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sco da Gama 전설의 시작.
들어가기에 앞서
리뷰 라는 것은. 개인 이 느낀 바 를 기준으로 적는 것 으로
게임에 대한 인상 과 평가는 어느정도 차이 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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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WYU 공식 홈페이지)
15 세기 중반부터 포르투갈 왕국이 행하는 모든 탐험의 가장 주요한 목표 중 하나는 인도를 향한 길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
1488 년 포르투갈 탐험가 바르톨로메우 디아스는 희망봉을 돌아 항해했으며 페드로 다 코빌하는 육로를 발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1498 년 바스코다가마는 유럽인으로서는 최초로 그곳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
그렇게 다가마는 캘리컷에 도착한 최초의 유럽인으로서,
포르투갈이 인도 와 유럽 사이 향신료 무역 독점권을 가지게 되는 대단한 업적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
(어쩔)
(사진 출처: BGG)
지금으로부터, 약 9년 전의 얘기입니다.
아 이 얘기를 하기 전, 먼저 이것 부터 얘기를 해야겠군요.
아시다시피, 현재 전 세계에서는 우리들 (보드게이머)의 통장을 약탈하기 위해
매년 독일의 "에센" 지역에서 "Spiel" 이라는 위험한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전 세계적인 스케일로 말입니다.
18년 기준, 36년 동안 전 세계 각지의 사람들의 돈을 훔쳐간
이 파렴치하고 비열한 악질의 박람회는 끊임없이 우리를 현혹하며
부러움 과 더불어 "Roman" 그 자체로 자리 잡게 됩니다.
그리고 2009년, 개척자 "바스코 다 가마" 를 앞세워
이 더럽고도 치열한 상권을 개척하려는 야심찬 포부를 내세운 신생 회사가 등장합니다. (그 전에도, 간간이 다른 게임 판권을 사서 찍긴 했군요)
소규모 영세 회사였기 때문에, 다른 게임 회사들과 공동 부스를 차려 자신들의 게임을 홍보하기 시작합니다.
"어. .이 게임.. 짱 잼. 갓 잼.. 해보면 안돼요?"
그 해의 출품작들이라 하면,
아콜-르아브르 의 명성을 잇는 "낙양 성문 앞에서" (그 때 당시)
크바틸 옹의 "던전 로드"
펠트와 alea의 만남 "마카오"
잘 나가던 Ystari의 망작과 평타 "봄베이" "아시리아"
새로운 악의 세력 "킥스" 에서 얼마전 새롭게 다시 찍어내려 하는 "엔데버"
이 밖에 스몰월드, 끝없세 (끝없는세계) 등이 있었기에 다가마의 성공은 멀어져 가는 듯만 했습니다.
그.런.데. 기어코 무슨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사진 출처: BGG / 우리 해냈어요! 호호호 )
이 듣보잡 회사의 게임이 에센 차트 1위를 찍고 가져온 수량을 전부 팔아버렸다는 것이죠.
더불어, 한창 유명한 리뷰어 톰 바셀 씨의 동영상 리뷰에 올라가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 DiceTower 유튜브 / 예 한국 맞습니다.)
맞아요. 오늘 다뤄볼 게임은, 전설의 시작 "바스코 다 가마" 입니다.
(오늘따라 체력 소모가 심하네요.)
Step1 - 게임 의 Theme
(사진 출처: WYU 공식 홈페이지)
어쩜, 얼굴들이 저렇게 다 못되게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분은 위의 4명의 인물(성직자, 왕, 상인, 지도자)로 부터 호의를 얻어 (능력을 부여받아)
이 게임의 바지사장 '다 가마' 의 이름 아래 먼 정착지를 향해 개척해야 합니다.
게임 이름이나, 아트웍이나 온 초점은 '다가마'에게 맞춰있지만 사실상 이놈은 별것 없습니다.
우리가 선원/계획서/고용/탐험/항해 모든 것을 도맡아 하기 때문이죠.
그런 우리는 이 게임에서 '선주' 가 됩니다.
Step2 - 게임 System
이 게임의 Mechanism 은 (액션/이동 계획, 일꾼 배치) + (타일 배치) 입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액션/이동 계획) 입니다.
이 게임은 3단계로 구성된 한 라운드를 총 5번 하고 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1단계- 액션 디스크 배치 (일꾼 배치 와 같은 개념입니다)
2단계- 액션 실행
3단계- 항해
(사진 출처: BGG / 액션 디스크와 선장 마커, 점수 마커 )
게임의 골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신의 수중에 있는 액션 디스크를 보드 위 원하는 액션 칸에 돌아가며 1개씩 배치하는 1단계
이 게임의 특징인 순서 System에 맞게 배치된 액션을 실행하는 2단계
항해 구역에 놓인 배 들의 점수 계산 및 전진이 이뤄지는 3단계
즉, 선원을 모집하고 배를 띄워 탐험한다'라는 스토리에
'액션 디스크'를 배치해서라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죠.
여기에 디자이너는 아~주 신박한 System 을 집어넣습니다.
바로, 액션 순서의 결정입니다.
재미요소1:번호 구역
일꾼놓기 게임에 있어 '선 잡기'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나, 한정적인 액션 칸에 누가 먼저 들어가 자리를 꿰차는지
또한, 그런 액션 칸들에서 누가 먼저 액션을 실행하는지
더불어, 그로 인한 파급효과로 후 순위 플레이어들에게 끼치는 영향 들 말이죠.
"1단계 액션 디스크를 배치 시, 위에 보이는 액션 순서 번호를 같이 가져가 원하는 액션 칸에 배치합니다"
라는 간단한 규칙으로 '선 잡기' 의 정수를 제대로 우려냈습니다.
