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넷째 주 플레이 후기

닭털 (ChickenFeather)

719

2024-4-29 오전 12:28

IP: 182.213.***.***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12

2024년 4월 22일 ~4월 28일 2024년도 4월 넷째 주 플레이 후기입니다.

이번 주는 회사에서 쇼기(일본 장기)를 4명 정도가 함께 처음 배워서 리그전을 계획 중이라 여러판의 쇼기를 즐겼고,
회사 워크샵을 가게 되어 보드게임을 잔뜩 들고 가서 재미있게 즐기기도 하고, 와이프와 2인플 및 친형과의 게임들도 즐겼습니다!

<쇼기(일본 장기)> - 2인 플레이 [4월 22일]

- 추상 전략 게임들은 앵간한건 다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쇼기는 배워보지 못해서 이참에 배워보자! 라는 얘기가 나와서 시작되었습니다.

- 회사 내에서 4~5명이서 각자 독학을 하고, 이번 주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쇼기를 진행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상 전략 게임들 중
가장 보드게임에 가까운 물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체스 장기와는 다른 맛이 일품이네요!

-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기물을 이동 시키며 상대방의 왕을 100% 잡을 수 있는 각을 만들면 이기는 방식으로 장기/체스와 비슷하지만,
쇼기에서는 기물의 진화 및 앞으로만 움직일 수 있는 특징. 잡은 상대방의 기물을 내가 활용 할 수 잇다는 점에서 큰 차이점이 생깁니다.

- 배우기에는 쉽지만... 마스터하기엔 어려운 게임 같은데, 일단 5월 사내 리그전 전까지는 열심히 공부해 볼 것 같네요!

<월링 위치크래프트> - 2인 플레이 [4월 22일]

- 이번 보드게임 세일 기간에 맞춰 팝콘에듀에서 구매한 월링 위치 크래프트 입니다. 마녀의 솥과 재료라는 컨셉이 마음에 드는 게임이네요.

- 플레이는 각자 캐릭터의 시작 자원을 가지고 시작하며, 주문 카드를 드래프트 하면서 하나씩 내려 놓고 가지고 있는 재료를 활용하여,
여러가지 재료들을 만들어 솥에 넣고, 다음 사람이 그 솥의 재료를 모두 집어 넣지 못하면 승점을 얻는 간단한 드래프트 + 엔진 빌딩 게임입니다.

- 마음에 드는 시스템의 게임이지만... 2명이서 하기에는 조금 심심한 감이 확실히 아쉬웠네요 ㅠ 주문 카드를 좀 더 팍팍 활용하고 싶은 마음..!

[회사 워크샵 준비] - [4월 23~24일]

- 회사 워크샵을 가게 되었는데, 보드게임 방을 따로 만들어서 노는 시간이 잇을 것 같아서 이것저것 엄청나게 챙겨갔습니다.

- 다만... 확실히 다인플레이 위주인지라 실제로 6인 이상을 찾다 보니 대부분의 게임들이 마피아 라는 것이 함정이네요 ㅠ

- 꼭 해보고 싶다! 혹은 꼭 시켜 보고 싶다! 하는 게임들 중 몇개는 결국 돌리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ㅠ
그래도 사내 보드게임 문화를 좀 더 전파 했다는 점에서 뿌듯하고, 후술하겠지만... 어찌어찌 전략 게임도 워크샵에서 돌렸다는데 의의를..!

<초밥 대왕> - 6인 플레이 [4월 23일]

- 저녁 식사 후 보드게임 방을 셋팅해두고, 아직 사람이 몰리지 않았을때, 초기 멤버들과 함께 초밥대왕을 즐겼습니다.

- 셋티팅된 방식은 BGA의 기본판을 참조해서 플레이 하였고, 된장국과 새우튀김, 생선회의 콤보로 서로 눈치를 보는 플레이가 재미있었습니다.

- 아쉽게도 플레이 중간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아래 진행할 늑대인간의 사회자가 되기 위해서 2라운드에 게임에서 빠졌습니다.

