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7] Nasa모임 124회 후기----자메이카 확장 등 2게임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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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8 오전 11:43

IP: 11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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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7] Nasa모임 124회 후기입니다.

인원은 3명입니다.

불꽃손, 팔이만세, 하나씩

목록입니다

1. 로렌초+확장-르네상스의 가문들 (Lorenzo_IlMagnifico+Exp-Houses of Renaissance, 3인-불팔하)

2. 자메이카+확장-선원 (Jamaica+ Exp-The Crew, 3인-불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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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렌초+확장-르네상스의 가문들 (Lorenzo_IlMagnifico+Exp-Houses of Renaissance, 3인-불팔하) 8.9/10

최근의 로렌초 확장을 다시 잡았습니다. 이번에도 3인플.

게임의 전체적인 느낌은 분명 본판보다 좋아졌습니다. 다양성과 전반적인 승리투트의 확장 및 복합성 때문입니다.

하지만 플레이 타일이 엄청 길어졌네요.

본판의 몇몇 카드의 특이한 능력으로 인해 전체적인 밸런스가 깨지는 경우가 살살 발생하는데, 그런대로 선의 중요성이 느껴지는 대목이죠. 반면 확장은 이런 좋은 카드들이 여기저기 있어서 이런 부분에서는 비교적 흐름이 잡힌듯합니다. 다만 4-5인플시 어떤 느낌으로 바뀔지 궁금합니다. 본판의 4인플은 약간 피하고 싶었거든요. 내가 이기든 내가 지든 무언가 흘러가는 조류에 끌려다니는 느낌과 선점 액션칸의 강도가 매우 강력하기 때문이었죠.

5번째 탑이 생겨서 새로운 카드들이 깔림으로 인해 여유로운 액션은 물론이지마 상대적인 고능력의 카드들이 영향을 많이 주는 군요.

가문타일이 생기면서 마치 촐킨의 부족같은 역할을 합니다. 촐킨이 액션의 얽힘고 부족의 능력의 케미에 의해 얼마나 많은 시너지를 꺼내는가와 이용하지 못하는 가의 차이가 있듯이 이것도 비슷합니다. 각 가문별 능력의 가치는 해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 것같습니다. 더 해봐야 겠네요.

이번에는 다음의 3가문이 있었습니다. 가문명칭은 기억이 안나지만

1. 보라색 카드(4번째나 5번째 탑에서) 가져올때 군사 비용 내지 않고 조건만 체크, 초기 자원은 조수 없고 1신앙

2. 노란색 카드(3번째나 5번째 탑에서) 가져올때 비용으로 낸 돌과 나무를 따로 모았다가 특권 받을때 대신 모두 받기, 초기 자원은 조수 약간, 1신앙

3. 초록색 카드(1번재나 5번째 탑에서) 가져올때 카드의 활성화 눈금보다 1개 낮은 눈금으로 수확 1회 진행(다른 카드나 조수로 눈금을 올릴 수 없음), 초기 자원은 조수, 나무, 돌 일정량, 신앙없음

결과적으로 2번을 골라 가져왔습니다. 자원을 얻는데 좋겠다는 생각이었죠. 1번 가문은 예상대로 3라운드에 보라색 6장 확보하고, 3번 가문도 4라운드인가 5라운드 말에 초록색 카드 6장 확보하고 매번 수확액션(도끼 아이콘) 무료로 진행되었죠. 반면 2번 가문은 초반에 노란색(건물카드)의 내용이 비싸거나 교환 능력만 있어서 아무래도 다른 카드를 가져오다 보니 덜 가져오게 되고 가져와도 비용의 자원을 따로 두었다가(실제로는 가문타일 위에 둠) 특권 이용하기를 할때 나중에 더 모아서 가져오자는 생각으로 진행하다 보니 아무래도 늦어 졌죠. 4라운드인가에 1번 이용했네요. 특권을 대신해서 가져오는 것인데, 특권을 이용할때면 목적이 일꾼이나, 돈이나, 신앙트랙 올리기 목적이라 자원 되가져오기를 선택하기도 애매했거든요.

결과적으로 가문의 효율을 잘 살린 분들이 상위권이 되었죠. 충분한 장고와 액션선택의 난점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진행하다보니, 저도 장고를 몇번 했고, 상대방들도 장고를 했었죠. 룰을 설명하고, 룰 챙기고, 에러플 확인하고, 질문에 룰북 계속 확인해주고 꼴지를 하니 아무래도 기분이 묘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분들의 액션을 잡아주다보니(에러플 잡기) 상대적으로 집중도가 떨어진듯합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그런 결과에도 불구하고 엄청 재미있었어요.