이런 식의 배치를 하게 됩니다.
약간의 설명을 덧붙이자면
통상 각자 4개의 액션 디스크를 갖고 5라운드를 진행하며 점수를 가리게 되는 이 게임은,
즉, 4번의 액션으로 매 라운드, 이후 라운드까지 생각하며 점수를 뽑아야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런 각자의 신중한 배치는 위의 규칙이 주는 약간의 변형으로 2단계에서 곧바로 일그러지게 됩니다.. (낄)
재미요소1-1:번호 구역의 다가마 타일, 그리고 첫 무료 액션 마커
2단계가 시작되면, 우측 다 가 마 타일 덱에서 제일 윗장을 뒤집어 까고, 해당 타일에 나온 수치(-3 ~ +3)에 맞게 첫 무료 액션 마커를 이동시킵니다.
그 후, 1~22 까지 오름차순으로 액션을 진행하게 됩니다.
단, 숫자가 낮을수록 액션을 먼저 하는 대신 그만큼의 패널티를 받게 됩니다.
'현재 첫 무료 액션 마커 보다 숫자가 낮다면 그 차이만큼 액션 실행하기 위한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라는 규칙 때문이지요.
위의 사진을 예로 들자면 첫 무료 액션 마커가 10이고 5를 가져간 아주 불쌍한 어른이가 있군요,
그 어른이는 액션을 실행하는 비용으로만 5원 + 선택한 액션에 따른 추가 비용 x를 지불하게 될 테죠. (낄낄)
만약 액션을 포기한다면, 해당 번호 디스크 행 제일 좌측에 적힌 만큼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1원 이죠~? 낄낄낄)
(사진 출처: WYU 공식 홈페이지 / 따라서 이 다가마 타일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많이, 크게, 대단히도 중요합니다)
(사진 출처: WYU 공식 홈페이지 / 인물, 계획안, 고용, 항해 구역들)
위의 4가지 구역들은 액션 디스크가 배치,실행되는 재미난 곳들이지만
되도 않는 에쎈 얘기에 힘을 뺀 저는 자세한 설명을 생략 하도록 하겠습니다.
인물- 플레이하는데 도움이 되는 능력들을 제공합니다.
계획안- 배를 항해, 탐험 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계획안을 구매하는 곳입니다.
고용- 배를 항해 시키기 위해 각 배들이 필요로 하는 선원과 선장을 고용할 수 있습니다.
항해- 이 게임의 점수를 얻는 가장 주된 곳으로, 배의 항해 한계치를 고려하여 배치한 뒤, 해당 지역의 보너스 와 항해 칸에 쓰인 점수를 받게 됩니다.
재미요소2: 항해 및 탐험
3단계가 되면, 항해 구역에 있는 각자의 배에 표시된 자잘한 보상 (돈/점수) 을 받고 완결 지역을 처리하게 됩니다.
완결 지역이란 한 착륙지에 모든 배가 꽉 차있는 경우, 해당 착륙 지행 가장 좌측에 적힌 점수를 그곳에 배치된 배 별로 점수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이후, 가장 좌측의 배부터 반드시 다음 착륙지의 배치 가능한 칸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다음 라운드에서도 점수를 받을 수 있겠죠)
이런 완결 지역 점수 체크는 항상 가장 위에서부터 아래로 하나씩 진행하게 됩니다.
이 때, 자신의 배가 다음 탐험지로 탐험 (이동)할 수 없다면 해당 배는 버려지고 선장은 자신의 개인 공급처로 돌아오게 됩니다.
때문에 다음과 같이 상대방을 X먹일 수 있는 경우도 종종 생기게 됩니다.
몸바사 의 노랑이는 드러누웠습니다.
(사진 출처: BGG / 게임 마지막 라운드 )
그렇게 빈정이 상할 대로 상할 즈음,
빈칸이 더 많던 항해 구역은 너와 나 그리고 저 자식의 배들로 얼추 차게 됩니다.
더불어 이 게임의 가장 큰 재미를 깨닫게 될 테지요
어떻게 해야 저 X 끼 배를 난파시킬까.
그렇지 않다고요?
당신은 게임을 포기하셨군요!
Step3 - 게임 총평
그래요. 사실 큰 뿌리로 2개의 재미요소를 말씀드렸지만,
각각의 액션 구역들 에서 벌어지는 재미들 또한 못지않게 흥미진진합니다.
더욱 마음에 드는 점은 그 액션 구역들에서 일어나는 재미 모두가, 액션 순서에 따라 발생되는 재미라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계획을 망친다거나, 나의 계획이 망해가는 아리따운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헛헛한 웃음이 자연스레 나오면서 ' 이 게임 정말 괜찮은데? 짜식' (찡긋) 생각하곤 합니다.
그런데. 왜!
(사진 출처: DiceTower 유튜브 / 예 바스코 다가마 맞습니다.)
??????????
(사진 출처: BGG)
지금 봐도 꽤나 참신한 시스템입니다.
짜임새 있게 잘 만들기도 했고요.
게임의 디자이너가 궁금해 검색해보니, 우르, 리버 탈리아, 에스노쓰 등을 만든 작가이군요. (아~ 감흥없다)
사실 이 게임, 2009년 당시 평택 쪽인가에서 한번 즐겼던 게임으로 기억하는데,
그 당시 탐험과 항해가 이해가 안 돼서 질문도 못하고 버벅거리며 했었던 게임으로 기억합니다. (당연히 재미 또한 느끼지 못했고요)
즉, 저에게 이 게임은 '추억 보정' 될만한 게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딱 9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여러모로 신선하고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왜
한글 룰 북 은 다음 주소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