오른쪽에 있는 색이 보상이죠. 예를 들면 공격(attack) 행동은 전투력이 필요하고 보상으로 영향력을 얻을 수 있죠. 이렇게 모든 액션이 다 맞물려있기 때문에 하나만 치고 나갈 수 없고 골고루 다 잘해야 합니다. 작년에는 확장까지 받아서 해볼 수 있었고 정말 재밌게 돌렸습니다. 확장이 들어가면 본판에는 살짝 부족했던 상호작용이 조금 더 생기고 추가적으로 다른 부분들도 조금 더 보완해 주고 새로운 액션도 생겨서 만족스러운 확장이었습니다. 하지만 확장이 없어도 충분히 재밌는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또 한 판 한 판 생각해봤을때 2021년에 가장 만족스럽게 한 게임이 아닐까 싶어 1위를 줬습니다.
이제 제 2021 리스트는 끝났습니다!! 사실 순위를 올타임으로 바꿔도 순위에 있는 게임들은 비슷비슷하더군요,,ㅎㅎ 그래도 올타임이 아니면 못들어왔을 게임들도 있어서 나름 예전에 게임했던 생각도 많이나고 좋았습니다 ㅎㅎ 2021년을 조금 되돌아보자면 작년에는 코로나도 여전했고 또 일을 하느라 거의 2인플 혹은 아레나,tts로 많이 게임했던거 같아요. 쩝...다른건 모르겠는데 올해에는 꼭 코로나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전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다들 설 연휴 잘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럼 안녕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