다만 아쉬운것은 3인플을 하는 과정에서도 플레이타임이 길었다는 데 있습니다. 집중력을 엄처 떨어뜨리는 결과가 되더군요. 액션을 통해 점수 짜내기식의 게임이라 시간을 많이 쓰면 어느정도 점수를 확보하는 루트를 잘 선택할 확률이 높아지죠 이러다 보니 서로 시간을 많이 소비한 듯합니다. 기본판의 룰을 모두 아시는 분들이라 확장만 설명을 했는데, 가문판 내용 고지, 신규 리더카드를 포함한 드래프트시 카드 내용의 숙지, 신규 5번째 탑의 카드 아이콘 설명, 새로운 보너스토큰의 아이콘 설명 및 가문 경매까지 마치다 보니 룰 설명부터 첫 액션까지 47분이 걸렸읍니다. 이후 순수 게임 시간은 3시간 10분 정도 걸렸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게임은 3인이 각자 40분씩 소비하여 2시간이면 마쳐야 된다고 생각되어서 사실상 좀 아쉬운 대목입니다. 고민하는 것이 당연한 게임이니 할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요.

2. 자메이카+확장-선원 (Jamaica+ Exp-The Crew, 3인-불팔하) 7.5/10

자메이카를 구입한지 꽤 되었습니다. 룰북을 읽어보니 간단한 게임이었어요. 결과적으로 나중에 해보자는 식으로 미루다 한두해가 흘렀네요. 최근 확장이 출시되었고, 이 확장에 대한 평점이 적당한듯하여 확장을 확보하였고 이를 계기로 게임을 들고 나왔습니다.

1시간 남짓 남을 플레이 시간인데 해볼수 있지않을까 하고 열었습니다. 기본판은 45-60분정도인데 확장을 포함대로 1시간 조금 넘으면 될듯해서죠. 물론 룰 설명이 있어서 조금 더 걸리지만요.

기본판의 진행은

중앙에 큰 섬을 한바뀌 돌수 있는 바다의 트랙이 있습니다. 진행하면서 작은 섬들도 있어서 그 섬앞에서는 트랙이 분기되어 원하는 방향으로 갈수 있는 구조 입니다. 각자 자신의 배를 한개씩 놓고 액션을 통해 전진하면서 1바퀴 도는 게임입니다.

각자 동일한 11장으로 구성된 세트의 카드를 나누어 가지고 섞어서 자신만 사용하는 뽑기 더미로 뒤집어 둡니다. 그리고 3장을 들고 진행합니다. 게임판 해골부분에는 보물타일을 1개씩 두고 중앙에 보물카드를 섞어 뒤집어 더미로 둡니다.

라운드가 시작되면

1. 선은 액션 주사위(눈금 각 1~6) 2개를 굴리고 자신의 핸드카드를 본후 주사위 각각을 아침/저녁 칸에 둡니다.

2. 모두 아침/저녁 주사위 눈금을 보고 핸드카드 1장씩을 뒤집어 자신앞에 앞면으로된 버리는 카드위에 둡니다.

3. 모두 카드 선택을 마치면 선부터 1명씩 자신만의 턴을 가지는데 자신의 카드를 공개하여 버리고 그위에 표시된 좌측 아이콘 만큼 아침 주사위를 적용시키고, 우측 아이콘 만큼 저녁 주사위를 적용시켜 액션을 합니다.

4. 액션이 끝나면 자신 더미에서 1장을 더 뽑아 다시 3장을 만들고, 선을 시계방향으로 다음 사람에게 넘깁니다.

카드위 아이콘은

- 파란 화살표: 눈금 만큼 전진

- 빨간 화살표: 눈금 만큼 후퇴

- 코인: 눈금만큼 코인토큰 받기

- 화약: 눈금만큼 화약토큰 받기

- 식량: 눈금만큼 식량토큰 받기

> 물품(토큰) 받기: 받은 토큰은 받은 순간마다 받는 모든 것을 자신앞의 5개의 창고칸 중 빈칸에 두어야 합니다. 동일한 아이템이 다른 칸에 있어도 새로운 칸을 사용해야 합니다. 만일 새로운 칸이 없다면 방금 받은 아이템이 아닌 아이템중 하나를 골라 버려 1칸을 새로 비워 놓고 그곳에 놓아야 합니다. 모든 칸이 이미 같은 것으로 차 있다면 새로운 것을 받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 액션시 얻은 아이템도 역시 같은 방식으로 처리합니다.