<밀러스 할로우의 늑대인간> - 10~12인 플레이 [4월 23일]

- 거의 1년전에 이 게임을 사면서, 언제 돌릴까... 고민을 했었는데, 드디어 돌리게 되었습니다. 정통 마피아 그 자체인 게임.

- 직업군이 생각보다 많고, 각 직업군의 행동을 매 저녁 마다 체크를 해야해서 사회자가 조금은 헷갈릴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인 것 같네요.
어그로우 라는 게임을 즐겨본 사람들이라면.... 좀 더 빨리 이해가 가능하겠지만...! 이날은 사회자만 1시간 정도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 직업 카드 중에, 시민을 늑대로 감염시키는 직업과 한명을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직업이 등장하지 않은 것이 아쉽네요 ㅠ

<리버탈리아> - 6인 플레이 [4월 23일]

- 잠시 마피아 게임의 사회자를 다른분에게 맡겨두고, 다시 옆 테이블로 이동하여 리버탈리아 6인플을 진행하였습니다.

- 초반 1Round에 나온 카드가 약간... 너무 구린 조합이라서 좀 힘들게 게임이 돌아갔는데, 확실히 6인플까지 하니깐 엄청 지쳐버렸습니다...
다음부터 리버탈리아는 무조껀 4인 이하 플레이로만 즐겨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네요...!

<갤러리스트> - 3인 플레이 [4월 24일]

- 이후 아직은 정신이 썡썡한(?) 3명이 모여서 갤러리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들고 오긴 했으나... 룰 마스터링이 안됨 + 영어판이라서
다른 플레이어 분이 룰 마스터를 진행해주셨습니다. 저는 2회플이고, 나머지 한분은 첫판이라 설명만 약 30~40분 정도 걸렸네요.

- 각자 서로의 작가에게 탑승하여 단물만 쪽 빨아 먹으려고 플레이 하는 재미가 확실히 괜찮은 게임이네요. 나중에 다시 한번 해보고 싶군요.

- 특히 1인플이 약간 퍼즐 요소 느낌으로 혼자 묘수 풀이를 하는 방식이라고 하길래 그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빠른 시일 내에 도전 예정입니다.

<퀘스트> - 7인 플레이 [4월 24일]

- 전략 게임 모임 파티에서 더 이상 돌릴게 없어서... (슬프게도 모두 파티/마피아를 챙겨오는 바람에) 옆에서 더 마인드를 하는 무리를 흡수하여,
2번째 마피아 게임인 퀘스트를 시작하였습니다. 감독판 기준으로 플레이를 해서 악 세력 4명 + 선 세력 3인 조합으로 플레이 했네요.

- 젊은 기사와 눈먼 사냥꾼을 같이 넣고 나니 난장판이 벌어져서 나름대로 밸런스가 맡는 플레이가 이어졌습니다...만, 후반으로 갈 수록 확실히
사람들의 추리력이 올라가서, 금방금방 게임이 끝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날은... 약 1시간 반 정도 퀘스트로만 플레이하고 종료되었네요

<버건디의 성[BGA]> - 2인 플레이 [4월 24일]

- 다음 날 아침 조식 식사 후 비가 오는 관계로 오후 일정이 취소 되어, 점심 식사 전 카페에 들릴 일이 있어서 카페에서 즐긴 게임입니다.

- 저는 따로 자차로 이동했기에, 자차를 타고 함께 이동한 동료분과 먼저 도착한 카페에서 버건디의 성을 1판 빠르게 플레이 했습니다.

- 이번에는 초반에 광산 견제도 성공했고, 나름대로 성공적인 판세를 만들었으나... 이번에도 노란 타일 차이로 3점 모잘라서 지고 말았네요 ㅠ

<탑텐 Tv> - 5인 플레이 [4월 24일]

- 이후 추가로 합류한 팀원들과 다같이 테이블에서 탑텐 Tv를 즐겼습니다. 카페에서 즐겼기에 행동 질문은 못해서 아쉽!

- 개인적으로 실패가 거의 없는 게임이라 다인 플레이에서는 항상 하게 되는 것 같네요! 이날도 한번씩 돌아가며 PD를 하고 종료!

