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과 불의 노래 보드게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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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27 오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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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쳐 게임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어떻게 하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계신듯 하여

요즘 빠져있는 게임에 홍보차 소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얼음과 불의 노래 미니어쳐 게임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로버트 바라테온의 죽음 이후,

에다드 스타크가 조프리 바라테온으로 부터 탈출한 후의 IF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여

2 or 4인이서 즐길 수 있는 중세 판타지 장르의 CMON사가 만든 미니어쳐 워게임입니다.

플레이 타임은 1~2시간 내외로

각 플레이어는 TCG게임 처럼 본인만의 군대(덱)를 구성하고 적을 쓰러뜨려 승점 10점을 먼저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1. 팩션

일반적인 미니어쳐 게임이라면 각 팩션이 존재하고, 팩션마다 고유 능력이 정해져 있지만

얼불노의 경우 전술카드라 하여, 팩션마다 타이밍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적혀있는 카드덱이 존재합니다.

팩션덱 14장, 지휘관 카드 6장을 합쳐 총 20장의 덱을 구성하여

(병사들의 구성과 책략가의 배치 외에도) 핸드에 있는 전술 카드를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하는 것으로 게임의 흐름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현재까지 얼불노에는 최근에 추가된 볼튼 가문을 포함하여 총 9종류의 팩션이 있으며

자신이 선택한 팩션(14장)과 함께 앞서말한 부대의 지휘관(6장)을 누구로 하느냐에 따라 이번 게임에서 사용될 전술 카드들이 정해지게 됩니다.

2. 부대구성

앞서 자신이 플레이 할 팩션과 지휘관이 정해졌다면 이제는 자신만의 부대를 구성 할 차례입니다.

부대는 크게 전투유닛(병사)과 비전투유닛(책략가)로 구성됩니다.

전투유닛은 전장에서 직접 몸을 굴리며 싸우게 되는 병사들을 뜻합니다.

병사들은 보병/기병/몬스터/공성무기 등 다양한 병종이 있으며 각 유닛마다 고유의 능력이 있고

한 트레이 내에서 피규어 하나가 남은 체력으로 표시됩니다.

작중 캐릭터를 부대에 추가하는 것으로(부가 능력 등을 통해) 해당 부대를 커스텀을 할 수도 있습니다.

(책략가와 전술보드의 예시)

다음은 얼불노의 꽃이라 불리는 비전투 유닛 (책략가) 입니다.

전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진 않지만

다른 미니어쳐 게임들과 차별화 되는 전술보드라 불리는 영역에 들어갈 수 있는 유닛으로,

(일꾼놓기 처럼) 눈치 싸움을 통해 캐릭터의 능력과 전술보드의 능력으로 전장에 영향을 주는 정치가 역할을 하게 됩니다.

(부대 구성의 예시)

각 유닛들은 스펙에 따라 포인트가 배정되어 있으며, 도합 40포인트를 맞춰 본인만의 군대를 꾸리게 됩니다.

3. 게임의 흐름

이렇게 양쪽의 군대가 준비됬다면 (보통 그 날 게임에 사용할 부대는 미리 구성해옵니다)

게임 모드를 정하고 (미션마다 승점을 얻는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지형을 세팅하고 전투 유닛을 배치한 뒤 게임이 시작됩니다.

게임의 방식은 간단합니다.

선플레이어부터 시작하여 번갈아가며 자신의 유닛 하나를 활성화 시킵니다.

활성화 시킨게 전투유닛이라면 기동 / 행군 / 후퇴 / 공격 / 돌격 중 하나를 선택하고

책략가라면 전술보드에 자리를 차지하는 것으로 차례를 진행합니다.

자신의 차례 때 할 수 있는 선택지는 단순하지만,

상대의 플레이를 예측하고 어떤 유닛을 어느 타이밍에 어떤 전술과 함께 사용할지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갈리게 됩니다.

체스처럼 수싸움이 게임의 핵심이 되죠.

(플레이의 예)

마찬가지로 상대도 자신의 유닛을 하나씩 활성화 시키며, 모든 유닛이 활성화 됬었다면 해당 라운드가 종료됩니다.

승점은 적 부대를 제거하거나 미션을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게임은 총 6라운드로 진행되고, 승점 10점을 먼저 달성하는 쪽이 승리하게 됩니다.

4. 단점

다만 이런 류의 싸우는 게임이 다 그렇듯, 상대와 게임 약속을 잡고 게임장에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또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도 있는 것은, 본인이 원하는 유닛이 있다면 해당 유닛을 개별로 구매해야합니다.

CMON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진 한국에 정식 수입 소식이 없기 때문에 각각 해외직구를 해야한다는 점이 아쉽네요.

5. 장점

그러나 조립이 필요없는 수려한 피규어 퀄리티와 함께 CMON의 보드게임 제작 노하우가 많이 들어가

미니어쳐 게임의 장점과 보드게임의 시스템을 둘 다 잡은 게임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룰북이나 아미북 등이 따로 있지 않아 구매가 번거롭지 않고

룰이 쉬운 편이기 때문에 입문에도 용이한 편입니다.

(모든 정보가 카드로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모르면 맞아야지가 덜함)

또한 꾸준한 추가 유닛 발매와 더불어 해외에서는 지속적인 대회 유치와 패치(카드 업데이트)를 통해

최근 시즌 기준, 대부분의 팩션 승률이 47~53%가 유지되는 등 밸런스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이트워치 영웅들)

저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통해 '나이트 워치' 팩션을 입문하게 된 뉴비입니다만,

가장 인기 있는 팩션은 라니스터와 스타크로, 역시나 드라마를 통해 해당 팩션을 선택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일반 병사들과는 별개로 내가 원하는 작중 캐릭터를 부대에 추가하여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겠죠!

6. 맺음말

미니어쳐 게임을 입문해보고 싶으신 보드게이머

중세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

소설 얼불노 -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재밌게 보신 분들께 추천드리며

얼불노 미니어쳐 게임 톡방 링크를 남기고 글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https://open.kakao.com/o/gyyoX2rc

게임 입문 / 질문 등은 톡방에 오시거나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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