> 전투: 전진이나 후퇴시 꼭 모든 눈금만큼 이동해야 합니다. 이동후 마지막칸에 멈추어 서는데 그곳에 1개 이상의 배가 있다면 그중 1개의 상대배를 골라 상대방과 전투가 이루어 집니다. 나중에 들어간 사람이 공격자로 먼저 자신 소유의 화약을 원하는 만큼 사용하고 전투 주사위(눈금 각 2,4,6,8,10,별)를 굴려 그 눈금만큼 추가합니다. 원래 있던 사람은 방어자로 이 결과를 보고 자신의 화약을 사용하고 역시 전투 주사위를 굴려 눈금과 합쳐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동률이면 아무일이 없습니다. 승리자는 상대방 창고 1칸을 빼았아 오든, 상대방 보물카드 1장을 뒷면으로(일부는 앞면) 골라 빼았아 오든, 자신의 보물카드중 저주카드 1장을 상대방엑 주면 됩니다.

> 이동 비용: 이동후 마지막 위치가 항구면 표시 금액의 코인을, 바다위면 표시된 수의 식량을 지불합니다. 모자른경우 최대한 지불하고 뒤로 일정칸을 후퇴합니다. 후퇴하다가 비용지불이 가능한 칸에 멈추고 해당 비용을 추가로 지불합니다. 물론 지불한 방법이 전혀 없다면 비용이 없는칸까지 후퇴해야 합니다.

> 보물카드 획득: 멈춘자리에 해적칸(해골섬칸)이면 놓여진 보물토큰을 게임에서 제거하고 보물카드 1장을 뽑아 가집니다. 일부카드는 공개하여 자신 옆에두고 능력으로 쓰고, 일부는 뒤집어 옆에 보관합니다.

종료 및 최종 점수

이렇게 하여 누군가 아침이나 저녁액션으로 1바퀴를 도는 칸에 들어가는 순간 게임을 마칩니다.

1. 배가 있는 위치의 점수

2. 자신 소유 코인마다 1점

3. 소유한 보물카드의 보물점수 [+]

4. 소유한 보물카드의 저주점수 [-]

하여 총점이 놓은 사람이 승리하고 동점이면 많이 전진한 사람이 승리합니다.

확장은

각 능력을 가진 선원 타일들이 배열된 확장 트레이에 뒤집혀 놓여 있게 세팅하고 시작하는데, 시작지점에 럼주병이 놓여 있습니다.

게임 액션중 항구에 도착하여 비용을 정확히 지불했다면 럼주면 주변의 공개된 선원 타일중 1개를 골라 가져가 자신의 창고칸 1개에 두고 능력을 쓸수 있습니다. 이 선원 타일도 코인, 화약, 식량처럼 창고칸의 할당을 해야합니다. 여러 가용 선원중 원하는 선원이 럼주통으로 부터 인접하지 않으면 그 곳까지 럼주통을 이동 시켜야 하는데 이동 칸마다 1코일을 지불해야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원타일을 가져간 자리에 럼주통을 옮겨 놓습니다.

선원 능력은 다양하여 주사위 눈금 업, 상대방 주사위 리롤 요구, 뒤로가기 액션 무시 등 여러가지 있습니다.

게임 종료시 점수가 한가지 더 생기는데

- 자신 소유 선원의 점수중 한바퀴를 돌았다면 위의 큰 점수를, 한바퀴를 돌지 못했다면 아래 작은 점수를 기본판의 최종점수에 추가하여 받습니다.

게임의 느낌은 역시 파티에 충분히 입각한 게임으로 그냥 왁자지껄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6인까지 지원하지만 이날을 3인이 하여 파티성이 거의 느껴지기 어려웠습니다. 인원이 많아야 제 맛이 느껴지지 않을가 생각이 됩니다. 또한 선이 첫턴에 달려 나가면 나중에 달려가는 사람은 거의 쫒아가지 쉽지 않아 따라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또한 앞서 가는 사람이 보물 상자를 모두 가져가므로 이것도 선이 유리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의 진행방식이 쉽고, 이해도 편해서 가볍게 하기 좋지만, 흐름에서의 충돌이나 업치락 뒤치락 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야 더욱 재미가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이 아쉽습니다.

확장이 포함되어 약간의 재미가 추가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인원수가 5인 정도 되어야 이 게임의 재미가 비로소 느껴질듯 합니다.

본판도, 확장도 박스 트레이가 너무 잘만들어진 게임인데, 확장의 트레이는 게임 내내 사용되는 콤포넌트형으로 필수입니다. 하지만 본판의 트레이는 본판의 것만을 넣을 수 있어서 오히려 확장을 수용할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본판의 트레이를 제거하여 확장 박스에 넣고, 확장 트레이를 뒤집어 본판에 넣은후 본판 및 확장의 다른 콤포넌트들은 작은 비닐백에 넣어 박스에 넣으니 본판 박에서 모두 넣을 수 있었습니니다. 이동성 입장에서는 이런 방법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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