<듄 + 익스 + 불멸> - 4인 플레이 [4월 24일]

- 워크샵 끝나고 뭔가 아쉬워서, 회사로 돌아와서 전략 게임 하나만 더 하고가자! 라는 얘기가 나와서 오랜만에 듄을 4인플로 즐겼습니다.

- 익스에 불멸확장까지 풀로 껴서 즐겼는데, 이전에 플레이 했을땐 '듄' 영화를 안봤었는데, 영화를 보고 플레이 하니깐 좀 더 재미있었네요!

- 드래드노트를 최대활용하는 캐릭터를 골라서, 중반 이후로 전투 위주 플레이를 했는데, 트랙 갯수를 잘못 파악해서 마지막에 점수를
땡기는 부분을 하나도 못 하고, 공동 2위로 게임은 종료되었습니다. 이전에 1시간 정도라도 생각했는데, 의외로 2시간 넘게 걸렷네요...!

<하모니즈> - 4인 플레이 [4월 25일]

- 회사 정기 점심 모임에서는 하모니즈를 한번 돌렸습니다. 확실히 재미는 있는데... 동물 카드가 바뀌지 않는 부분은 게임의 재미를 건드리는
부분이라서 다음 플레이 부터는 하우스룰로 동물 카드를 고르지 않을 경우, 가장 오른쪽 카드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이날은 초반에 물 토큰이 2개씩 뭉쳐서 나온걸 자꾸 앞에서 컷트 당해서 돌 + 건물 점수 위주로 플레이를 하였지만... 2등 종료 되었네요.

- 동물을 욕심내면 지형이 망하고... 지형을 욕심내면 동물이 망하는 그 미묘한 균형이 참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토마토마토> - 2인 플레이 [4월 25일]

- 집에서 와이프랑 뭔가 말장난 같은 이야기를 하다가... (토마토맛토 << 단어를 한글자씩 말하는) 생각이 나서 꺼내본 오잉크 게임입니다.

- 한 2분 정도 플레이를 하다가... 이게 뭐하는 짓일까 싶어서 그만 두었습니다.... 이 게임은... 두번 다시는 안하고 보관만 하는 것으로...

<당신은 사건 현장에 있습니다.> - 1인 플레이 [4월 25일]

- 다른 게임을 권하고 싶었으나, 토마토마토의 여파로 게임에 대한 와이프의 흥미가 팍 죽어버려서... 혼자 게임북을 하나 풀었습니다.

- 다만... 개인적으로 사건들이 뒤로 갈수록 좀... 별로네요 ㅠ 특히 암호 퍼즐이 신박하게 풀리는 방식이 아닌 암호 해독 느낌으로 귀찮게 해결

하는 방식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대충 맞춰다고 치자 하고 넘어가게 되네요 ㅠ 이제 3개 사건이 남았지만... 솔직히 기대가 안됩니다.

<쇼기(일본장기)> - 2/2 인 플레이 [4월 26일]

- 회사에서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쇼기를 한판 즐겼습니다. 이날은 총 4명이 모여서, 2개 파티로 플레이 하게 되었습니다.

- 유튜브와 블록그를 보고 배웠던, 몰이 비차 방식으로 플레이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취향에 맞아서 이쪽으로 전략을 연구할 것 같네요.

- 개인적으로는 체스의 기물이 죽을 수록 점점 수가 줄어드는 것과 반대로, 기물이 잡힐때마다 전략성이 확확 올라가는게 극호 요소네요.

<쇼기(일본장기)> - 2인 플레이 [4월 27일]

- 쇼기 관련 사진이나 얘기를 하도해서, 와이프도 관심을 보여 회사에서 빌려온 쇼기를 와이프와도 즐겨보았습니다.

- 사실 이전에 와이프가 체스에에도 관심을 보였는데 (퀸즈갬빗을 보고!), 그때 좋은 체스를 못구해서 못했어서 이번에는 빠르게 도전!

