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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번에 끝내지 못한 글을 마저 이어서 써봅니다.
지난 글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_new.php?bbs_num=19174&tb=community_post&pg=1
점수 기준표
앞의 번호는 긱 순위입니다.
#59. 리스보아 : 플레이 점수 5점 / 구매 점수 5점(소장 하고 싶음) 여왕 프로모를 포함해서 2회 플레이를 했습니다. 처음에 할때는 돈이 남아서 "비딸 게임에서 뭐가 남으면 잘못하고 있는거라고 했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에러플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제대로(아마도) 했는데 정말 감탄하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특히 국고와 영향력으로 행동의 밸런스를 맞추는 방식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고 다른 비딸 게임도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되었네요. 테마와 아트는 말할 것도 없구요. 아무래도 비딸병에 걸려버린 것 같습니다. 카드의 사용 방식에 따라서 할 수 있는 행동이 달라지기 때문에 익숙해지기 어려운 부분은 있습니다만.. 그래도 노력해서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61. 크레들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 : 플레이 점수 2점 / 구매 점수 3점(소장X) 1회 플레이 했습니다. 고유한 매력이 있는 게임이라는 건 인정하지만, 아무래도 제 스타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리스크 테이커들이랑 같이 게임을 해야 재미가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저부터 안정 지향형이라.. 적당한 선에서 멈추다보니까 솥이 잘 폭발하지 않더라구요
#65. 에이언즈 엔드 : 플레이 점수 3점 / 구매점수 2점(소장X) 스팀으로만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플레이 방식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일단 일러가 불호였고 지금의 저에게는 마블 챔피언스와 정령섬 대신 이걸 플레이 할만한 가치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캄호러도 해야 하구요. 같이 할 사람도 없구요..
#67. 아를의 평원 : 오거나이저가 오길 기다리는 중(소장O) 같이 모임원님께 싸게 구매한 아를의 평원입니다. 정리의 압박이 심하다고 해서 오거를 주문하고 룰영상만 보고 있는데 정말 기대되네요.
#71. 테오티우아칸 : 플레이 점수 3점 / 구매점수 2점(소장X) 확장을 껴서 2회 플레이 했습니다. 주사위를 승천 시키고 피라미드 쌓는 방식은 좋았는데, 보너스를 확인해야 하는 곳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정신 제대로 차리지 않으면 놓치기 일쑤였습니다. 확장이 추가되면 보드가 옆에 더 생기기 때문에 더 난잡해지는 듯 합니다. 만약에 UI만 정리해서 개정판으로 나온다면 구매할 생각이 있습니다만 지금은 아닙니다.
#73. 세븐원더스 : 플레이 점수 5점 / 구매점수 4점(소장X) 만약에 세븐원더스 듀얼을 사지 않았으면 이걸 샀을 겁니다. 재미있어요!
#78.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 플레이 점수 3점 / 구매점수 3점(소장X) 확장은 못해봤습니다. 게임이 재미 없는 건 아닌데 이 게임에 몰입이 안되는건.. 왜 호텔 방에 손님을 집어 넣기 위해서 내가 돈을 내야하는지가 납득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 납득할만한 개연성만 추가된다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텐데... 아쉽네요.
#100. 트라야누스 : 플레이 점수 3점 / 구매점수 2점(소장X) 만칼라를 처음 접해본 게임인데 근본은 근본이더라구요. 재미있습니다. 도착지와 색깔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뇌가 불타는 기분이 좋았어요. 근데 만칼라에 붙어있는 6개의 보조게임들은 너무 단순하다는 생각이네요. 또한 트라야누스 타일 중 후반에 잡을만한게 점수밖에 없어서 갈수록 만칼라가 반쪽나는 느낌이었습니다.
긱순위 탑 100 중에 대충 1/4정도 했네요. 3달간 꽤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아직도 한참 남았군요. 또 어떤 게임이 절 기다리고 있을지 생각만 해도 즐겁습니다. 그웨트, 브라스,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등등
아무튼... 게임을 구매하거나 어떤 게임인지 궁금할 때 다른 분들의 후기가 많이 도움이 되어서 저도 한 번 시작해 보았는데 많이 부족하네요. 그래도 참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 쓰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번외로 순위에는 없지만 제가 좋아하는 게임 몇 개에 대한 후기를 남기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 필름을 감아 : 플레이 점수 4점 / 구매점수 3점(소장O) 사진작가가 되서 사진을 찍는 게임입니다. 카드를 랜덤하게 가져와서 내려놓는, 어찌보면 평범함 게임입니다만 테마와의 결합성이 좋습니다. 노을이 지면 마음이 급해진다던가.. 찍은 사진들에 흐름이 느껴지지 않으면 평가가 떨어진다던가.. 케이스가 조금만 더 컸으면 구매점수에 2점을 더 줬을 겁니다.
#♥. 행복을 찾아서 : 플레이 점수 4점 / 구매점수 5점(소장O) 사실 후기 글을 쓰는데 얘를 빼놓을 수 없어서 번외를 적는겁니다. 시스템만 건조하게 놓고 보자면 엄청난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청소년기부터 노년기까지 느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네요. 빅박스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산 언제 되나요?
#♥. 보난자 : 플레이 점수 4점 / 구매점수 5점(소장O) 이건 제가 대학생 때부터 한 게임이네요. 그 때는 카드가 훨씬 많아서 오래 걸리는 게 부담이었는데, 작은 박스에 있는 애는 콩 몇 종류가 없더라구요. 오히려 좋았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구요. 아임더보스는 하다보면 기분 상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난자는 윈윈이라 전혀 그런게 없죠. 일반인들에게 꺼내도 부담없고. 그래서 얼마전에 25주년 기념판도 추가로 샀는데 트레이가 참.. 손이 많이 가는 재질이네요.. 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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