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0 패스오브글로리

증기

1,042

2024-4-12 오후 9:51

IP: 59.5.***.***

BEST

선거 휴일을 맞아, 아침에 후딱 투표 후 패스 오브 글로리를 돌린 간단 후기입니다.

게임은 미리 선정했었는데, 마침 한글판 소식도 있어서 더욱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게임 시작 시 참전국>

[동맹국] 오스트리아헝가리(이하 오헝) + 독일 vs [협상국] 세르비아 + 러시아 + 벨기에 + 프랑스 + 영국

게임 시작시에는 다소 소박하게(?) 시작한 세계 대전이지만 전쟁이 격화되면서 오스만투르크, 불가리아, 그리스, 루마니아, 이탈리아, 미국까지 참전하게되면서 진정한 세계 대전으로 격화되게 됩니다.

[초기 세팅]

1914년 세르비아에서 오스트리아 황태자가 암살당하는 사라예보 사건을 시작으로 세계 제 1차 대전이 시작됩니다.

전쟁이 시작된 유럽 동부에서는 오헝군이 세르비아, 러시아와 대치중이며. 독일은 단 1개 군(Army)만이 투입된 상태입니다.

서부 전선에서는 독일과 프랑스군이 요새와 참호로 전선을 형성하며 마주보고 있었고, 준비가 되지 않은 벨기에 방향으로 침공을 개시하며 게임이 시작됩니다.

[초기(1~3턴) - 동원전]

러시아는 오합지졸인 오헝군을 연달아 격파하며 대량의 피해를 주었고, 요새 지역을 천천히 경략하며 전진 중이었다.

독일은 벨기에+영국 연합군을 격파하며 제1 목표로 삼은 세당지역을 점령하면서 장기 전쟁을 대비하여 참호라인을 벨기에 북부까지 확보하는데 주력한다.

독일군의 공세가 주춤한 틈을타, 영국은 육군을 소집하며 해상봉쇄를 단행하여 동맹국의 보급 물자를 차단하며 마찬가지로 장기전을 위한 태세로 돌입한다.

[중기(4~7,8턴) - 제한전]

먼저 제한전에 돌입한 독일은 세당과 브뤼셀에 강력한 참호전선을 구축하는데 성공하였고, 본토에서 영국군이 지속적으로 증원되었으나 프랑스 군의 관망으로 쉽사리 돌파에는 성공하지 못하였다.

전쟁이 격화되면서, 오스만투르크와 불가리아가 동맥국으로 참전하며 근동에서 러시아/영국군과 접전이 시작되었고,

이탈리아는 삼국동맹을 배신하고 협상국에 가담하였다.

이에 따라 오헝군은 러시아군과 더해서 이탈리아군까지 양면으로 포위되는 형세가 되었고,

서부전선이 어느정도 안정화 되었다고 판단한 독일은 후속 편성 병력을 동부전선으로 돌려 폴란드 지방을 점령하며 오헝을 지원하기 위해 남하하기 시작했다.

[후기1(7턴~10턴) - 총력전]

오헝군의 분전으로 세르비아를 완전히 점령하는데 성공하였으나, 프랑스군이 그리스의 살로니카 지역으로 상륙작전을 펼치며 세르비아 저항군을 지원하며 나섰다.

호기롭게 참전한 이탈리아도 초기 졸전으로 위태로워지자 프랑스 2개군을 지원받으며 겨우 국경선까지 오헝군을 격퇴하는데 성공한다.

이탈리아로 프랑스군을 차출한 대가로, 서부전선에서도 더이상 공세를 취하지 못하고 영국군이 총 동원되어 현재 형세를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

오헝군의 분전과 서부전선의 여유로인해, 독일은 러시아에 대한 총공세를 펼칠 수 있었고, 폴란드지방을 넘어 북쪽으로 진격을 개시하며 차르의 몰락을 가져왔다.

[후기2(11턴~) - 총력전]

서부전선과 동부전선에 힘을 잃은 협상국은 근동으로 눈을 돌려 이집트 방향에서 영국군이 진격을 개시하였고, 러시아 병력도 터키 동부방향에서 진격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동부전선에서 패배로, 러시아에서는 공산혁명이 발생하며 전쟁에서 빠지게 되었고

뒤늦게 미군이 참전하였으나 이미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 상황이었고, 로이드 조지 카드로 인해 영국이 한턴동안 공격 자체가 불가능해져 결국 참호라인의 돌파에 실패하게 되며

동맨군의 승리로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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