- 룰 자체는 쉽지만, 실수의 여지가 많은 부분들이 있어서 첫판은 약간 지도하듯 어느정도 수를 알려주면서 플레이 하고,
이어서 2번째 판은 정규 승부로 했습니다...만, 저는 상대가 초등학생이여도 최선을 다하는 남자 2승으로 끝을 냈습니다.

- 그래도 플레이 자체는 재미있었는지, 쇼기를 구매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상황이라, 바로 해외 배송을 준비중입니다! (체스도 사야지!)

<루드비히의 성> - 2인 플레이 [4월 27일]

- 쇼기 이후에는 와이프의 현재 최애 게임이 되버림 루드비히의 성도 플레이 했습니다. 이번 타일은 운이 너무 없어서 정원 뿐이네요...

- 왕의 취향이 '미완성' 으로 나와버려서, 서로 정말 안예쁜 성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 제가 건축감독일때 와이프가 자꾸 타일을 안사줘서... 엄청 빈곤한 플레이를 강제 당해버렸네요. 이번에도 저의 패배로 종료 ㅠ

<리버플로우> - 1인 플레이 [4월 27일]

- 이번 팝콘 할인 기간에 구매했던 리버플로우를 바로 1인 플레이로 즐겨보았습니다.

- 기본적으로 사각형 타일을 놓는 게임이며, 강을 연결하여 재료들을 모아 점수를 얻고, 모서리의 숲을 만들어서 점수를 얻는 간단한 퍼즐입니다.

- 개인적으로 플레이 타임도 짧고, 설명도 쉬운 게임에 다인 플일 경우 서로 드래프트를 하는 방식이라 필러 게임으로 제법 괜찮아 보이네요!

<탐정이 너무 많다> - 4인 플레이 [4월 28일]

- 오랜만에 형네 부부와 만나서 짧은 보드게임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번째로는 간단한 카드 게임인 탐정이 너무 많다를 즐겼습니다.

- 도둑잡기 베이스에 각각의 카드 능력을 활용하는 디덕션 같은 면도 있어서, 짧게 즐기기 참 좋은 게임입니다.

- 다만... 이 날은 보드게임을 많이 해봤던 사람들만 모여서 약간... 파티파티 하기보단 슴슴한 플레이가 이어져서 2라운드만 하고 바로 넘겼습니다.

<캐스캐디아 + 랜드마크 확장> - 4인 플레이 [4월 28일]

- 두번째 게임은 캐스캐디아 랜드마크 확장 4인 플레이였습니다. 신규 동물 및 랜드마크까지 끼니깐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리네요!

- 다음부터 플레이할땐, 5개씩 따로 가지고 15턴만 하는 신규 플레이 방식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2인 플 아니면 무조껀 이 방식을 추천!)

- 확실히 랜드마크도 올려 두니깐, 3개쯤 부터는 동물을 아예 내려 놓을 수가 없어서 이 부분에서 고민점이 늘어나는 것 같네요!

<쇼기> - 2인 플레이 [4월 28일]

- 집에 돌아와서도 약간 보드게임이 아쉬워서 와이프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쇼기를 역으로 권해주어서 2판 정도 플레이 했습니다.

- 아직까지는 경험이 더 많은 제가 이기고 있긴하지만... 무서울 정도로 성장하고, 제 실수를 후벼파는 날카로운 공격도 종종 보여주네요.

- 빨리 구매한 쇼기 판을 집에다 두고, 와이프를 상대로 사내 리그전 연습을... 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네요!

이번 주도 여러가지 게임들 및 '쇼기'... '쇼기'를 엄청나게 즐겼습니다. 특히 와이프에게도 영업을 성공해서 매우매우 기쁩니다!

다음 주도 수요일에 근로자의 날로 쉬는 날이라 전략 게임을 좀 즐길까 싶기에, 어서 다음 주가 시작 되었으면 좋겠네요! (?)

다음 주에도 재미있는 게임들 즐기고,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시길!

+ 아직 뜯지도 못한 클리닉, 던전 레이더스, 소나까지도 정리도 해야 되니 바쁘군요! 개봉기들도 틈틈이 올려 두겠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닭털 (ChickenFeather)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